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기간 : 2021.01.03 ~ 2021.06.04 (약 5개월)
하루 순공시간 14이상, 공부장소는 독서실이었습니다. 저는 집에서 하면 집중이 잘 되지 않아서 독서실을 선택했습니다.
지방직 점수 : 국어 80 / 영어 75 / 한국사 100
기본 베이스
- 고등학교 성적 : 중상위권 / 한국사는 베이스가 거의 없었고, 국어는 좋아했던 과목이라서 베이스가 어느 정도 있었습니다.
- 대학교 성적 : 중상위권~상위권
수강한 강의 : 해커스 국어 영어 한국사 12개월 패스
- 저는 소수직렬이라 전공 과목은 다른 곳에서 수강하였고, 국영한은 해커스에서 12개월 패스권을 끊어서 강의를 들었습니다. 먼저 공시준비를 시작한 친구가 추천해서 듣게 되었습니다. 가격 부담도 덜 하고 선생님들도 잘 가르쳐 주셔서 해커스 필수과목 패스 강의를 선택한 것이 정말 잘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학습방법
국어 (신민숙 선생님)
- 국어는 고등학교 때부터 베이스가 조금 있어서 저는 어법만 기본+심화 강의를 들었습니다. 데일리 테스트도 인쇄해서 그 날 강의를 들은 진도만큼 매일 풀었습니다. 어법도 고등학교 때 재밌게 공부했던 부분이라 시작부터 거부감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외우는 데는 한계가 있었는데 신민숙 선생님께서 재밌고 쉽게 외울 수 있는 방법을 많이 알려주셔서 암기하는 것도 재밌었습니다.
한자는 약해서 신민숙 선생님의 한자성어 300 책을 구매해서 외웠습니다. 선생님께서 한자성어는 하나하나 외우지 않아도 보고 읽을 수 있으면 된다고 말씀해주신 것이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한자를 하나 하나 외우기에는 준비기간이 짧아서 부담스러웠기 때문입니다.
비문학은 '비문학 독해 333'을 사서 매일 풀었고, 그 이후에는 기출문제를 사서 계속 풀었습니다. 문학은 기출문제를 풀다가 모르는 작품이나 이해가 안 되는 작품 위주로 강의를 골라서 들었습니다. 국영한 12개월 패스권을 끊으니까 문학 강의를 따로 듣지 않고 강의에 첨부해주신 자료가 탄탄해서 그것만 뽑아서 공부해도 좋았습니다.
영어 (김송희 선생님)
- 강의는 기본+심화 강의를 들었습니다. 영어는 고등학교 때부터 흥미가 없었던 과목입니다. 한글으로 적힌 비문학이나 문학도 해석하기가 어려운데, 영어로 된 글을 해석하고 문제를 풀어야 한다는 것이 너무 부담스러웠습니다. 하지만 공시 준비를 시작하고 김송희 선생님 강의를 들어보니 제가 약한 문법부분을 쉽고 재밌게 설명해주셔서 이해가 잘 됐습니다. 문법은 단순 암기라 외우고 돌아서면 까먹곤 했는데 재밌는 설명덕분에 암기도 잘 됐습니다. 특히 enough를 카멜레온에 비유해서 설명해주신 것은 아직까지도 기억이 납니다.
독해는 단어가 바탕이 되면 어느 정도는 해석이 가능하다고 생각해서 영어 단어를 많이 외우려고 노력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선생님께서 강조하셨던 '상상 독해 하지마라' 라는 말이 독해할 때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최대한 저의 주관적인 생각은 배제하고 글에 담긴 내용에만 집중해서 문제를 풀려고 노력했습니다.
한국사 (이중석 선생님)
- 강의는 올인원1,2,3을 다 듣고, 연표사료블랭크특강을 들었습니다. 공통과목 3과목 중 가장 베이스도 없고 싫어했던 과목이 한국사였습니다. 저는 이과여서 한국사라는 과목 자체를 고1 이후로 공부해본 적이 없고, 양 자체도 어마어마해서 처음에 두려움과 압박감이 가장 많았습니다. '과연 내가 5개월 안에 이렇게 많은 양을 다 외울 수 있을까?'하면서 시작했습니다.
제 생각은 이중석 선생님 강의를 듣고 바뀌었습니다. 선생님과 함께하면 해볼 만하겠다 싶었고 강의가 너무 재밌어서 정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들었습니다. 강의 양이 상당히 많았지만 단 한 순간도 지루했던 적이 없습니다.
저는 이해가 안 되면 외우기가 힘들어서 문과적 과목들을 공부할 때 정말 힘들었습니다. 그리고 한국사도 그냥 무작정 외워야 하는 과목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선생님께서는 무작정 외우는 방식보다 일단 흐름과 내용을 이해시켜주면서 설명을 해주셔서 그 부분이 특히 너무 좋았습니다. 이해가 잘 되니까 암기도 훨씬 잘 되고, 기억에도 오래 남았습니다. 과목 자체에 흥미가 생기다 보니 공부하는게 너무 재밌었고, 어떤 날은 8시간 한국사만 공부한 적도 있습니다. 선생님께서 일단 그 과목에 흥미가 생기면 거의 다 한 거라고 하셨던 말씀이 너무 공감되었습니다.
한국사는 양 자체가 너무 많아서 하루에 목표한 강의를 다 듣고 나면 그 날 배운 내용은 무조건 다 암기했고, 데일리 테스트도 인쇄해서 매일 풀었습니다. 다음 날 되면 다 잊어버렸지만 일단 진도를 쭉쭉 나갔고, 강의를 다 들을 때까지 이 방법으로 공부했습니다. 강의를 다 듣고 난 후에는 10개년 기출을 사서 계속 풀었고, 모든 문제를 풀이 했습니다. 맞은 문제도 꼼꼼히 개념을 보며 풀이 했습니다. 시간이 없어서 블랭크 노트는 2회독 했고, 기출문제를 5회독 정도 했습니다.
공시 준비하면서 힘들 때가 정말 많았습니다. 선생님이 강의 시간 중간 중간에 해주시는 따뜻한 말씀이 공시기간에 버틸 수 있는 힘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가끔 하시는 쓴소리도 애정어린 말이라는 것이 느껴져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시험이 정말 안 남았을 때는 정신을 거의 놨었는데ㅋㅋㅋㅋㅋ 선생님께서 '여러분 다 붙을 수 있다, 지금까지 너무 고생했고 이제 고생했던 만큼 실력 발휘 할 때다' 저에게는 이 말이 너무 위로가 되었고, 마인드 컨트롤을 잘 할 수 있었습니다.
슬럼프
- 공부기간이 길지 않아서 슬럼프가 크게 왔던 적은 없고, 포기하고 싶은 순간들이 올 때마다 붙은 후의 저의 모습을 많이 상상했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해온 것들이 아까워서 시간이 다가올수록 더 열심히 했던 것 같습니다.
공부방법
- 암기를 잘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시험 치기 직전까지 반복해서 보는 것이 정말 정말 중요한 것 같습니다. 계속 반복하다보니 잘 외워지지 않는 부분도 자연스럽게 머리에 넣어졌습니다.
마지막으로 전하고 싶은 말
- 퇴사 후 촉박하게 시작했던 공무원 시험이라서 두려움과 압박감이 심했습니다. 과연 5개월 안에 5과목을 모두 볼 수나 있을까? 다 외울 수는 있을까? 이런 생각들이 많이 들고 자신감도 많이 떨어졌습니다. 그럴 때마다 붙은 후의 제 모습을 상상하며 마음을 다 잡았습니다. 상상하니 세상 행복하더라구요,,ㅎㅎ 그렇게 마인드 컨트롤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자신을 믿는 것 같습니다. 단기간이었지만 ‘무조건 붙을 수 있다, 조금만 더 하면 된다’라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했고, 그 결과 최종합격이라는 결과를 얻었습니다. 열심히 하면 모두 이루어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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