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에서 칼국수집을 하는 여자가 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칼국수라고 불렀죠.

어릴 적 복코였지만 성형을 통해 예뻐졌고

예뻐진 덕분에 칼국수집은 손님들로 넘쳐나서 돈도 많이 벌었습니다.

작년엔 30억이 넘는 돈을 벌었다는 소문도 돌았죠.

그런데 칼국수집을 노리던 옆집 남자 민희준이 있었습니다.

돈이 많다고 하니 칼국수집을 털어서 돈을 훔쳐야겠다고..

민희준은 도둑질을 하기 전 용산 칼국수집을 자주 들락날락거렸고

칼국수가 3박4일 휴가를 가서 집을 비우는 시간을 알아냈습니다.

그래서 계획을 짭니다.

예전 앞집 털던 것 재탕 말고 이번엔 제대로 훔치자.

칼국수가 집을 비운 2박3일 안에 끝내야 한다.

집을 털다가 혹시라도 칼국수를 마주친다면 입막음용으로 태일을 하고선

칼국수는 걸래라는 소문을 퍼트려서 주변 사람들의 신뢰를 떨어드리자.

일명 칼국수 1945 프로젝트, 칼국수 걸래 죄악.

드디어 칼국수가 집을 비운 날, 칼국수집에 몰래 들어온 민희준은

돈을 훔치려고 안방에 들어갔다가 급똥이 마려워서 다음날 오기로 합니다.

그런데 실수로 절도계획이 적힌 노트와 신분증을 떨어뜨리고 나왔습니다.

집을 비우고 휴가를 갔던 칼국수에게 단골손님이 집에 불이 켜져 있다고 알려줍니다.

찜찜해서 하루만에 집에 돌아온 칼국수는 집에 떨어진 물건을 발견합니다.

민희준 신분증과 절도계획이 적혀 있는 노트

칼국수는 놀라서 경찰에 절도죄로 신고를 했습니다.

경찰은 민희준이 칼국수집에 들어가서 절도를 하려던 것은 분명해보이지만

아직 훔쳐간 게 없으니 절도죄는 아니라며 민희준을 풀어줍니다.

칼국수는 화가 났지만 다시 주거침입죄로 민희준을 다시 고소했습니다.

그런데 민희준은 칼국수가 남의 신분증과 노트를 봤다며 사생활유출을 당했고

난 도둑질을 하지 않았으니 죄가 없다며

칼국수 너나 노출 의상 그만 입고 처신 잘하고 다니라고 난리를 칩니다.

그리고 민희준은 유튜브를 하는 친한 동생 칼국스팸에 역바이럴을 부탁합니다.

칼국스팸은 유튜브에 칼국수가 평상시에 집에 남자들을 불러들이느라 집안문을 잘 열고 다녔고 그날도 습관처럼 문을 열어놓은 것을 옆집 사는 민희준이 문단속 해주느라 들어갔다가 나왔을 뿐이라며, 본인이 걸래라는 사실을 들키지 않기 위해 민희준을 도둑으로 누명 씌운거라는 영상을 만들어서 퍼뜨렸습니다.

칼국스팸의 영상에 선동된 페미들과 일베들, 정치인들은 칼국수를 욕하고 조롱하기 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