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OP 가수들이 일본 팬미팅에서 종종 부르는 노래가 First Love다.

우리나라로 치면 외국 가수가 방한해서 아이유 노래 부른다고 생각하면 된다.

릇 이번 일본 팬미팅을 일본 방송국이 방송한다고 해서 관심도가 올라갔는데

혹시나 해서 이 글 쓴다.

쌈이 팬미팅에서 First Love 부를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쌈은 이미 이 노래 커버 영상을 올려서 일본에서 화제가 된 적 있다.

(현재 3000만뷰를 앞두고 있으며 댓글 점유율을 보면 3000만 뷰의 상당수는 일본이다)

원곡이 90년대 말에 발표된 노래다 보니

커버 영상도 그 시절의 일본 영상미를 담았다. (그래서 국내에선 뭐라 하는 안티팬들도 있었음)

그래서 채원이의 보컬과 외모를 찬양하는 댓글들이 주류지만

예전 추억을 떠올리게 한다는 일본 사람들도 많았다.

민희진은 당연히 이 영상을 알고, 또 보았을 것이다.

일본 옛 갬성은 우리 건데!! ㅅㅂ 우리 걸 훔쳐?

하면서 분노했을 것임을 이 아줌마의 그간 언행으로부터 유추할 수 있다.

하지만 뉴진스의 일본 진출을 앞두고 있었기에 참고하기도 했을 것이다.

일본인들은 추억을 건드려 주면 먹히는구나!

그런데 First Love는 부르기가 어려워졌다.

김채원 커버곡 떡상하니 따라하는 거냐는 건 비판 거리가 되지 않는다.

앞에서도 얘기했듯이 일본 팬미팅에서 종종 부르는 노래이기도 하고

일본 옛 갬성은 뉴진스가 전부터 하던 거니까.

문제는 뉴진스 누구를 시켜도 김채원을 넘어설만한 애가 안보인다는 것이다.

그래서 First Love가 아닌, 일본인들의 추억을 담은 유명한 다른 노래를 찾았다.

무려 40년 전의 푸른 산호초.

뉴진스 타겟층을 어디로 삼은 거냐 ㅎㄷㄷ

결국 팜호초는 일본에선 전혀 화제가 되지 않았고

한국에서만 역사상 유래가 없는 바이럴 작업으로 거짓 유명세를 만들었다.

이게 그 대단하다는 민줌의 기획력이다.

마무리하자면, 쌈이 만약 First Love를 부르게 된다면

그건 팜호초를 따라한 것이 아니다.

일본 팬들이 그걸 좋아하니까 불러주는 것일 뿐.

오히려 팜호초가 채원이를 따라한 것이다.

벌레들 꼬일까봐 미리 약 쳐두기 위해 글을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