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스트링은 다들 알다시피 허벅지 뒷쪽 근육을 뜻함.

여기를 다친다는건 여러가지가 있는데 가볍게 근육이 굳어서 긴장증세가 발생하는것부터 찢어지는것까지 여러가지가 있음

여기서 가장 골때리는게 근육이 파열되는건데, 운동선수는 근육운동을 존나하기때문에 소위 운동에 필요한 근육이 말근육이 된다고 하지.

말근육이 되면 에너지 소비량을 늘려 운동량을 늘리는 효과도 커지지만, 대신에 근조직의 유연성이 떨어지게되어 파열의 위험도 높아지는데

그러다보니 운동선수들이 햄스트링이 파열되는 빈도수가 높음.

문제는 파열된것으로 끝나는게 아니라 결국 어떻게든 회복을 하게 되는게 인체조직이긴한데

회복 과정에서 새로 생겨난 조직은 엄밀히 따지자면 기존에 있던 말근육과는 다른 조직인지라 근육 조직간의 이질감이 없을 수가 없음

쉽게 설명하자면 주위는 질긴 근육인데 근육조직을 잇기 위해 새로 생겨난 근육조직은 야들야들한 조직인거고

조직간의 차이때문에 무리하게되면 터진부위가 계속 터져나간다는거임. 아님 누구처럼 "시발 일 안해"라고 하면서 근육긴장을 일으키던지...

당연한 이야기이겠지만 그나마 성장중인 청소년기에 다치는거와 성장이 끝난 장년기에 다치는거는 회복력의 차원도 다름...

이걸 내가 어떻게 아냐면 군대에서 축구하다가 햄스트링 부분파열진단 받고 외진 존나다녔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혹한기까지 행군 굴려먹은 중대장님 당신은 도덕책...)

전역후에 대학 졸업하고 취직했는데 회사 체육대회하면 축구할때마다 계속 햄스트링 올라와서 몸소 겪는중임 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