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판 사업이 기형적으로 성장하면서 생긴 간극 중 가장 눈에 띄는게 남돌 여돌간의 셀링포인트임

예전엔 봊돌이고 남돌이고 노래만 캐치하게 잘 뽑으면 국민그룹으로 추대받고 몇년간 해먹을 수 있었는데

지금 남돌판은 싹 다 방탄 우라까이로 변모해서 노래에 예술성이라곤 쥐좆만치도 신경안씀

티비 돌리면 백이면 백 눈깔빠져라 써클렌즈 끼고 빡친척 발길질하는 한남들이 다 그런 전략들의 사생아인거임

이지랄은 솔까 자본으로 때려부어서 문어발식으로 얼마든지 확장할 수 있기 때문에 하이브가 너무 유리함

허나 봊돌은? 10년대 연간차트 뒤져보면 쇼미, 아이유 빼고 상위권은 거진 봊돌 노래임 

"여자애들은 행사나 광고"로 요약됐던 아젠다를 너무 충실히 수행한 나머지 스노우볼이 걍 걷잡을 수 없게 불어남 

(썩 건강하지 않은 현상이지만) 향후 몇년간은 대중들의 니즈에 대한 답신을 기획사들 입장에선 봊돌 노래로 대표해야 하는 지경까지 왔음

근데 유행이란게 뭔데, 몇세대씩 해쳐먹고 달관한 노친네가 하던대로 밀어붙여서 단숨에 파악할 수 있는게 절대 아님

여기서 하이브식 문어발 확장은 "믿고 맡긴다"가 아니면 성립할 수 없기 때문에 뉴진스, 르세라핌이 일약할만한 성과를 이뤄낸거임

방시혁 본인이 방탄으로 습득한 정수를 투바투에 다 쏟아부었는데도 생각한 만큼 아웃풋이 안나오자 갑자기 잦크러쉬, 한녀야리기 컨셉으로 선회한게 그런 이유지

"아 씨발 잦돌은 백날 세계관 힘들게 짜고 편곡진에 이삼십명 쏟아부어도 의미없구나, 저 옆에 더보이즈 스트레이키즈 씹새끼들은 다 염가로 땡처리해도 돈버는데"

본인이 쌓아왔던 잦돌 노하우가 역설적으로 방탄이란 결과를 죽었다 깨나도 못넘는단 확신이 오니깐 

좆돌 얘들은 그냥 고차원 서비스직으로 굴리자 맘먹고 봊돌로 브랜딩하기 결심한거임 그리고 이런데엔 민희진만큼의 인물이 없었던거고. 

방시혁이 이런 사고회로에 도달할동안 "3대 기획사" 이새끼들은 그럼 뭐하고 있었을까

내가 볼땐 이새끼들은 2세대 3세대 통째로 쳐먹고 관성대로만 움직이기로 했는지 심각한 매너리즘에 빠져있음

양현석 <- 그저 인도풍 뱅어음악 무현생산, 특히 블핑 디스코그래피는 최신곡이나 5년전 곡들이나 그게 그거, 제일 최악

박진영 <- 잇지 "주체성" 빌드업 지구끝까지 쳐밀다 나락보냄, 자가성찰은 하는지 4본부에게 신인그룹 전권을 위임했으나 ^엔믹스^ 엔딩

이수만 <- 그나마 기민하게 트렌드에 반응하는 느낌이지만 어느순간부터 중국 똥닦개로 전향하고 삼천포로 빠짐, 다른의미로 답이 없음

아무리 파격적이고 신선한 아이디어도 윗선에서 결재가 안 떨어지면 그냥 쓰레기통행인데 

저 돌머가리 3대장이 과연 디토를 그렇게 힘줘서 발매하는데 동의 했을까? 

오엠지 뮤비 엔딩에 트위터 정병 저격장면을 넣는데 찬성표를 던졌을까?

곰곰히 생각해보면 답이 훤히 보임. 얘넨 이제 잦돌 가챠머신으로 전락하는 일만 남았음 

여돌 아웃풋은 오히려 좆소에서 나오면 나올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