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한 그룹의 진성 덕후였을 것이다

그러다가 몇몇 맴버들의 일탈 불법 연애 과거사 등으로 그룹이 깨지면서 상처받고 흑화함

이때부터 불확실성의 변수를 줄이고 쉽게 환승이 가능한 기러기 덕질을 하기 시작한다

기러기짓은 악개짓을 동반하며 본인이 덕질하는 맴버가 있는 그룹도 까는걸 주저하지 않는다

최애, 차애라고 부르지만 사실상 그 외 맴버는 남과 다를바가 없다

이렇게 일정거리를 두고 마음의 벽을 쌓으며 다가올 상처에 대비하고

그것도 모자라면 본인의 악질같은 덕심까지 부정하며 까질을 시작한다

그것조차 방어기재의 일환이라는 것은 스스로도 어느정도 인지하고 있다

어떤 한 그룹을 진득하게 덕질하는 유형이 아니고 여기저기 철세짓을 좋아한다

여러 그룹에 대한 잡지식과 정보가 있는데 그 얕은 지식으로 마치 소속사 사장행세를 하며 훈수를 두길 좋아한다

지금 까는 그룹도 전에 얕게 덕질하던 그룹이기에 속사정에 밝다

따라서 누군가를 어느 그룹을 상식 이상으로 지독히 깐다는건 반대로

그 대상에 대해 본인이 가지고 있는 일말의 팬심에 대한 반발 거기에 상처를 받고싶지 않은 일그러진 덕심에 불과하다

난 소녀시대부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