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런트도 믿지 않음. 지금만을 말하는 게 아님. 2018년 이전 한화의 가장 최근 가을야구 시즌이었던 2007년 이후를 전부 통틀어서 말하는거임.

17년 동안 다른 팀들의 가을야구 진출과 우승 횟수를 보셈.


랜더스 11번 (우승 4회)
삼성 9번 (우승 4회)

두산 14번 (우승 3회)
기아 7번 (우승 3회)

LG 7번 (우승 1회)
Nc 2011년 창단 이후 7번 (우승 1회)
KT 2013년 창단 이후 5번 (우승 1회)

키움 9번
롯데 6번

다른 팀들이라고 꾸준히 5등 이상 거 아님. 17년 동안 두산 랜더스 정도 말고 꾸준히 가을야구 간 팀 없음. 암흑기 다들 몇년씩 있었다가 다시 도약하고 그랬음.

왜냐? 크보는 외국인선수 쿼터와 연봉에 제한이 있으며 성적 역순 드래프트 제도가 시행되고 있는 단일리그이기 때문.

외국인선수 쿼터/연봉 상한제 및 성적 역순 드래프트 제도가 시행되는 리그에서는 17년 동안 우승을 떠나서 그냥 최소한 가을야구 5번은 갔어야함. 17년동안 5번은 그냥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중간을 했었어야 한다는 소리임.

근데 17년동안 1번? 탈락 탈락 탈락 탈락 탈락 탈락 탈락 탈락 탈락 탈락 가을야구 탈락 탈락 탈락 탈락 탈락 탈락? 정신병 걸림?

이 팀의 그 누구도 아무도 한화가 중간 이상을 하는 세상을 상상도 못하고 믿지도 않음.

가을야구에 못 가는 게 익숙. 가을야구 탈락하는 게 익숙. 시즌 끝나고 고개 숙이는 게 익숙. 시즌 끝나고 스토브리그에서 광폭행보를 보이는 게 익숙. 마무리캠프&스프링캠프 유쾌한 게 익숙. 시즌 들어오면 ㅈ박는 게 익숙. 한화가 가장 많이 익숙한 것은 이 일련의 과정을 수십년 동안 반복하는 것.

이 팀은 성적을 위해서 돈을 쓰고 열심히 하는 게 아님. 돈 많이 쓰고 열심히 하는 팀이라는 이미지 그 자체를 위해서 돈을 쓰고 열심히 함. 팬, 선수, 프런트 전부.

한화는 무서운 팀임. 다른 의미로 무서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