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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문충) 야알못의 데이따 분석 연습 - 6.

루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0.06.01 19:51:24
조회 80 추천 9 댓글 2
														

야알못이 공부하며 쓰는 조잡한 분석글... 야잘알 칰붕이들의 많은 지적을 바람.



일요일 경기는 재앙이었다. 호좆의 쓰라린에 갤럼들이 보였던 반응은 잊을 수 없을 정도로.

'어제도 쓰라린 치고 졌으니, 오늘도 지겠네. 이 팀 지는 건 싸이언스 그 자체임.'

그런 논지의 글이 올라오기 무섭게 쳐맞는 웃음벨과, 리드를 지키지 못하는 투수들.

산만함마저 느껴지던 산발적인 안타와, 전혀 집중을 할 필요가 없이 스무스하게 넘어간 게임.

개인적인 우울함까지 덧대어 술을 처먹다가 그만 정신을 잃어버렸다.


뭐, 겆갤에서 나오는 얘기지만 키움은 예로부터 우리의 기록을 깨부수는 데 일가견이 있어왔다던데...

(커태가 륶딸 연속 QS를 깨던지ㅅㅂ, 연패를 깨주던지) 적어도 담 3연전에선 그러지 못하리란 느낌이다.

느그가 아무리 대주는데 익숙해도 이 한화타 이글스한테 질 수가 있음?




각설하고, 지난 두 번의 글은 호좆과 '그 3루수'에 대해 살펴보았다.

(송광민 링크: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hanwhaeagles_new&no=2881520)

(호잉 링크: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hanwhaeagles_new&no=2892823)

각기 '예민함이 묻어나오는 느린 반응'과 '분석을 이겨내지 못하는 부분'에 대해 조명했는데,

이 글에서 살펴볼 호이송의 마지막 주자인 뽕열은 어떨런지....

아래 2줄 요약 있으니 바쁘면 그걸 보기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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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암좌가 '이블성열'을 주구장창 외치며 빨아대던 그 시절부터,

이성열에게 붙는 몇 가지 수식어를 모아보면 결국은 '힘은 장사인데 맞추질 못함'이다.

하도 떨공삼을 많이 보다 PTSD가 온 칰붕이들은 타석에 들어설 때부터 낭낭한 삼진콜을 외치며,

수치 상으로도 이 선수는 커하인 18시즌에도 어김없이 삼진이 오지게 많기는 했다.

뽕열포의 형용하기 어려운 그 청량감이 삼진으로 답답해진 속을 뚫어줬으니 망정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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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커리어 내내 삼진율이 20 % 언더로 떨어진 적도 없다는 게 유우머.

제 아무리 강타자의 세금이 삼진이라지만 우울한 수치라는 건 부정할 수 없다.

물론 한화 이적 후 풀타임을 뛰기 시작하면서부터 매년 2할이 넘는 순장타율을 보유하면서,

리그에서도 손에 드는 거포 중 하나로 발돋움하기는 했지만서도....

문제는 올 시즌이다. 그 대단하던 순장타율이 0.046. 장타율도 3할 4푼 수준.

대체 어디서부터 문제인 것인지, 야알못의 눈에서 다시금 분석을 시도해보았다.




1. 하늘로 치솟는 타격 존


한화 이적 이후, 이성열은 밀어치는 것에 분명히 개화한 측면이 있다는 평이 많았고,

그런 면에 집중하여 찾아본 것 치고는 야알못은 새삼 놀랐는데, 생각보다도 바깥쪽 공의 공략이 핵심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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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S_ 2017 ~ 2020)


이성열의 파워를 아는 투수들은 쉽게 몸쪽 승부를 하지는 않지만,

의외로 인하이, 그리고 무릎 쪽으로 파고드는 몸쪽 공에 있어

이 선수가 엄청나게 강점을 보이지는 않았다는 점은 생각해볼 여지가 있다.

몸쪽을 기막히게 때려서 장타를 양산하지 못함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장타율을 보였다는 건,

이 선수의 진가가 존 안으로 들어오는 바깥쪽 공에 대한 대처능력에서 나오기 때문이 아닐지.

(사실 저런 장타능력 갖춘 타자한테 몸쪽 승부는 대개 허를 찌르기 위한 공략이겠지만서도...)


커하시즌인 17과 그에 버금가는 18시즌. 존으로 들어오는 바깥쪽 공에 있어

이성열은 문자 그대로 '이블성열'이라는 별명이 딱 들어맞는 타격을 해온 바가 있다.

변함없이 떨공에 붕붕대는 저 존 아래쪽 푸른 바다는 차치하더라도,

실투가 걸리면 여지없이 담장 바깥으로 집어던질 수 있다는 점은 중요한 요소.

하지만 19~20시즌, 그 맹렬하던 in-zone에의 타격은 약해지고 있다.

그러한 원인 중 하나는 이 부분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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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act%_ 2017 ~ 2020)


원래도 컨택이 뛰어난 타자는 아니긴 했지만, 올해 타겟이 된 타격존은 다소 높아보인다.

이는 18시즌 바깥쪽 공에 호되게 당하면서 수정한 19시즌의 타격존에 대한 반대방향의 변화로 보이는데,

한 가지 문제라면 애초에 높은공을 뽕열한테 쉽게 줄 투수는 세상에 그리 많지 않다는게 아닌지.

물론 표본이 아직 많지는 않지만, 이러한 컨택 비율을 감안한다면 올 시즌은 예년보다도

낮은 공에 헛스윙을 남발하고 있으면서, 높은 공을 건드리며 내뜬을 양산하고 있다는 대목.


장타욕심으로 공을 너무 이르게 맞추는 건 아닐까 생각도 해봤는데,

밀어치는 타구가 줄어드는 걸 보면 그러한 분석도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은 들지만 분석으로는 아쉽다는 느낌이긴 하다.




2. 직구 상대능력의 떡락


사실 이보다 더 큰 문제는, 올시즌 급격히 감소한 직구 대처 능력.

각 투수 구종별 가치의 변화율은 불안감에 기름을 끼얹는다.


직 슬 커 체 스플

2014 5.7 -2.3 4.2 -1.6 2.3

2015 5.6 -5.1 0.4 2.2 -3.7

2016 9.4 0.0 4.5 -3.2 -4.1

2017 23.8 -4.2 6.6 -3.2 -0.6

2018 22.8 -1.0 2.3 5.7 -4.3

2019 17.3 -5.0 -2.7 -1.3 0.9

2020 -0.5 -4.3 -0.2 -0.7 0.6


올시즌에 떡락해버린 직구 대처가 보이는가?

1번과 연계되어, 이러한 상황은 자연스레 내야 뜬공을 양산하는 결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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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군다나 올 시즌은 유독 인플레이 타구 비율과 내야 타구 비율이 급증했는데,

한 문장으로 정리하면 [공을 오지게 못 띄우며, 떠도 내야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타이밍을 맞추고 있지 못한다고 보는 것이 가장 합리적으로 보이는데,

스캠 기간 중 타격폼에 수정을 가했다는 등의 기사나 인터뷰를 보지 못한 시점에서,

이러한 상황은 스윙 궤적에 대한 분석과 크리크 조정이 필요한 것이 아닌가하는 의심이 드는 대목.



이렇게 세 번에 걸쳐서 송광민, 호잉, 이성열의 데이따와 함께 야알못의 시선에서 분석을 해보았다.

정말이지 칰갤럼들의 가슴을 웅장하게 만드는 세 선수의 장타율 하락 원인에 대해 나름의 원인은 제시했다.

제각기 다른 원인이 있고, 또 그로 인해 칰갤에선 매일 같이 부모님 안부를 묻게 되는 상황이지만서도,

아무튼 현장에서의 적절한 피드백으로 부활해서 이 병신같은 팀에게 한 줄기 광명이라도 내려주길 강력하게 비....

빌기는 하는데 그게 되겠냐? 그게 쉽게 됐으면 꼴지 안 했지 ㄹㅇ....






2줄 정리

- 바깥쪽 공을 때리는 건 좋은데, 공략하는 존이 예년보다 높이 설정된 거 같다.

- 직구 상대로도 떡락하고 공도 못 띄우는데, 야알못의 시선으론 스윙 궤적 설정이 어떨까 싶음.



p.s. 이 선수의 커리어를 통틀어, 장타율이 3할을 밑도는 시즌엔 늘 소속팀 변화가 있었다.

(쥐에서 돡으로 가던 08, 돡에서 겆으로 가던 12, 그리고 우리 칰으로 오던 15시즌의 기록을 보라.)

선수 생활도 황혼기에 접어든 이성열의 2020년은 어떤 기록으로 남게 되는 것일지.

떨공삼 때마다 소나 키우러 가라고 욕을 해대던 나로써도 안타까운 마음이 먼저 드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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