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나올때마다 두둘겨 낮아 팬들 혈압을 올려주는 역할을 하는 장민재에 대해 알아 보겠어요

장민재는 커맨드가 좋은 투수로 정평이 나있습니다
속구를 16등분으로 나눠서 원하는 곳으로 보낼수 있고
홈플레이트 근처에서 떨어지는 커브와 속구와 별 차이
없이 던지는 체인업이 일품이지요

이런 속구와 브레이킹볼의 완성도는 2016-2018년도쯤에
완성한 컴팩트한 팔스로잉과 고무라도 된듯이 마지막
순간까지 가서야 공이 날아가는 릴리스포인트의 덕분이
큽니다

중계로 보이기에는 비실해보여도 놓는점이 타자와 가깝다
보니 타자는 속구에 대응할 시간이 느려져 체감보다는
구속이 훨씬 빨리 느껴집니다
이런 허를 찌르는 패스트볼에 당한 타자들은 당연히
장민재와 상대할때 패스트볼에 타이밍을 놓고 던지게
되는데 이렇게 되면 볼배합상 큰 이득을 보게 됩니다
패스트볼 노리는 타자들에게는 체인지업을 던지고
2스트라이크 몰린 타자에게는 아리까리한 커브 던지면
날름 해결이 되지요

이런 투구의 정점응 보인게 2018년 이대호 타석에서의
볼배합을 보면 알수있습니다
이대호 정도의 베테랑이 저런 단순한 배합에 배트가
나와서 범타나 삼진이 대다수였습니다

하지만 올해 장민재는 (사실 재작년 말부터 조짐이 보였지만)
릴리스 포인트의 이점을 잃어버리고 애써만들어놓은 팔스로잉의
일관성이 무너지고 늘어지는 모습이 보입니다

그 덕에 패스트볼 타격이 쉬워져서 패스트볼은 배팅볼이 되고
패스트볼을 버리고 변화구를 던지자니 whip가 급격히 올라가게
됩니다 코치들은 인플레이 타구보다 볼넷이 좋지않으니 속구
사인을 포수에게 내지만 이미 장민재의 패스트볼은 경쟁력을
상실한지가 오래라 먹힐리가 없습니다
최근 영상을 보면 패스트볼 타구들이 전부 정타고 미칠듯한
비거리나 총알같은 내야타구가 만들어집니다

릴리스포인트가 후퇴하는것이나 스로잉이 늘어지는건 캠프때
훈련부족으로 스태미너가 부족하거나 어깨나 근육에서 좋지못한
신호가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선수 은퇴시킬게 아니면 휴식을 주고 병원에서 정밀 진단이 필요한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부디 장민재 선수 오래 볼수있게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글
남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