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의 4명은 마치 세상에서 가장 쉬운일처럼 글로벌 성공을 이뤄냈다"



블랙핑크는 2016년 데뷔 이후 기록을 경신하고 있고 올초 2번째 정규앨범인 본핑크로 차트 1위를 기록함으로써 세계 최고의 걸그룹으로서 위상을 자신감있게 강조했다.

굳이 이것을 입증하려 입을 털지않아도 되는 것은 블랙핑크가 유럽 월드투어를 런던 o2아레나에서 시작했기 때문이다.
레이저,폭죽,수많은 백댄서들로 무장한채
그리고 이런 무장들은 단지 첫번째 노래를 위해 준비된 것이었다.

2시간 동안 진행된 23곡의 무대가 끝날 무렵에는 지수, 제니, 리사, 로제는 객석을 가득 메운 스마트폰으로 중계를 하던 유튜버들이 폰을 내려놓고 만든후, 블랙핑크의 무대 위로 빨아들여 불의 벽(실제 무대효과의 불과 무대에 집중해 열광하는 팬들의 불길같은 열정을 동시에 표현) 앞에서 춤을 췄다.쇼의 매 순간은 장관이었다.
음악적으로도 블랙핑크는 자잘한 것에 신경쓰지 않았다.틱톡에서 그들을 그렇게 좋아하게 만든 케이팝의 세련미뿐만 아닌 처핑훅이 많았지만, 블랙핑크는 급박한 랩의 변형, 가슴을 뛰게하는 EDM 드롭 그리고 때때로 90년대 알트록으로 고개를 끄덕이는 것을 아주 쉽게 관객들에게 전달했다.
열정적인 킬디스러브가 인더스트리얼 록의 경계에 있다면, 톨리는 순수한 스태디움 락앤롤이었다.그들이전의 리틀믹스와 스파이스걸스처럼 블랙핑크는 다양한 친숙한 장르에서 신선한 것을 뽑아냈고, 공연내내 블랙핑크 네명은 팝세계에서 걸파워의 오랜 유산을 이어받은 것으로 느껴졌다.
솔로 공연은 또한 블랙핑크의 각 멤버에게 팝스타 기량을 뽐낼 기회를 제공했는데, 제니는 그녀의 기가막힌 미공개 트랙 유앤미를 선보였다. 관객들의 엄청난 함성을 들으면 그 곡이 미공개곡이라는 것을 알지 못했을것이다.

케이팝이 다소 원시적이고 너무 기계적이라는 평판이 있는 반면, 블랙핑크 즉흥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다. 긴박하고 눈부신 안무에도 불구하고 소녀들은 공연 내내 무대 주위를 맴돌며 관중들과 에너지를 나누거나 팬들에게 하트 제스처를 하는 등 많은 시간을 보냈는데, 노래 사이의 농담은 종종 우스꽝스러운 농담이나 애매한 영국식 억양으로 이어졌다. 지수는 비트박스를 했고, 로제는 밴드 동료들을 색종이 조각으로 덮으려다 정신이 팔려서 실수로 마이크를 무대에서 떨어뜨렸다.

내년 여름 블랙핑크는 BST 하이드 파크에서 영국 주요 페스티벌의 헤드라인을 장식하는 최초의 K팝 그룹으로서 더 많은 기록을 경신할 예정이다. 하지만 세계 최대 걸그룹이자 전 장르를 아우르는 밴드라는 점에서 논란이 있었다면, 런던 O2 아레나에서 이들의 공연을 허락하지 않았을것이다.  
하지만 블랙핑크는 세상에서 가장 쉬운 일처럼 최고의 걸그룹의 위상을 보여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