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ㅎㅎ 한화이글스 갤러리 자주 보는 사람입니다
이번 가을 야구 들어가기 직전에도 잘 보았죠 설레서 잠이 안온다는 글도 많았고 이글스 사랑한다는 글들도 넘쳐났죠 그런데 몇 일 동안 그런 모습은 하나도 없고 선수들 및 감독 코치진에 대한 비판 가득한 글이 난무하네요

우리는 경기에서 졌습니다만 무작정 오는 비판 보다는 우리가 어떤 요인 때문에 졌는지 파악하고 이를 해결하고자 많은 논쟁이 있는게 선수들도 우리들도 앞으로의 이글스를 위해서 좋은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들도 이 갤러리를 볼 수도 있기 때문이죠 물론 우리가 감독도 코치도 아닌 전문적인 시각은 아니겠지만 그들한텐 비난보다 이게 더 도움 되지 않을까요?

그리고... 가장 드리고 싶은 말씀은 우리 처음 2위하고 3위하던 날 꿈인지 생시인지 너무 좋아서 기뻤던 마음과 이것이 얼마나 유지될까 하던 불안한 마음이 공존하던 그 시기, 또 가을야구가 눈앞에 아른 거렸던 지난 몇 달의 마음을 다시 떠올려 보시기바랄뿐입니다. 분명 가을야구만 가도 좋다고 하신 분들이 태반이고 저역시 거기에 포함됩니다.

물론 이기면 좋죠 더 높이 오를 수 있는 것이라면 너무 좋죠 하지만 상황이 좋지 않아도 확률이 0%될때까지 포기하지 않는 것이 정답이라 생각합니다.  그 주체는 팬 선수 감독 코치 등 팀과 관련된 인물들이 되어야하구요.

우리는 관중석에서 또는 집에서 그들을 응원합니다 그런데 그들 역시 저희보다 더 간절할 것입니다. 팀이 좋건 싫건간에 개인적인 승부욕은 누군가나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 많은 관중들에 둘러싸여 하나의 선택을 해야하는 그들도 프로이기 전에 인간입니다.  

타석에 서있는 자신에 대해 이 야구장 전체 관중이 본인을 욕하는 것 같은 느낌을 받고 과연 자신만의 장점과 실력이 변화없이 발휘될 수 있을까요?


앞서 진 두 경기에 대해 그 누구보다 잠 못이루고 고민하고 속상해야할 것은 우리보다도 그들이 더 할 거예요 그러니 우리 욕설 및 비방은 자제하고 첫 그 때의 마음가짐으로 돌아가 경기를 관람해주세요ㅜㅜㅎㅎ

우리모두 화이팅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