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심, 아티스트 같은 거 버리고 순수하게 사업으로만 보자

블랙핑크는 YG가 배출한 최고의 여자아이돌 사업아이템이었고

그중에서도 가장 성공한 건 제니였다

블랙핑크는 팬심을 자극하는 걸그룹아이돌로 남는 대신 아티스트가 되기를 지향했고

그중에서도 제니는 아티스트를 넘어 글로벌 셀러브리티의 인식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LVMH의 명품 화보 속에서도 어색하지 않고, 패션쇼의 게스트로도 어색하지 않고, 미드에서 연기를 해도 어색하지 않다

자신이 속한 블랙핑크라는 울타리를 넘어 제니라는 하나의 사람을 세계에 알리는 데 성공했고

이건 YG에게 가장 커머셜한 성공 아이템이었을 것이다

미야오는 정확히 그 제니를 5명으로 늘린 5인조 걸그룹처럼 보인다

모든 멤버들은 애교나 눈웃음보다는 런웨이 위의 모델 같은 신체 프로필과 애티튜드를 선보이고

미야오의 뮤직비디오는 걸그룹 뮤비라기보다는 패션잡지에 실리는 화보처럼 보인다

한 마디로 블랙핑크라는 사업을 통해 확보한 가장 커머셜한 성공공식 = 제니 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걸그룹 같다는 생각임

(블핑 팬 아님, 제니 팬 아님, 미야오 안티도 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