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평론은 차별과 도용을 당하고 있으니
타 레이블과 맞는 대우를 해달라는 것이고
내부고발을 했다가 거절 당한 일이 있다.
하입이 민에게 많은 돈을 주면서
컨셉을 공동 자산처럼 쓸 수 있는 자격은 있다고 보는데
민은 같은 그룹이라도 허가제를 요구한다고 볼 수 있다.
하입에선 기업적인 양산이 좋지만
민은 차별성에 더 중점을 둔다고 볼 수 있다.

독립론은 어두어 경영에 일절 간섭하지 말고
남돌 제작에 대해서 투자만 높여달라는 것으로
하입에 일방적인 손해를 강요하는 강경론이다.
어두어 아이돌에 대한 민 단독의 계약해지권 요구는
그 극단을 보여준다.
독립 강화에 따른 지분 증대 논리가 따라붙어서
하입에 지속적인 지분 클레임을 넣은 것으로 보이는데,
하입은 과도한 요구로 보고 있다.
물론 어두어 남돌이 나와서 성공한다면
하입 주가는 오를 것이므로 가치 상승에 이득이 있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어두어가 하입에 있을 때 얘기.

사실 공평한 대우를 하려면 어두어 또한 다른 레이블처럼
하입의 지속적인 캐어를 받아야 하는데, 그를 무시하고
대우만 바라기는 쉽지 않다. 그런 조직이 있나? 싶다.
독립이라는 강한 권리를 요구하기 위해선
지분을 그만큼 확보하는 게 우선이고
다른 레이블들의 동조도 얻어야 하는데, 민은
상대의 약점을 공격해서 목적을 이루려하는 투사의
방식을 택했다. 투옥이냐 or 영웅이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