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c 코시엔에서 찾을 수 있던 열정, 투혼을 가장한
혹사야구(특투, 특타 포함)가 세이콘의 야구관인데
이런 구식야구방식은 sk왕조시대를 보면
알 수 있듯이 2010년까진 통했다
물론 그새끼가 지나간 자리엔 풀한포기도 남지
않았지만 통하긴 했다

그런데 미국야구에서 시작한 트랙맨이란 투구추적
분석장치가 KBO에도 도입되기 시작했고
세이버메트릭션의 발전이 이뤄지면서 더욱 과학적인
현대야구로 발전했다

특히 군사레이더장비로 공을 추적하는 장치가 야구에
도입하면서 타격정석이 크게 바뀌기 시작했는데
대표적으로 '플라이볼 혁명'이다

전에는 다운스윙 혹은 레벨스윙이 정석이었다
다운, 레벨스윙으로 일단 공을 강하게 때리고나면
땅볼이 되더라도 과거 내야수들의 수비가 좋지 않았고
그라운드 상태가 썩 좋지 않아서
내야를 뚫고 나가기 쉽고 혹은 실책을 기대할 수도
있었다. 그리고 공이 뜬다면 백스핀을 강하게 먹어서
더 뻗어나가기도 하고

하지만 현대 내야수들의 수비실력은 발전을 해왔고
심지어 수비시프트의 발전으로 웬만큼 강한 타구가
아니라면 땅볼타구가 내야를 뚫기 힘들어졌다

게다가 투구추적장비로 측정한 결과 같은 150km/h
의 정타를 맞은 타구라도 타구각이 낮으면 단타나
내야땅볼로 끝나지만 25도정도로 띄우면 담장을 넘어가는 게 밝혀졌다
단순히 강하게 때린다고 되는 게 아니란 거다.
(며칠전 두산전 첫번째 경기에도 나왔지만
김민하의 타구속도는 140km대였지만 타구각이 높아
잠실 담장을 넘겼다)

이러한 타구 속도와 타구각도에 따른 장타율차이가
분석이 되면서 띄우기시작한 것이 '플라이볼 혁명'이다

이렇게 과학이 접목된 현대야구로 들어선 KBO에서
세이콘 이 씹새끼는 실패를 겪었고 이는 곧
구식야구와의 결별을 뜻한다

야구의 진보를 얘기하면서 타격쪽에 대해 자세히
예를 든 이유는 과연 장종훈 코치는 이러한 진보를
겪은 코치인가 아니면 과거의 야구지식에만 빠져있는
코치인가에 대해 얘기하고 싶어서이다

난 전혀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는 선수시절에 몸을 혹사
시키던 훈련을 해왔고 기껏 일본으로 다녀온 코치연수
에서는 공만 줍다 반년만에 돌아왔다고 했는데
바뀔 상황이 있었을까? 전혀...

sk는 이미 플라이볼로 장타를 만드는 타법을 행하고
있고 lg의 박용택은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
'메이저리거들처럼 힘이 좋고 타구속도가 좋다면
25~30도로 띄우는 것이 최적이지만 한국타자들은
그정도 타구속도가 잘 안나오기에 그것보단 살짝
낮추는 게 좋다'고.

요즘은 현역 타자들도 이정도 지식을 갖고 있는데
그보다 못한 장코치가 2018년 현재에 타격코치를
할 능력이 되는가 생각이 든다

그러니까 자진 사퇴해 제발 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