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사안을 접하든 홍보, 여론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 같음.

이번 여직원 성희롱 건만 보더라도 내가 민희진이라면 이렇게 대응했을 것임.

- 하이브에서 부대표에게 경고조치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으나 하이브에서 그 근거로 삼은 것은 부대표가 "남자둘이 가는 것보다는 낫죠"라는 표현임.

- 부대표 입장에서는 광고주 거래처와 만남인데 광고에 출연할 연예인이 여자로만 구성된 걸그룹 뉴진스이고 당연히 우리 쪽에서 미팅을 할 때 여직원이 함께 가는 것이 이 업무상 적절하다고 생각했을 수 있음.

- 만약에 광고에 출연한 연예인이 방탄소년단이었다면 굳이 우리쪽에서 여직원이 함께 할 필요는 없었을지도 모르겠음. 그러나 이번 광고는 여성걸그룹인 뉴진스가 출연할 예정이었음

- 대표로서 과연 이걸 정상적인 업무로 봐야할지 성희롱으로 인정해야 할지 애매한 상황인데 그냥 경고조치하고 넘어가자는 것이 옳은 것인지 의문이 들었고 부대표에게 기억나지 않는다라고만 회피하지 말고 당시 상황을 최대한 기억해내서 설명하라는 주문을 하였을 뿐임

- 조사자료 유출이라는 것도 그 자료에 언급된 조사내용은 이미 당사자들이 모두 알고 있는 것들임. 이미 알고 있는 것을 어떻게 유출한다는 것인지 의문임

뭐 자세한 내막은 모르겠으나 만약에 민희진이 억울하다고 생각한다면 저렇게 반박했을 것임.

그런데 연봉 1억 3천만원... 성과도 못 내고...

이건 사실 조사자 입장에서는 하나마나한 얘기임. 조사자 입장에서는 팩트와 경위가 중요함.

그런데 민희진의 사고는 여론전, 홍보전에 갇혀있다는 거지. 솔직히 저런 식으로 대응하면 무능한 홍보담당자로 걸러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