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대전 권영준 기자] 최재훈이 개막 6경기 연속 안타를 터트렸다.

한화 포수 최재훈은 29일 대전 NC전에 8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4회 선두 타자로 나서 상대 선발 에디 버틀러를 상대로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생산했다. 이로써 최재훈은 개막 6경기 연속 안타를 생산하며 매서운 방망이를 선보였다. 이날 첫 타석에서 볼넷을 얻어내 출루했다.

최재훈은 지난 시즌 타율 0.262에 그치며 타석에서는 부진했다.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 훈련을 진행하면서 “수비형 포수라는 이미지가 굳어졌다. 포수는 수비가 가장 중요하지만, 타석에서도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라며 의지를 다졌다.

구슬땀을 흘린 만큼 초반 행보는 잰걸음이다. 최재훈은 지난 23일 잠실 두산 개막전에서 멀티 히트를 기록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26일 광주 KIA전에서도 멀티히트를 때려내는 등 이날 경기 전까지 5경기에 모두 출전해 매 경기 안타를 생산했다.

한화는 개막 초반 하위타선의 무게감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았다. 여기에 하주석마저 십자인대를 다쳤다. 하지만 최재훈이 꾸준하게 안타를 생산하며 팀에 힘을 보태고 있다. 이날도 2번째 타석에서 중전안타를 기록하며 개막 6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최재훈은 송광민의 적시타 때 홈까지 밟아 추가 득점까지 올렸다.

한화는 4회말을 마친 현재 5-0으로 앞서있다.

young0708@sportsworldi.com /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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