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암야구가 SLG 가 지금껏 나온 타격 지표 중 팀득점과의 상관관계가 제일 높으며 

따라서 출루율, OPS 다 좆까고 송광민 >>>> 김태균이라는 결론을 내었는데 웃기는 개소리기도 하지만 

갑자기 타격 지표와 팀 득점 간의 상관 관계라는게 참 흥미로운 주제가 아닐 수 없다라고 느껴 이에 소개해본다.  

출처: http://www.kbreport.com/statDic/detail?seq=3196

01. 일단 GPA란

OPS(On-base Plus Slugging)는 타자의  생산력을 평가하는 가장 대중적인 세이버메트릭스 스탯으로, 출루율과 장타율의 단순 합계로 산출된다.

이렇게 단순해도 되나 싶을 정도로 계산이 간단함에도 불구하고, 타자의 생산력을 설명하기에 매우 좋아 대중성이 생명인 중계 방송에서 쓰이게 된지도 오래다.

하지만 OPS에는 두 가지 큰 단점이 있다.

가장 큰 단점은 출루율 가치의 저평가다 . 출루율은 최대값이 '1'이며, 장타율은 최대값이 '4'다. 따라서, 일반적으로 동일한 OPS를 갖는 선수라면 실제로 출루율이 더 높은 선수의 가치가 더 높다.

둘째, 값의 범위가 그리 익숙하지 않다. 기록에 크게 관심이 없는 다수 야구 팬들에게 0.7 또는 0.8의 OPS가 어느정도의 의미를 지니는지 직관적으로 와닿질 않는다. 하지만 타율 3할(0.3) 또는 2할 5푼(0.25)에 대한 평가는 익숙하다.

OPS의 이런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고안된 지표로 2003년 발표된 GPA(Gross Production Average)가 있다. 'GPA'는 출루율에 가중치를 부여했고, 타율과 유사한 범위를 갖게 함으로써 값의 수준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OPS 만큼은 아니지만  계산식 역시 다음과 같이 매우 간단한 편이다.            

 * GPA = ( 1.8 x 출루율 + 장타율) / 4

6위 송광민 0.2643

7위 호잉   0.2565

8위 정근우 0.1536

놀랍게도 이성열이 1위, 최재훈이 2위다.

그리고 김태균이 송광민을 확실히 앞선다.

정근우는 그동안 확실히 팀 득점을 저해하고 있었다는 것이 확연하게 드러난다.

04. 그렇다면 라인업은 어떻게 세우는게 매우 효율적인데? GPA 대로 세워야 하나?

ㄴㄴ. 타순에 따른 생산성과 발 빠름의 유무도 GPA를 결정짓는 중요 요소이기 때문에 라인업을 통째로 바꾸면 GPA 변동폭이 심해진다. 

      순리대로 생각해보면

   01) 테이블 세터진은 클린업 제외하고 출루율 높은 순대로 세운 뒤 발 빠른 애들 위주로 구성하면 된다.

        그러니까 오선진, 정은원이 당연히 들어간다. 

   02) 3번은 잘 치는 애들 중 발이 빠른 녀석이 들어서야 득점율을 더 높일 수 있다. 

       따라서 지금은 못 미덥다 할지라도 시즌 전체를 놓고 본다면 호잉이 정답이다. 

       4번은 그야말로 GPA 원탑인 선수가 들어서야하는 자리인만큼 당연 이성열이다.

       5번은 타순에 따른 생산성을 고려해보면 GPA No.2인 최재훈보다도 No.3 김태균이 들어서는게 맞다.

   03) 최근 최재훈의 타격이 제자리를 찾아가는터라 

       6번 송광민, 그다음 7번 최재훈을 놓는 것이 적절, 따라서

라인업은

정은원-오선진-호잉-이성열-김태균-송광민-최재훈-최진행-변우혁 (노시환) 으로 

놓는 것이 매우 효율적이다. 

고로

3줄 요약 

  1) 팀득점과의 상관 관계가 제일 높은 타격 지표로 GPA (0.974) 가 있는데

  2) 그걸로 분석하면 김태균이 송광민보다 확연히 높다. 즉, 팀 득점에 더 도움이 되는 존재가 김태균임.

  3) 그렇다고 라인업은 GPA대로 세우면 안 된다. OPS도 마찬가지, 주루나 타순별 생산성 등 영향을 끼치는 요인은 많으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