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균이를 보자

데뷔 때부터 지금까지
머균이가 칰팬들한테 한 시즌이라도 욕 안 먹은 적이 있었나?
잘할 땐 우쭈쭈 빨더라도
좀만 못하면 온갖 욕을 오지게 쳐먹은 새낀데

그런 머균이도 지 기분 안좋다고
경기 중에 하기 싫은 티 팍팍 내거나
팬들하고 sns나 사석에서 트러블 일으킨 적이 없음

그 3루수 새끼가 머균이만큼 욕을 쳐먹길 했어?
아니면 머균이급 커리어를 쌓았어?

장종훈을 보자

머균이 데뷔하고부터 슬금슬금 자리 뺐겼지
그리고 얼마 못 가 은퇴하고

그 영원한 홈런왕이라고 불릴 정도로 입지전적인 사람이
자기 기분 나쁘다고
항명하듯 경기 좆같이 뛰고

감독 지시나 감독 조언에 카메라 돌아가고 있는데도
건겅으로 흘려듣고 구단 방침 안 따르고
팬들한테 거만하게 대한 적이 있었냐?

정근우를 보자
근 10년을 대한민국 국대 2루수라는 자존감이 있는 사람이
이번 시즌 몸이 안 따라주고 부진했지

그래도 2군 가라 포변해라 하는 말에 군말없이 따르고
심지어 프랜차이즈도 아닌데
팀 분위기 추스르고 리더 역할 베테랑 역할 톡톡히 해주지

fa로 건너온 사람이라고 허술하게 한 적이 있었냐?

김태균 장종훈 급 커리어를 이 구단에서 쌓지도 않은 새끼가

거의 준 영결급으로 원맨팀에서 커리어 쌓은
그야말로 성골 중의 성골 감독이라
구단이나 선수단에 장악력 엄청난 사람에게

암흑기 심지어 콘강점기 직후에
11년만의 가을야구 하게 만들어서 절대적 지지 받는 사람한테

대놓고 팬들한테 맘 상했다고 트러블 일으키고
머균이 장종훈도 자존심 상한다고 안 한 짓을
심지어 타팀에서 건너온 사람도 안 하는 개짓거리를
요 몇냔 잘했다는 알량한 자존심 지킨답시고 저질러?

머리가 존나 안 좋은 건지
믿는 다른 구석이 있는지 몰라도
나는 이제 이새끼 팀에 남아도 좋아할 수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