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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장문주의) 빌리프랩 대표 표절반박문

걸갤러(1.242) 2024.11.16 12:09:05
조회 408 추천 57 댓글 18

Q. 유사성 이슈와 관련해 다시한 번 직접 목소리를 내겠다고 결심한 이유는?

안타깝게 생각하는 것은 저희가 하는 말들이 잘 전달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아무래도 저희는 하이브에 소속되어 있는 레이블이다 보니 저희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다 할 수 없다. 그런 어려움도 있고 또 저희가 설명해야 하는 것은 너무 디테일한 부분이다. 이 문제를 적극적으로 설명하고 저희의 입장을 명확하게 전달하기가 사실은 쉽지가 않다.

처음 콘셉트 포토 공개 후 유사성 논란이 제기됐을 때 뉴진스가 너무 성공적인 팀이었기 때문에 그 뒤에 데뷔한 그룹이 감수해야 할 숙명이라고 생각했다. 저희의 곡과 뮤직비디오가 공개되면 이 문제가 자연스럽게 사그라들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3월에 저희가 데뷔하고 나서 4월부터 이 일이 시작됐고 그 뒤부터 아일릿에 대한 공격이 멈추지 않고 있다.

아일릿이 데뷔하고 나서 누구보다 축하를 받아야 할 굉장한 성적을 거두고 있을 때부터 표절 논란에 휩싸여서 멤버들의 정서적 타격 뿐 아니라 레이블에서 일을 하고 있는 구성원들의 타격도 컸다. 이 상황이 어느 정도 정리될 것이라는 기대를 가지고 그동안 말을 아껴왔지만 전혀 정리되지 않았고, 이런 공격이 거세지고 표절 그룹이라는 이미지가 덧씌워져서 해명 영상을 올릴 수밖에 없었다. 이후에도 이런 문제들이 반복이 되다 보니까 이제는 조금 더 적극적으로 저희 입장을 말씀드려야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어서 이 자리에 나서게 됐다.

Q. 뉴진스 기획안과 아일릿 기획안이 유사하다는 주장에 대한 빌리프랩의 입장은 무엇인가?

지난 10월 민 이사가 하이브를 상대로 신청한 의결권행사등가처분 심문기일에도 기획안 유사성을 끌고나왔는데, 민 이사 측은 해당 내용을 심문 현장에서만 활용했을 뿐, 기획안의 유사성을 제보했다는 익명 제보자의 문자 메시지도, 녹취록도, 기획안도 증거로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언론을 통해 제기한 디자인, 서체, 문서 전개 등이 유사하다고 주장하는 문서를 차마 법적 증거로는 제출하지 못한 것이다. 민 이사가 해당 사안을 핵심 사안으로 삼고 있지 않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Q. PPT 디자인과 폰트 등 포맷이 유사하다는 주장, 일부 전략/워딩(동질감과 동경, 인플루언서와 크리에이터 등)은 비슷해 보일 수 있다. 이에 대한 빌리프랩의 입장은?

문서의 포맷에 대한 유사성 주장은 황당하기까지 하다. 동그라미 안에 텍스트를 넣고, 선을 활용하는 디자인은 업계를 막론하고 광범위하게 쓰이는 너무나 일반적인 PPT 형태다. 심지어 하이브 내부에 있는 표준 템플릿에도 포함돼있다.

‘동질감’과 ‘동경’이라는 키워드는 뉴진스의 기획안을 빌리프랩이 공유 받은 시점(2023년 8월) 전인 2023년 4월~7월에 작성된 여러 문서들에 이미 확정돼 있던 키워드다. 타임라인 상으로 전혀 말이 되지 않는다. ‘동경’은 아이돌의 근간이다. 아이돌 그룹 중에 동경을 빼고 전략을 짜는 그룹이 있다면 그게 이상한 것이다. ‘동질감’은 동세대 팬과의 교감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팀의 방향에서 나온 표현이다. 이 부분도 현재 활동하는 아이돌이라면 기획 단계에서 고려하지 않은 팀이 있나. 너무나 일반적이고 상식적인 단어들을 발췌해 호도하고 있다.

‘인플루언서’와 ‘크리에이터’는 같은 개념이라고 하는데, 전혀 다르다. 해당 단어가 사용된 맥락을 볼 필요가 있다. 아일릿의 기획안에도 정리돼있는데, 아일릿이라는 팀의 방향성을 결정한 핵심 요소는 데뷔 앨범명이기도 한 ‘슈퍼 리얼 미(SUPER REAL ME)’로, ‘미완성’이지만 오늘을 사랑하는 소녀들을 뜻한다.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데뷔했기 때문에, 아티스트로서의 면모는 부족하겠으나, ‘준비되지 않은 날것의’ 퍼스널리티를 강점으로 삼자, 즉 요즘 아이들스러움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자는 것이 방향성이다.

‘크리에이터’는 부족하더라도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콘텐츠를 직접 찍고 편집해 보여주자는 방법론을 제시하는 단계에서 등장했다. 내가 무슨 제품·브랜드를 사용하는 것을 보여주는 것만으로 영향력이 드러나는 ‘워너비’적 존재를 의미하는 ‘인플루언서’와는 다른 개념이다. 뉴진스의 기획안에도 인플루언서는 선망의 대상이자 워너비로 기재되어 있어, 아일릿의 기획안에 쓰인 ‘크리에이터’의 의미와 전혀 다르다.

또한 문서 전개에 대해서도 이야기하는데, 분야를 막론하고 전략 문서라는 것은 개요, 시장분석, 전략 도출, 실행방안 그리고 숫자가 나오는 게 기본이다. 오히려 이 틀을 벗어나면 특이한 케이스다. 동일한 산업군의 걸그룹 카테고리에서 이 구성과 목차의 흐름이 비슷하다고 표절이라고 주장하는 것이 더 비정상적인 일이 아닌가 싶다.

Q. 하이브 내부 고발자가 “똑같이 만들 것이라고는 정말 상상도 못했다”고 말했는데, 이는 명확한 표절 근거 아닌가?

두 문서는 전혀 같지 않다. 누군가가 똑같다고 말하면 똑같은 것이 되나. 근거없는 누군가의 일방적인 주장은 유사성의 근거가 될 수 없다. 결국 최근 보도에서 ‘똑같다‘는 근거로 사용된 것이 ’동그라미를 사용한게 똑같다‘ 정도의 수준 아닌가. 동그라미는 하이브 표준 PPT 양식에도 있는 것이다.

이번에 미디어에서 다룬 이미지를 보면 실제 저희 PPT 문서를 그대로 쓴 것이 아니라 유사해 보이게 포토샵을 했다. 자간이나 이런 것들을 비슷하게 보이게 맞춘 거다.

아일릿이 데뷔한 건 2024년 3월이다. 그 문서는 2020년에 나온 문서다. 저희가 2023년에 민 이사의 머리를 훔치고 싶으면 이미 나와있는 뉴진스를 베끼는 것이 훨씬 쉽지 않았겠나. 뉴진스가 데뷔해서 있는데 그 전의 것을 파헤치고 어도어가 만들어지기도 전에 만들어졌던 문서를 가지고 와서 동그라미까지 베꼈겠나. 저희 입장에서는 답답하다.

Q. 아일릿과 뉴진스 두 아티스트의 기획안이 타임라인 상 표절일 수 없다고 입장을 낸 바 있다. 두 아티스트 기획안의 명확한 타임라인과 함께 설명해달라.

현재 언급되고 있는 뉴진스 기획안은 2023년 8월에 빌리프랩에 공유됐다. 그 전까지 빌리프랩의 아일릿 준비 팀은 해당 문서를 본 적이 없다.

아일릿의 초기 기획 문서들은 해당 뉴진스의 기획안이 전달된 2023년 8월 이전에 이미 작성이 완료됐다. 이 문서들에 현재 외부에서 유사성을 제기하고 있는 키워드들이 이미 모두 정해진 상태였다.

세부적인 타임라인을 설명하자면, 2023년 4월~6월에 거쳐 ‘사업전략방향성’ 문서가 나왔고, 2023년 7월에 아일릿의 브랜드 키워드와 정체성 등을 담은 ‘신인 걸그룹 브랜딩 전략’ 문서가 나왔다. 현재 외부에서 유사하다고 문제제기한 문서는 23년 9월 ‘신인걸그룹 기획안’ 문서인데, 이는 앞서 설명한 2023년 4~7월에 작성한 문서들을 종합한 성격이며, 7월에 정리된 브랜딩 전략을 바탕으로 아일릿의 목표와 타겟 세그먼트, 콘텐츠 및 사업방향성, 중장기 로드맵까지 구체화한 문서다.

또 일각에서는 지난 10월 빌리프랩이 냈던 입장 중 '전략과 콘셉트는 2023년 7월 21일에 최종 확정되었다’라는 내용을 끌고와 아일릿 멤버가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9월 1일 최종 확정되기 전 기획안이 나온것이냐, 프로그램이 조작됐다는 것이냐며, 본질을 흐리는 주장을 하는 이들이 있다. 이는 아이돌 제작 과정을 잘 알지 못하는 대중을 기만하는 일이다. 그룹의 기획부터 데뷔까지는 수 없이 많은 문서가 만들어지며, 전략 문서 역시 시점 별로 그 역할을 달리해 만들어진다.

지난 10월 빌리프랩이 낸 입장은 민 이사와 하이브 간 가처분 심리에 등장한 '제보자'라는 사람이 '두 팀 기획안의 '콘셉트'가 비슷하다고 느꼈다'라는 주장에 대해 반박한 것이다. 아일릿의 '콘셉트'는 앞서 설명한대로 2023년 7월에 작성된 '신인 걸그룹 브랜딩 전략'문서에 도출돼 있기 때문에, 지난 입장에서 '전략과 콘셉트는 7월에 확정됐다'고 설명 것이다.

현재 외부에서 유사성 의혹을 제기하는 아일릿 기획안은 9월 버전이기 때문에 '콘셉트' 이상이 담겨있다. 이 기획안은 2023년 9월에 작성된 ‘신인걸그룹 기획안’ 문서로, 이미 7월에 브랜딩 전략과 콘셉트를 도출한 가운데, 9월 1일 데뷔조 결성되고, 개별 맴버들을 캐릭터와 콘셉트를 반영하고 전략의 실행방안까지 수정·구체화 한 것이다.

이러한 주장은 앞서 설명한대로 아티스트 제작 과정은 오랜 기간에 걸쳐 기획이 수정, 확정이 반복돼 진행된다는 것을 간과한 억지 주장이다. 너무나 당연히 데뷔조는 투표를 통해 공정하게 선정되었다.

당시 프로그램을 통해 2명의 멤버들만 투표로 뽑고 4명은 회사가 뽑았다. 저희가 조작했으면 이왕이면 6명 다 투표로 뽑는다고 했을 것이다. 그때도 왜 오디션을 하고 2명만 투표로 뽑냐며 이례적이라는 말이 많았다. 저희 입장에서는 전원을 오디션 투표로 뽑았다는 것보다 회사의 콘셉트 방향을 가지고 가는 것이 낫다고 생각했다. 그런 리스크를 감수하고 2명만 투표로 뽑는다고 공개한 것이다.

Q. 지난 6월 빌리프랩이 공개한 유사성 논란 해명 영상에 대해 설득력이 떨어지고, 사안과 무관한 타 아티스트들 언급, 인용한 자료 출처의 부적절성 등으로 비판의 의견이 일부 있었다. 이에 대한 입장은?

데뷔한지 얼마 되지 않은 아일릿은 표절 그룹으로 낙인찍혔다. 민 이사는 심지어 ‘포뮬라를 베꼈다’는 말도 안되는 새로운 표절 이론을 주장했다.

빌리프랩의 영상 중 타 아티스트가 인용된 부분은 “우리는 뉴진스가 앞서 데뷔한 다른 아티스트들의 안무 동작을 베꼈다고 생각하지 않으며, 그 이유는 이렇게 서로 유사한 동작이 많을 수 밖에 없는 안무의 특성 때문이다”라는 것을 구체적인 설명과 함께 다룬 것이다.

지금도 시계를 돌려서 그 시점으로 돌아가면 똑같이 그 영상을 올렸을 것이다. 일부 오해받을 수 있는 부분은 고쳤을 것 같지만 영상을 올리는 것은 맞는 선택이었다고 생각한다. 영상이 모든 상황을 해결해줄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았다. 부정적인 반응은 지속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올린 영상이다.

당시에도 얘기가 잦아들고 있는데 왜 다시 문제를 일으키려고 하냐는 말이 많았다. 많은 분들이 제가 엔터출신이 아니라고 하시는데 제가 92년부터 영화 일을 했고 오랫동안 엔터와 관련된 일을 했다. 제가 경험했던 것은 소강상태로 접어드는 것이 문제가 잊혀지거나 조용해지는 것이 아니라 이 사건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께는 그때까지의 논란만 각인 시키는 것 같다는 것이었다. 저희가 그렇게 하지 않았다면 아일릿의 표절은 사실처럼 굳어졌을 것이다. 최소한 영상을 통해서 저희가 분명히 표절을 안했다는 것을 많은 분들께 명확하게 전달했다고 생각한다.

Q. 유사성 논란 관련 법적 조치는 어떻게 진행 중인가?

민 이사가 유독 민형사 건에 대해서는 차일피일 변론을 미루면서 여러 방법으로 소송을 지연시키고 있어, 기다리다 못해 이번 주 화요일에 법원에 ‘변론기일지정’을 요청했다.

빌리프랩은 지난 6월 민 이사에 대한 소장을 제출했다. 민 이사는 소송이 제기되었음을 알면서도 세 차례나 법원의 송달을 받지 않았다. 소 제기 후 약 3달이 되서야 소장을 송달 받았다. 이후에도 어떤 자료나 답변도 제출하지 않아, 더 이상의 소송 지연을 막기 위해 지난주 ‘무변론판결선고기일 지정신청서’를 추가로 제출했다. 민 이사 측은 그제서야 바로 “소송 검토 중이고 6주 이내 답변 주겠다”는 취지의 형식적인 답변서를 제출했다.

여기에 이번 주 한 건의 소송이 추가됐다. 아일릿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민 이사의 표절 주장에 대하여 민 이사 등 어도어 전 경영진을 상대로 소장을 접수했다. 민 이사가 지속적으로 제기해 온 표절에 대해 당당하고 확신을 갖고 있다면 당사가 제기한 소송에 대해 성실하게 임하기 바란다.

Q. 아일릿의 탄생 과정에서 뉴진스가 영향을 미친 것이 전혀 없다는 것인가?

뉴진스가 데뷔하고 난 후 데뷔를 고민하거나, 데뷔를 했던 그 어느 팀도 뉴진스의 영향을 안 받은 팀은 없다고 생각한다. 뉴진스가 이룬 성과는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그 부분은 인정해야 한다. 그 영향을 받아서 비슷하게 가든, 그 영향 때문에 달리 가든, 어떤 것이든 영향을 받은 것이다. 그건 부인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저희가 데뷔조를 만들고 콘셉트를 잡는 것에 있어서 ‘뉴진스처럼 하면 우리가 성공이 더 쉬울거야’라고 생각했었던 적이 단 한 번이라도 있냐라고 하면 그건 절대로 그렇지 않다.

저는 일관되게 말씀을 드렸다. 아일릿은 민 이사와 뉴진스의 생각을 베낀 적이 없다. 이건 명확하다. 저희가 베끼지 않았다고 증명하려면 자료만 이만큼인데 대중에게 이걸 다 읽어보시라고 얘기할 수 없다. 그래서 국감에서 말씀드렸다시피 이 문제는 법원에서 다뤄져야 하는 문제고 법원에서 이 문제에 대한 소명을 하고 있다고 말씀드릴 수 밖에 없다.

Q. 아일릿이 방시혁 의장이 직접 프로듀싱에 참여한 팀이기 때문에 뉴진스와 비교했을 때 하이브 내에서 차별대우가 있었다는 문제 제기에 대한 입장은?

프로모션이나 브랜드 협업 등 여러 측면에서 어도어와 뉴진스가 오히려 전폭적인 지원을 받아온 것은 모든 구성원들이 알고 있다. 어도어와 뉴진스에 대한 온갖 지원 사례는 나열하기도 힘들 정도다.

그 중 작은 예를 하나 들면 용산 사옥 내 공용 스타일룸은 아티스트들이 필요할 때 예약해 쓰지만, 뉴진스는 데뷔 2년차부터 전용 스타일링 룸을 갖고 있다. 차별 대우인지 특별 대우인지 하이브 구성원들은 잘 알고 있다.


Q. 아일릿 멤버들은 현재 어떤 상황인가?

아일릿은 사실 굉장히 큰 타격을 받고 있다. 이번주가 굉장히 중요한 시기이다. 컴백을 하고 활동 중이고, 후속곡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레이블 입장에서는 엔하이픈이 컴백하는 주인데 이 공격이 엔하이픈 컴백날에 나왔다. 이런 상황에서는 반박하기가 더 어렵다. 아티스트 활동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멤버들이 굉장히 씩씩하게 이 상황을 넘기고 있어서 오히려 구성원들이 멤버들에게 위로를 받는다.

처음에는 멤버들이 당연히 많이 힘들어 했다. 회사가 걱정할까봐 멤버들끼리만 힘들어하고 회사에는 괜찮다고 했다고 하더라. 특히 ‘무시해 사건’이 터졌을 때 멤버들이 너무 충격을 받았다. 멤버들은 팩트를 정확하게 알지 않나. 왜 이렇게까지 하냐고 물어보더라. 대표님이 잘못한 것이 있는 거냐. 자기네들이 뭘 잘 못한거냐. 무대 올라가는 게 무서웠던 것 같았다.

지금은 단단해진 것 같다. 이 고비를 잘 넘으면 굉장히 좋은 아티스트가 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 어른스러워졌다. 오히려 신인 같지 않아서 미안하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정말 무시하라는 말을 한 적이 없다.

이번 아일릿 활동의 목표 중 하나는 아일릿이라는 팀이 앞으로 어떤 이미지를 가지고 갈지 명확하게 보여주자는 것이다. 두 번째는 논란이 너무 커서 저희가 전달하고자하는 메시지나 아티스트들이 어떤 친구들인지 설명할 수 있는 기회가 없었다. 반대로 ‘Magnetic’이 너무 큰 성공을 거두다 보니까 ‘Magnetic’이 만들어 놓은 프레임에 갇히는 것이 두려웠다. 확장성을 만들자는 것이 목표다.

Q. 바라는 점이 있다면?

소속 아티스트를 우선적으로 보호해야 하는 대표로서, 하이브와 민 이사 간 분쟁의 여파로 소속 아티스트들이 고통을 받고 있는 이 상황을 더 이상 묵과할 수는 없다. 아티스트의 활동 시기만 되면 이같은 이슈가 반복적으로 일어나고 있다. 이번 주는 빌리프랩 소속 아티스트 모두에게 중요한 시기다. 컴백도 있었고, 아일릿은 후속곡 뮤직비디오가 금주에 공개되며 활동을 시작한다. 다음 주에는 모두 시상식(MAMA)에 참석한다. 본격적으로 컴백을 하고 활동을 해야 하는 시기에 이런 말도 안되는 이슈를 제기하는 것은 나쁜 의도를 바탕으로 한 나쁜 행동이다.

하루 빨리 법적으로 해결이 돼서 책임을 지셔야한다고 생각한다. 진실이 밝혀지더라도 피해 회복이 쉽지 않을 것 같다. 멤버들 5명의 인생이 걸려있는 거고 이 나이에 아이돌로 데뷔해서 활동한다는 것은 한 달이 1년 같다고 생각한다. 실제로 이 이슈 때문에 컴백도 늦어졌다. 좋지 않은 상황에 놓였을 때 만회하기가 쉽지 않은 시장이지 않나. 이 친구들이 문제가 있어서 이렇게 된거라면 덜 미안할 것 같은데 지금 상황은 멤버들이 정말 열심히 했고, 바르고 성실한 친구들인데 이 이슈 때문에 잘 안되면 죽을 때까지 마음이 편하지 않을 것 같다.

제일 죄송한 건 아일릿 팬들에게 죄송하다. 그분들이 무슨 죄인지 모르겠다. 감사하고 죄송하다. 이런 난리통에도 아일릿을 아끼고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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