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일이 생기면 서민들은 토론을 하려고 한다. 이러이러해서 저러저러하니 뭐가 옳고 그러고 어쩌고 저쩌고...

권력을 가지고 있는 제왕들은 토론이 핵심이 아니다. 내가 가진 권한이 핵심이다.

진시황의 친모가 진시황에 대항해서 반란을 일으킨 적이 있다. 물론 진압되었지.

그러자 진나라에서는 난리가 났고 신하들 간에

1) 아무리 황제의 친모이지만 반란에 가담했으니 엄벌해야 한다.

2) 친어머니를 아들이 처벌한다는 것은 도리에 맞지 않으므로 대충 넘어가주자.

갑론을박 토론을 했다. 네 생각에는 뭐가 옳을 것 같나?

진시황의 해답은 이러했다.

- 친모를 ㅇㅇ궁에 연금한다.(신하들 사이에서는 나름 중한 처벌로 인식됨)

- 이후로 내 말에 토다는 놈은 죽이겠다.

친모를 아들이 처벌한다는 것은 부당하다고 생각한 신하들이

"황제폐하. 친어머니를 처벌한다는 것은 문제가 있습니다."

라고 의견을 내자. 진시황은

"저놈. 죽여라"

바로 죽였다.

그렇게 수십명이 토달다가 즉결처형되었고 진시황은 그 시체도 건드리지 말라고 명령하여서 시체들이 무수하게 궁중에 굴러다녔다.

진시황의 해법은?

굳이 토론하지 않는다. 내가 가진 권한을 행사해서 따지는 놈 죽이면 된다.!!!는 것이다.

진시황, 김정은, 이재용... 모두 마찬가지다. 토다는 놈이 있다면 피곤하게 설득할 필요 없이 죽이면 되는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