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 점점 혼란스러워지고 있다.

성공이나 성장은 결코 단순한 결과물이 아니다. 그 이면에는 수많은 사람들의 시간과 노력이 녹아 있으며, 

어떤 성과도 한 개인의 능력만으로 이루어지는 것은 불가능하다. 이는 팀워크, 시스템, 그리고 다양한 자원이 결합된 결과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성장한 회사의 기반을 무시한 채, 단순히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과는 일할 수 없다고 주장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이는 개인의 감정과 선호가 기업의 구조적 노력을 무너뜨릴 수 있다는 생각을 반영하고 있다.

세상이 얼마나 혼란스러운지, 이런 부당한 요구에 박수를 치고 오히려 잘했다고 격려하는 분위기까지 형성되고 있다. 

마치 조만간 사람들이 부모는 그저 자신을 낳아준 존재일 뿐이고, 모든 성장은 스스로 이룬 것이라 주장하는 날이 올 것 같다.

교육에서도 마찬가지다. 선생님은 그저 공부 스케줄만 관리해주는 존재로 치부되며, 

인격이나 가치관 형성에 기여한 바가 없다고 주장하는 세태가 나타날지도 모른다. 

모든 성공과 성장이 오로지 개인의 노력으로만 이루어진 것처럼 말이다. 

이는 주변의 도움과 환경을 무시하는 사고방식이며, 그 결과로 '자수성가 신화' 같은 잘못된 믿음이 퍼져나간다.

그러나 현실은 다르다. 성공은 다양한 요소들과 사람들의 협력, 그리고 환경적 조건들이 맞물려야만 이루어질 수 있는 것이다. 

정신을 차리고, 그 이면에 있는 보이지 않는 노력과 협력을 제대로 인지할 필요가 있다.

더욱 황당한 것은, 사람들은 자신이 피해를 입고 있음에도 이를 믿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여전히 감정에 휘둘려 제대로 된 판단을 하지 못하면서도, 그 상황을 바꾸려는 의지조차 보이지 않는다.

나는 이해할 수 없는 것이, 많은 이들이 “그분이 회사를 먹으려는 의도가 있을 리 없다”고 말하지만, 

지금의 상황은 이미 그러한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지 않은가? 

회사는 이미 박살이 나서 이미지 회복이 거의 불가능한 지경에 이르렀다. 이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가?

혼자 힘으로 성공한 것도 아니고, 그 이면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모든 것을 바쳐 노력해왔다. 

또한, 투자된 자본도 천문학적인 규모였는데, 이를 가볍게 여기는 태도가 문제 아닌가? 아니면 이들이 통장에 몇십억씩 보유한 사람들만으로 이루어진 것인가?

몇백만 원을 벌기도 힘든 세상에서 몇 억, 몇십억의 투자를 별일 아닌 것처럼 여긴다는 것은 정말 이해할 수 없다.

사회의 시스템이 필요하듯이, 회사에도 시스템이 존재한다. 

그런데 왜 자신만 그 시스템에서 특별한 대우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는가? 

그렇게 특별함을 주장하려면, 시스템 밖으로 나가서 스스로 성공을 이루어야 하는 것 아닌가? 이제 조금 힘이 생기니 시스템 자체를 무너뜨리려는 것 아닌가?

‘부당대우’라는 말도 상황에 따라 달라진다. 자신에게 유리할 때는 부당하지 않다가, 불리해지면 부당해지는 것인가? 내로남불도 정도껏 해야 한다.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당연히 차등이 존재한다. 이 차등이 없다면, 사회주의나 공산주의와 다를 게 무엇인가? 

내가 더 열심히 일해도 보상이 똑같다면, 누가 열심히 하겠는가? 공산주의가 실패했다는 사실은 이미 역사적으로 증명된 바다.

언제쯤 이 사회는 무조건 여자의 말에 스윗해지는 태도를 버릴 수 있을까? 

개인적인 관계에서 스윗해지는 것은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단순히 팬이라는 이유로 무조건적인 지지를 보내는 것은 문제가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