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칰이 우승할수있었던때는

로마이어와 데이비스가 쌍으로 존나쳐대고
구대성이 그야말로 불패, 언터쳐블이었기도 했지만

정민철 송진우 이상목 1,2,3선발이
그야말로 한화 역대급 선발진이었다
선발진으로 보면 칰 뿐만이 아니라 개크보 손에도 꼽힐정도로 강력했던 선발진임

정민철 18승
송진우 15승
이상목 14승

물론 평균자책점들은 다들 조금높지만 99는
개크보 역대급 타신투병시즌인걸 감안하면 존나 준수함

시즌 자체도 3선발+구대성으로 1승씩하고 나머지는 김해님을 필두로 쩌리투수들로 버리는 경기였음

구대성없었으면 불펜이 병신이라 다 조졌을거다
라고 말하는 사람이 많은데

그렇게 따지면 3선발이 돌아가면서 로테꾸준히 지켜가면서 자기자리 못버텨줬으면 구대성도 그만큼 못버텼을거임

또한 타선 얘기도 무의미한게 99칰이 역대 코시 우승팀중 타율 최하위다. 1할7푼대인가 2할이 안되는걸로함
그러고도 4-1로 줘패고 우승한건 말그대로 투수진의 힘임

결국 코시에서도 꼴데가 무릎꿇은 가장 큰 원인은
마해영 박정태 호세를 위시한 꼴데
로마이어 데이비스 장종훈을 위시한 한화로

서로 타선은 비등비등했으나
한화에 비해 투수, 특히 선발진이 너무나 얇았기에
삼성과 치열한 혈투를 치르고 오면서 염종석 주형광 기론등 투수진을 모두 소모하고 온상태였고.

어쩔수없이 박보현을 내서 피같은 1차전을 내주다시피했음 123선발이 건재했던 한화는 정민철로 첫경기를 가볍게 휘어잡을수있었음.

그리고 당연한듯이 정 송 이 정 송
123선발 로테돌리고 이겼다.


물론 모든경기엔 구대성이 있었지만
그 구대성의 부하를 최대한으로 덜어준게
선발진덕이란걸 잊으면 안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