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그냥 궁금해서 과거영상 보고 있는데
최근에 씨엘씨 6주년 영상에서 최유진 본인이 그 얘기 살짝 한 거 보고 웃픔
귀여운 컨셉 하다가 도깨비라는 개뜬금
트롤링같은 걸크컨셉하고
어디야라는 시티팝 발라드로 돌아와서 컨셉이 산으로 갔다가 바다로 갔다가 하던 시절에
유진이 쌍수까지 겹쳐서 팬들 떨어진 건데
보니까 멤버들 중에 유진이가 발라드에 감정이입 제일 잘했다면서
왜냐하면 슬픈 일이 있었기 때문이라는데 웃기긴 한데
내가 본인이라면 진짜 너무 속상할 듯...
회사 권유로 멀쩡한 눈 만지고 붓기 빠지기 전에 컴백시켜서
흑역사 남기고 얘를 소중히 여기고 띄울 맘이 있으면 그랬을까
이미 지나간 일이고 씨엘씨 아니어도 큐브 이상한 건 아는데
이건 외모를 바꾼 거라 생각할수록 빡치네
이것저것 보고나서 드는 생각인데
큐브는 회사 규모에 비해 아이돌 소모품으로 여기는 구멍가게 회사네
데뷔해서 반응이 올 때는 직캠 막고 인성논란 터져도 감싸주지도 않고 무시로 일관하다가 인기 떨어지고
컨셉도 방황하다가 아 우린 걸크 아님 안되는구나 하고
걸크로 후배그룹 내고 주구장창 걸크만 파고 이제 얘네는 걍 알아서 해 수준이고
물론 스탭들 수준에서 잘해준 것도 있겠지만
초반에 왕창 해놓은 실수를 회복을 못하네
멤버가 외국인 포함해서 7명이나 되는데 중간에 아무도 탈퇴소리 안한 게 신기할 정돜ㅋㅋㅋ 이쯤 되면 안 봐도 자기들끼린 가족 이상인 관계같다

시간 돌이킬 수는 없지만 참 볼수록 아쉽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