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이용규에 대해서 진짜 멍청했고 아쉽다고 생각은 하는데 여러가지 쌓였다고 봄

물론 결과가 이렇게 된거에 대해서 이용규가 책임을 져야하고 육성군에서 썩는게 맞다고 봄

그러나 과정을 싸그리 무시하면 안됨

1. FA 계약

- 이용규도 FA계약 할 당시 불만이 많았을거임. 

물론 퇴화되고 있는 실력이지만 그래도 작년에 1번의 가장 중요한 임무인 출루율, 본인 중견수 수비 등 해서 그래도 포시 진출에 공헌 했다고 생각했을거임.

그러나 전반적인 FA 한파로 (이용규본인)생각보다 푸대접 받음. 물론 나는 FA로 이용규 갈 곳 없고 그정도 수준으로 계약했으면 서로 양보해준거라고 생각함

그러나 한화에서도 이용규는 필요한 존재인데 여론이 너무 쓸모없음, 갈데없으니까 무조건 싸게 등 아마 자존심에서 스크래치 났을거임

저번에 FA 계약 직후 인터뷰 사진첨부함. 물론 저때까진 깽판은 아니고 팬들한테 좀 섭섭하네. 실력으로 보여줘야지 이런 생각이었겠지

일부 사람들은 "계약 조건 맘에 안들면 첨부터 계약을 하지 말던가" 이러는데 어차피 갈데 없다니깐? 니네는 회사 다니다가 마음에 안든다고 바로 그만두겠냐

맘에는 안들지만 최다안타1등 드립도 칠정도로 열심히 해서 퇴물이라고 한 애들한테 보여줘야겠다는식이었겠지

그리고 계약할 당시 당연히 너도 나도 1~2번정도에 중견수로 뛸거라고 생각했잖아?

2. 좌익수, 9번

- 여기서 또 터진게 중근우로 보내면서 이용규를 좌익수로 보낸거

평생 수비본 중견수 자리를 처음 해보는 형한테 주고 옆에 가서 커버하라는게 이해가 안됐을거임

당연히 이용규가 수비범위도 넓고 중견수 수비가 좋은데 정근우를 좌익수보내고 모자란부분을 이용규가 커버하는게 맞다고 생각함

타순의 문제는 나는 1번이든 9번이든 상관 없다고 생각함.(구단이 옵션에 영향 없다고 했기 때문에)

정리하자면 이용규가 말했듯 정말로 한순간의 감정이 아니고 계속 쌓인거임

"여기선 그래도 내가 상위권같은데 왜 나를 쓸모없는 취급하지? 이번에 잘하면 인식이 바뀌겠지? -> 진짜 이 팀에선 나를 필요로 하지 않는건가 -> 필요없으면 트레이드 해 시발"

이런 흐름임

물론 2군에서 썩겠다발언, 언론에 흘린건 이용규 잘못이 맞지

구단과 무슨 이야기가 오고 갔는지는 모르지만 조금 더 대우를 해줬다면 싶음(돈을 떠나 선수에 대한 대우, 말로나 행동으로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