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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장비를 한번 알아보자~ 1편 (방탄등급과 헬멧)
※ 알림 : 이 글에는 불쌍사를 막기 위하여 글쓴이의 장비를 공개하지 아니하며, 이 글의 작성자는 취미로 전쟁 대비 장비나 알아보던 비전문가이며, 이 글에는 오류가 많을 수 있고, 여기 나온 사항들을 따르다가 발생하는 모든 일에 대한 책임은 당신 스스로에게 있음을 알려둠요즘 좀 바쁜 시기라 갤질을 잘 못하는 와중에 오늘 누가 요청하는걸 보아서 좀 가볍게 방탄장비에 대한 글을 써보겠음여기서 나오는것을 반드시 따라가라 이런 소리 아니고, 뭘 사던 입던 그건 사용자의 선택에 대한 결과이니 나에게 책임을 묻지 말도록해그리고 교복처럼 입느니 어쩌느니 하는 요청도 보았는데 이 방탄장비들이 한두푼 하는 물건이 아니라 교복처럼 추천할 만한 것은 없어서 개인 형편에 맞게 검증된 장비를 구비하도록 하자.그리고 밑에서 내가 추천하는 장비들은 그나마 국내에서 구할수 있는 장비들이고, 중고로 사는 물건이 많을 수 있다는 점 알아뒀으면 해1장. 방탄 등급먼저 방탄장비를 들어가기 앞서 방탄 등급에 대하여 간단히 알아봐야겠지?대표적인 방탄 등급은 NIJ가 있음이 NIJ 라는것은 미국 법무성 산하 연구소에서 쓰이는 기준으로 흔하게 방탄장비의 등급을 잡는 기준이야.물론 이것 외의 독자적인 기준 같은것이 존제하고, 간혹 7.62mm 방호가능 이런식으로 표시만 되어 있는 경우도 있어간단하게 방탄등급의 방호 수준을 살펴보자IIA : 9mm FMJ, .40S&W FMJ 권총탄 정도를 방어해주는 능력이 있다는 소리야 이 등급은 Lv. I 급이 있기는 하지만 그건 방탄등급이라 하기에는 민망한 수준이라 현대에 들어서는 방탄등급으로 취급 안하기에 그냥 이정도 부터 방탄등급을 부여한다고 생각하면 됨II : .45ACP 권총탄 정도는 방호한다는 뜻이야. M1 철모나 슈탈헬름 정도 생각하면 되는 장비인데 소총탄을 방호하기는 부적합하다고 봐IIIA : .357 메그넘, .44메그넘 권총탄을 방호하는 수준이고 소프트아머나, 방탄헬멧에서 보통 이정도의 방호능력이 나오며, 이쯤 되면 군용 권총탄 정도는 막아내는 수준이라 생각하면 되III : 7.62 X 51 NATO 소총탄 수준으로 방호하는 물건들이 이정도 등급을 받는데 이정도 되면 군용 방탄복으로 사용 가능한 수준의 방탄등급이야.IV : 30-06, 7.62mm 철갑탄 수준의 강력한 총알을 방호하는 수준의 방탄장비에 부여되는 최고등급이야 혹시나 해서 말하지만 이걸로도 .50Cal 중기관총 같은 물건은 못 막아주니 허튼 생각은 말도록 해여기 있는 기준들 말고도 III+, IV+ 등등 다른 기준으로 말하는 경우도 있는데 자체적인 기준이라 생각하면 될것이야.또, 방탄 플레이트 같은 경우 간혹 ICW 등급이라 하여 방탄장비 뒤에 추가로 다른 등급의 방탄장비를 덧대면 이정도 수준이 나온다 하는 물건이야.(예시 : NIJ IV ICW IIIA = 이 플레이트와 함께 IIIA 급 방탄장비를 추가하면 IV 등급의 성능을 보장합니다.위의 ICW 표시가 붙은 플레이트의 경우 다른 소프트아머와 함께 사용하여야 하는 단점이 있는데 그러고 싶지 않거든 SA(Stand Alone) 표시가 된 장비를 사면 되일단 여기까지 방탄 등급에 대해 알아보고 다음으로 넘어가 볼까?2장. 방탄헬멧인류의 역사상 가장 근본인 방어구이자, 길게는 선사시대 가깝게는 지금 이 순간 너희 주변 군부대 까지도 수많은 전사들과 병, 부사관, 장교 등등 군인들 심지어는 고위 장성부터 말단 징집병이나 농민병 까지 수 많은 사람들이 전장에서 사용해온 장비가 있어.그 장비는 투구야. 내가 이 투구를 먼저 꺼낸점은 방탄복 방탄플레이트 이런것 보다 더 중요한 장비가 헬멧이라 생각하기 때문이야.사람의 머리 구조는 어떨까?자 그림과 같이 두피 / 두개골 / 뇌수 / 뇌 이런 구조로 뇌를 보호하고 있는 모습이 보이고, 눈과 자잘한 신경들이 얼굴에 집중적으로 존제하고, 사진상에 척추 뒤로 중추신경이 지나가는것도 보이지?사람의 머리는 별 다른 보호없이 큰 충격을 받으면 뇌에 충격이 전해져서 사망에 이르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아.. 쉽게 이해 안된다면 뇌진탕 사망사례, 추락물체에 맞고 사망한 사례, 모서리에 머리를 부딛혀 사망한 사례 등등 온갖 사례들을 찾아보면 내 말이 무슨 소리인지 알것이야.전쟁 상황이라면 얼마든지 머리에 충격을 받을 경우가 많고, 나 또한 일을 하면서 현장에 있는 온갖것에 헬멧을 부딛혀 고통받고 있거든..여기서 그냥 충격만 막아준다면 이것만 써도 되겠지?바로 흔히 굴러다니는 안전모야..하지만 방탄헬멧을 쓸 수준의 상황에서 안전모 하나 뒤집어 쓰고 다닌다면 어느순간 각종 포탄의 파편과, 적 혹은 아군의 총탄에 머리가 맞아 말로 형용하기 힘든 형태로 죽게 될 지 모르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는것이거든그래서 필요한게 방탄헬멧이야!방탄헬멧이라면 M1 철모부터, 방탄이 가능한지 모를 수준의 구형 나일론화이바, 국군에 보급중인 KHB2000 헬멧, 고급지게는 옵스코어 사의 FAST 같은 헬멧 등등 온갖 헬멧들이 있으니 이것들 중 우리가 흔히 구할 수 있는 헬멧들을 알아볼까 해방탄헬멧이라고 다이나믹하게 소총탄을 막아요! 기관총 탄을 막아요! 이러는 물건들은 아니고 성능이 좋아도 대략 IIIA급에서 좀 단단하다! 총맞아도 튼튼하게 충격을 잘 흡수해줘요~ 몇발 맞아도 방어해줘요 하는 느낌으로 생각하면 됨추천하는 헬멧이라기에는 그나마 구해볼 만한 헬멧들을 위주로 뽑아보았고, 이 중에서는 많은 물건들이 나도 안써본 헬멧들이고, 내 말이 절대적인것은 아니라는 점 유의하며, 이건 그냥 재미로만 봐 주었으면 해보급품국방부 혹은 네가 속한 부대에서 너에게 주는 헬멧들이야.네가 싸제 헬멧을 사거나 쓰려고 해도 뭐가 좋은지는 알아야 하니 대략적으로 이런거 받았거나 받으면 싸제는 필요 없겠구나 혹은 우리 보급품이 좋은 장비가 아니구나 하는 느낌으로 생각하면 좋아구형 나일론 헬멧만약 네가 후방에 있는 부대나, 비전투병과, 예비군일 경우 받을 가능성이 높은 방탄헬멧?이라기에는 아닌듯 하지만 아무튼 방탄헬멧이라 불리는 물건이야.이게 어느정도의 파편은 막아줘도 방탄효과는 기대하기 힘들다 생각하는 물건인데 이거라도 있으면 써야지ㅇㅇ 난 이런거 보급 받는 부대에 소집되거나, 속해있다면 못해도 PASGT 같은 헬멧은 사라고 권하고 싶어..KHB 2000미국의 PASGT 같은 형태의 방탄헬멧이야.대략적으로 이걸 지급받았다는건 아마 현역병이거나, 직접 총질하던 포탄에 맞던 할 가능성이 높은 부대에 소집되었다는걸 인지하면 좋을듯해솔찍히 난 저거를 길게는 안써봐서 모르겠는데 자세한 사항은 현역장병들이 잘 알겠지.. 그래도 어느정도 방탄 성능은 있는듯 보이고 나름 방탄헬멧의 역할은 하는 모양인듯 함대성/경창 하이컷 헬멧이건 나도 얼마전에 3M 펠터 쓴다고 하나 20만원 중반대에 중고로 구매해서 펠터 끼운다고 3M 社 펠터 마운트로 뚝딱뚝딱거린 군납 뚝배기야.헤드셋 착용을 한다면 이만한 물건은 없다고 생각하는데 네가 이걸 받았다는건 총질하러 가는 부대 혹은 특임대, SDT, 좀 빡쎈부대 등등에 배치받았다 생각하는게 좋을듯 해...내가 산 물건은 NIJ IIIA급이 보장되고 800g 정도의 중량을 한 모델이고, 그만큼 성능은 좋지만 눈에 많이 띌 수도 있는 물건이라 로우프로파일에는 좋지 않아.워리어 플렛폼 헬멧전방 부대에서 지급받을 물건인데 솔찍히 나도 잘 모름 오래 쓰면 머리가 아프다는 말 도 있고, 솔찍히 안써본 물건이라 뭐라 말은 못하겠다.최소사양 (돈 없으면 이거 써라)PASGT그나마 구형 헬멧으로 부터 벗어나고 싶은데 예산이 빈약한 경우 이게 싸게 살 수 있는 헬멧이 아닐까 함나름 케블라 섬유로 되어있고, 어느정도 방탄은 된다고 하는데 오래된 경우가 많고, 미군도 도태시킨 물건이지만 뭐.. 없는것 보다는 나음중고 기준으로 싸게는 5만원대 비싸다 해도 20만원 안으로 적당히 살만 한 물건이라 생각함신품이나 새로 만드는 물건은 한 40만원대에 파는것도 보았는데 IIIA라고는 하지만 사용감은 안써봐서 몰라권장사양 (그래 이정도는 되면 좀 쓸만하지)이것은 권장사양으로, 이정도라면 사서 쓰는게 좋다고 생각함나도 이 안에 있는 헬멧을 몇몇 사용해보았고, 꽤 좋다는게 확 느껴지는 물건이야.ACH미 육군이 쓰는 국밥같은 헬멧이야.PASGT 보다 개선되어 있는 헬멧이고, 어느정도 3~40만원대 정도로 든든하게 뒤집어 쓸 수 있는 좋은 헬멧임미군 아재가 가져온거 써보기도 했고, 사서 써본 결과 나름 편안하지만 묵직한 느낌이 많이 들었는데 전쟁나서 예비군 소집을 가야 한다면 여기 커버 씌워서 챙겨가고 싶었음ㅇㅇLWHACH가 미 육군 뚝배기라면 이건 미해병대의 해병님들을 위한 뚝배기야.안써봐서 모르지만 일단 중고로 가끔 올라오는듯 하니 올려봤고, 방탄헬멧의 기능은 충실하다고 하는 모양이야.MICH사실 위에 ACH가 MICH-2000이라고 알고 있지만 따로 분리하는데 그 이유는 중고장터나, 방탄장비 업체에서 미치 헬멧, MICH 헬멧이라고도 올라오는 경우가 많으니 따로 올려봄아마 헤드셋을 쓴다면 미치 헬멧도 좋은 대안이 아닐까 하고, 나름 현실적으로 생각했을때 적절한 물건이라고 보고, 위에 사진의 모습이 다른 이유는 하이컷 모델이랑 풀컷 헬멧 사진이라서 그래대성테크/경창산업 하이컷아까 보급에서 봤다면 알겠지만 이거 보급에도 있는 물건이며, 개인 판매는 현역들에게만 판매하는 물건이야.그렇다고 예비군이 구매 하는건 어렵지 않은데 가끔 중고로 2~30만원대에 내놓는 물건이야 난 헤드셋 장착하려고 사서 잘 써먹는 중임ㅇㅇ나름 800g대라 가볍게 느껴지고, IIIA 등급 방탄이라 권총탄이나 파편 정도는 어찌저찌 막아주니 나름 좋은 물건이 아닐까 해BMI 헬멧써본 물건은 아니지만 군인들이 싸제 장비로 많이들 쓰는 물건인데 들어본 평가로는 하이컷 헬멧 중에서 대성테크나 경창헬멧 보다 확실히 좋다는 평이 많아신품은 현역만 구매 가능한 물건이라 하고, 특수부대에 보급 들어가는 모양임 만약 중고로 구한다 해도 5~60만원대로 형성되어 있는한데 성능도 좋은듯 해서 구찌기어로 할까 하다 다른 구찌기어들이 너무 비싸서 그냥 권장사양으로 넣어보았어.구찌기어 (존나 좋은 헬멧)여기 레벨은 옵스코어 FAST만 에어소프트 필드에서 미군 아재가 들고 온거 몇판 정도만 빌려서 뒤집어 쓰고 뛰어다녀보았고, 너무 비싼 장비들이라 잘 안알아봐서 하나만 올려봄ㅇㅇ 물론 갈비온 카이만, 에어프레임, 팀웬디 등등 아주 구찌구찌하고 좋은 장비들이 있는데 그건 알아서 알아봐ㅋㅋ옵스코어 FAST/SF특수부대 헬멧하면 떠오르는 그 헬멧인데 중고가도 100만원대 정도 형성되는 모양임실물을 에어소프트 필드에 놀러온 미군 아재에게 빌려서 쓰고 몇판 뒤면서 체험해보았는데 확실하게 레플리카 같은것이나 구형 헬멧들 보다 훨신 편하고, 가벼운게 느껴짐ㅇㅇ많은 군인들이 옵스코어 헬멧을 쓰는데는 이유가 있으니 구찌구찌한 헬멧 찾는다면 이거 추천할게그 밖에 갈비온 카이만, 팀웬디 같은 장비도 있지만 내가 알아봤던건 권장사양 수준의 헬멧이라 나도 잘 몰라서 그나마 잠깐이라도 써본 옵스코어만 넣음..사지마!!공사장 안전모공사장, 산업현장, 조선소 등에서 충격으로부터 머리를 보호해준다는게 방탄효과가 있는건 아님 이런건 지진같은 경우에 쓰는것을 권장함알틴여기는 에란겔이나, 사녹 같은 곳이나, 러시아가 아님어찌보면 적성장비라 저런거 쓰고 있다가는 거수자로 몰릴 수 있고, 너무 눈에 띄며, 스페츠나츠들도 저건 너무 무겁다고 도태시켰고 진작에 하이컷 헬멧으로 넘어감레플리카싸다고 인터넷에서 이런거 막 집었다간 머리에 구멍 숭숭 남.. 저건 방탄 기능이 없는 에어소프트게임이나, 코스프레용 헬멧임간지나고 싸다면서 TMC, FMA, 에머슨 이런곳 헬멧이나 ~~스타일 헬멧이라면서 수상하게 싼건 그냥 거르고, 위에 언급한 최소사양 헬멧이라도 알아보자.중국산 방탄헬멧레플리카의 연장선인데 방탄은 해주지만 랜덤 가챠급이거나, 막아줘도 변형으로 인해 머리에 큰 부상을 입거나, 충격으로 사망할 수 있음우크라이나, 미얀마 등 여러 분쟁지역에서 많이 쓰인다고? 리뷰가 좋다고? 죽은자는 말이 없는법! 알!리나 테!무는 방탄장비 사는곳이 아님M1철모, SSH-68, 슈탈헬름 등등 골동품 철모긴 말 안하고 이런건 쓰면 진짜 후회함.. 지금은 2024년임괜히 무겁고, 낡았고, 불편하기까지 한 저런 물건을 쓰는것 보다 그냥 최소사양 PASGT라도 쓰는걸 추천함일단 방탄플레이트와 플레이트캐리어 등등 이런저런거 같이 쓰려고 보니 사진 첨부나 글 쓰는 양이 너무나도 많아져서 2편으로 나뉘어서 계속 작성하겠음일끝나고 작성하는것이라 보니 은근 빡쎄고 오탈자나 잘못된 정보가 많이 있을지 모르는 글 읽어줘서 고마워아무튼 이건 끔찍한 구형 나일론 뚝배기..
작성자 : 칰힌고정닉
체스 유럽 전파 초기의 무서운 이야기
[시리즈] 체스 옛날 이야기 · 15세기의 체스 대격변 패치, "여왕의 체스" · 인디언 오프닝과 어느 시골 브라만의 이야기 · 미국체스협회 레이팅 2위를 달성한 살인범의 이야기 · 1000년 전의 이슬람 체스 퍼즐, 만수바(مَنصوبة) · 에반스 갬빗에 대한 재미있는 사실. · ㅋㅋㅋㅋ 이건 진짜 체스 성유물이네 · 19세기의 체스계 슈퍼스타, 하워드 스턴튼 上 - 영웅편 - · 19세기의 체스계 슈퍼스타, 하워드 스턴튼 下 - 악귀편 - · 대수기보법과 오스만제국 출신 체스마스터 이야기 체스는 10-12세기경 이슬람으로부터 유럽 세계에 전파되었음.그런데, 당시 유럽에는 전통적인 전략 보드게임들이 이미 자리잡고 있는 상태였음북유럽 바이킹들의 tafl계 게임, 아일랜드 켈트족의 Fidchell 등등.어디 살든 간에 사람들 하는 생각은 비슷비슷한지, 체스와 유사하게 두 진영 기물들끼리 싸우는 전쟁게임들이었음.그리고 이런 게임들은....외래종 게임 체스가 들어오면서 싹다 망해버렸음.체스 전래시기부터 문헌 언급이 극히 드물어지고, 보드와 기물 출토도 거의 뚝 끊김.동네 전통 게임 vs 유라시아 전체를 휩쓸고 있는 최신 유행게임그냥 재미력 체급에서 승부 자체가 안 됐던 거임.이때 명맥이 끊겨버려서 현재 규칙을 복원할 수 없는 전통게임들도 숱하게 있다고 함.체스와 포지션이 겹치는 전략게임들은 당시에 이렇게 죄다 박살이 났고살아남은 건 주로 체스와 경쟁할 일 없는 도박용 게임들이었다고 함.아일랜드에서는 이야기가 좀 더 무서운데,오늘날 아일랜드어에서 체스를 칭하는 단어가 "Ficheall"이라고 함.그런데 이 단어는 체스가 전래되기 전부터 아일랜드에서 사용되고 있던 단어로,본래는 "Fidchell"이라는, 켈트족의 전통 보드게임을 가리키는 단어였음.체스랑 비슷하게, 두 플레이어가 같은 수의 나무 기물들로 맞붙는 전략게임이었다고 함.Fidchell은 켈트족들에게 나름 유서 깊은 전통게임이어서,켈트족 전설과 설화들에서도 신과 영웅들이 플레이하는 게임으로 종종 언급되곤 함. (쿠훌린이 Fidchell 고수임)그럼 어쩌다 체스가 이 이름을 쓰고 있는가?체스가 전래되면서 그 전통게임이 그대로 폭삭 망해버렸던 거임.그리고 게임 틀이 비슷하니까 사람들이 체스를 그냥 전에 쓰던 그 이름으로 부르게 됐음.이 게임은 아예 세부룰까지 싸그리 잊혀져서 현재 복원조차 불가능함.15세기쯤 가면 아일랜드 대중들 사이에선 아예 Fidchell이 체스와 다른 독립적인 게임이었다는 사실조차 잊혀져서,"Fidchell은 트로이전쟁 당시 발명된 것으로 알려져있는데 그럼 그땐 아직 아일랜드엔 없었겠군" 같은 헛소리가 문헌에 써있다 함. (당대 유럽인들은 체스가 트로이에서 발명됐다고 믿었음)결국에는 자기네들 설화에 기록된 Fidchell이 체스인줄 알고 살게 된거임.
작성자 : 김첨G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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