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에서는 내가 느끼기엔 너무 암울한것같다
새벽에 이런글 싸서 미안해요
태어나자마자 장손 장남 2남 1녀중 막내로 태어났다.
이른둥이로 태어나서 나자마자 죽을뻔했고,우리 엄마도 죽을뻔했다.
초등학교때는 헛소문 때문에 왕따를 당했고 겨우 중학교에 와서야 야구에 취미를둔 친구들과 친해지기 시작했다.
헌데 같이놀고 같이 공던지던 친구들은 지금 과고 영재고에 붙고 지금 나만 이렇게 남았다.
나도 수학잘해보고 싶어서 100주고 서강대생한테 과외도 받아봤다.
그런데 나 에게 오는건 60점짜리 통지표 였다.
나는 진짜 내 자신에게 너무 실망하는 마음이 든다.
나는 진짜 우리 부모님이 너무 불쌍하다
딸 둘 인서울로 잘 보내놓고 아들 때문에 고생하는 우리 부모님이 너무 불쌍하다.
엄마 아빠가 싸울때 그만하라고 부모님께 욕을 했다.
난 그때부터 내 자신에게 너무 무서워서 울고 또 울었다.부모에게 욕을 하는 패륜아 새끼라는 말을 들을까봐 무서웠던게 아니라,내가 부모님을 잡아삼키는 불효자가 될까봐 무서웠다.
내 인생이 있듯 부모님의 인생도 있다.
그때 였다 사촌형들은 모두 말하면 아는 명문대에 진학했고,
이는 곧 나 에게 주목되는 시선과 부담 그리고 할머니의 기대였다.
할머니는 종손이 기둥이되고 커야한다며 나 에게 무한한 애정을 쏟아주셨다.그런데 지금 나는 할머니의 기대에 발끝도 못미치는 행보를 걷고있다.
내가 명문대를 가야 부모님을 집안에서 일으켜 세워드릴수있으며 이게 곧 부모님을 호강시켜드릴수 있을 방법인것같다.
근데 이제 나는 너무 힘들다.다 포기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