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개 ob, yb로 혹은 서울의 경우 돡빠vs쥐빠 나눠서 자체 청백전 할만큼 사람 많은 클럽도 있음.

이런데 가면 좋은 사람도 많고 니 신경 거슬리는 사람도 많고,

말만 많은 사람도 있고,

말을 아예 안하는 사람도 있고,

이상한거 가르쳐 주는 사람도 있고,

술먹는게 목적인 사람도 있다.

이게 다 30~40대 아재들임.

여기서 20대가 적응하기 좀 빡심.

그리고 결정적인거.

원래 좆도 모르는데 겜 뛰는거 그렇지, 원론적으론.

근데 사야하면서 실력은 더 나음에도 불구 짬밥 안된다며 출전기회도 못잡는 경우 허다함.

뭐 사람이 많은 클럽인 경우 이런경우가 허다함. 1년이 지나도 승패 무관하게 가끔 대수비 대타로 기용되기는 하나, 이걸 배려라고 느끼면 감사하겠지만,

대부분 사야을 몸소 뛰어보겠다고 도전한 성격인 만큼 버티기 힘듦. 답답함을 느낌.

그러면 내가 이 클럽에 왜 가입해서 돈쓰고 다니나 회의감 느낄때 있음.

돈은 월회비 연회비 그밖에 헬멧 포수장비 구장사용료 스파이크 장갑 유니폼 새로맞춤 공이나 배트같은 소모품 사기로 의외로 돈 많이 듦. 

그리고 뭣보다 만나면 한코푸 하니까 돈 쓰게 됌.

아재들은 자차 끌고와 가족들이랑 폼나게 나오는데 나는 아직 학상 내지 사회 초년생 신분으로 대중교통 타고 와 어렵게 어렵게 금전상황에서 버텨나가곤 하는데,

막 비교되고 그러다보면 뭔가 회의감 느낄 때도 있을 거임.

그럼 수고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