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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지방직 일반행정직 9급 합격수기입니다.

합격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1.09.01 06:45:24
조회 324 추천 2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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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021년 부산 일반 행정직 최종합격을 하게되어 이 기쁨을 나누고 또 저의 이야기를 들려드리고자 후기를 남깁니다.

이 후기가 앞으로 있을 공무원 준비를 하는 많은 공시생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어줄 수 있길 간절히 바라며 저의 합격 수기를 시작하겠습니다.


1. 2번의 실패

- 우선 전 3수생임을 밝히고자 합니다. 2년간의 실패를 경험했고 그 이유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첫번째 시험의 실패요인은 공무원 시험을 너무 우습게 봤었습니다. 5과목에 불과하다는 생각에 그저 대학 강의를 듣는다는 마음으로 편안하게 임했습니다. 그리고 1년에 1번치는 시험이라 멀게만 느껴졌고 나중에 벼락치기하듯 몰아서 하면 되겠지하는 생각이 컸습니다. 그 과정에서 남들은 열심히 공부할 때 저는 친구들과 약속을 게을리하지 않는 아주 우스꽝스러운 모습으로 지냈습니다. 이는 곧 나쁜 소식을 가져왔고 다시 펜을 잡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 두번째 실패... 연애와 공무원 둘다 잡을 수 있을 것만 같았습니다. 하지만 이때는 몰랐었습니다. 제가 얼마나 이기적이었는지를.. 공부를 하며 연애까지 하고 있었기에 상대는 점점 지쳐만 갔고 그 과정에서 저도 지쳐갔습니다. 그러는 과정에서 공부는 더 하고싶지 않아졌고 결과는 역시 뻔했습니다.


2. 성공으로 가기까지

- 앞서 언급드린 저 실패 과정속에서 큰 깨달음을 얻었고 이래서는 안되겠다 다짐했습니다. 나이는 30이 넘었는데 이게 뭐하는 짓인지 하는 자책도 하며 냉정하게 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여러분께 꼭 강조하고 싶은 것이 하나 있는데 '자기 객관화'입니다. 그 중에서도 저는 저의 '단점' 찾기에 몰두했습니다. 무엇이 날 이렇게 만들었고 낙방하게 되는건지... 정답은 바로 '정'이었습니다.

- 저는 스스로를 다그치고자 모든 이들과의 연락을 차단하였고 심지어 가족과도 멀리했습니다. 독서실을 1년치 정말 마지막이다라는 생각으로 결제한 후 늘 반복된 패턴으로 지내왔습니다.


3. 성공의 과정

- 이제 모든 것은 나의 습관에서 시작된다는 마음가짐으로 패턴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1) 5:50 기상

2) 1시간 운동(뛰기, 걷기, 줄넘기)

3) 독서실

4) 식사는 정량보다 항상 부족하게

5) 졸리면 자고 다시 공부

6) 모든 매체 차단 (인강 제외)

- 이러한 큰 틀을 만들고 매일 반복 실천하려 했고 정말이지 시험 직전까지 로봇처럼 살았던 것 같습니다.


4. 나의 공부법 공유

** 우선 5과목을 멘땅에 헤딩하듯 풀어보자

- 전 5과목 기출을 뽑아 노베이스 상태에서 시간을 재고 풀어보았고 이를 통해 제가 어느 과목이 가장 약하고 그렇기에 어디에 비중을 두어야 하는지 분석을 먼저 시작했습니다. 이 과정이 저에게 있어서 큰 핵심 포인트였다고 자부할 수 있습니다.


1) 국어

- 사실 국어는 문법에 치중하지 말자는 생각이 강했습니다. 수능 패턴으로 출제되는 것이 기출을 풀다보니 보이기 시작했고 때문에 고교 비문학/문학 문제집을 사서 하루에 꾸준히 몇 문항씩 정해서 풀어나갔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문법을 전혀 안보는 것은 아니었고 신진숙 선생님의 특강 위주로 신청하여 수강했습니다. 사견이지만 신진숙 선생님의 특강만 들어도 문법 문제는 전혀 어렵지 않았습니다.

- 한자도 역시 기출 한자 교재를 구입하여 매일 정해진 분량만큼 반복 암기하였습니다. 결국 국어는 꾸준함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 결과 100점이라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2) 영어

- 김송이 선생님의 강의를 꾸준히 들었습니다. 그간 토익 등으로 다져왔다고 생각했으나 문법과 단어에서는 다소 난해한 부분들이 많았기에 자신있는 독해는 혼자서 지문을 꾸준히 풀어 나가는 방식으로 해결했고 위 두가지만 강의 수강 및 복습을 진행했습니다.

- 영어에서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방심하지 말 것'입니다. 3월쯤 되면 반복되는 하프와 동형 등으로 어느 순간 영어가 정말 쉬워보이고 점수도 잘 나오기 시작합니다. 저는 이 때 가장 큰 방심을 했었습니다. 영어가 잘 되니 자연스레 비중을 줄였고 소홀히 하였습니다. 그 결과 국가직에서 영어 점수로 인해 낙방하였고 다행히 정신을 차리고 복기하여 지방직에서는 85점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3) 한국사

- 김승범 선생님을 추천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저는 간결하되 꼼꼼하게 짚어주시는 선생님을 선호하였는데 제게 딱 맞는 분이셨습니다. 학생들이 어느 부분이 약한지 너무나 잘 알고 계셨기에 거의 모든 파트마다 특강이 있었고 저는 그 강의들을 취사 선택하여 들었기에 저의 약점을 정말 잘 메꿀 수 있었습니다. 그 결과 전강의를 듣지 않았고 개념 + 특강 위주로만 수강하였음에도 95점의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 한국사를 암기로 생각하시는 분이 많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는 결코 아니라 생각합니다. 개념을 빠르게 끝내고 기출을 돌리고 또 반복하세요. 그러면 자연스레 외워집니다


4) 행정법

- 함수민 선생님. 제게 정말 빛이 되어주셨습니다. 어쩌다보니 선생님을 먼저 언급하게 되었습니다만... 제가 다른 학원 다른 분들 다 들어보았는데 솔직히 따라올 자가 없다.. 라고 느꼈습니다. 다소 어렵고 딱딱할 수 있는 과목인 행정법을 푸근한 인상과 선한 말투로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해주셨고 그 결과 행정법이 이렇게나 쉽다고? 하는 마음까지 생기게 되었습니다.

- 가장 많은 학생들이 실수하는 것이 개념을 확실하게 숙지하고 문제 풀이를 해야지 하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저도 그랬구요. 하지만 행정법은 개념은 간단히 강의만 듣는 것으로 끝내고 기출을 반복하는 것이 최고라 생각합니다. 모르더라도 문제풀이에 도전하세요. 행정법은 하다보면 정말 보입니다. 왜냐하면 반복되는 지문이 그 어느 과목보다도 많기 때문에 어느 순간부터 그 지문을 되뇌이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5) 사회

- 2021년을 계기로 막을 내린 과목입니다만 제게는 정말 어려웠습니다. 그러나 강태홍 선생님의 가르침을 필두로 이 역시 개념을 바탕으로 한 기출의 반복으로 풀어나갔습니다.

- 2022년부터는 없어진 과목이기에 자세한 후기는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


5. 글을 마치며..

- 여러분. 저는 다음을 꼭 강조하고 싶습니다.

1) 나 자신을 먼저 파악하자

2) 공시생 또한 하나의 직업으로 여겨라.

3) 취약한 과목이 무엇인지 파악하자

4) 공시생일 때 느껴지는 행복과 편안함은 1년 뒤의 불행과 불쾌감이다.


아무쪼록 긴 글 두서없지만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드리구, 모두 좋은 성적으로 좋은 결과 이루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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