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선발로 데려왔는데 구속이 아무리 빠르고

삼진 1위를 해봤자 중요한건 이닝을 먹어주는거다.

평균 이닝이 5이닝 중반 정도대다.

게다가 무엇보다도 3위권 팀의 1선발 성적이 아니다.

평자책과 볼넷을 봐도

두산 린드블럼 2.78 (1위), 볼넷 33개

SK 산체스 3.42 (4위), 볼넷 28개

LG 소사 3.05 (2위), 볼넷 23개, 

LG 윌슨 3.13 (3위), 볼넷 25개

넥센 브리검 3.78 (6위), 볼넷 40개

한화 샘슨 4.33 (13위), 볼넷 61개

상위권 팀인 두산, SK, LG, 넥센은 1선발들이 적어도 3점대

평균 자책점을 유지하고 있는데 한화는 1선발이라는 샘슨이 4점대 유지 중이다.

경기당 평균 이닝수도 가장 열세인데 이 투수를 그대로 유지해야할 이유가 없다.

심지어 볼넷도 다른 상위권 선발 투수들보다 훨씬 많다.

팩질을 이렇게 해대니 평균이닝수도 줄어들고 불펜 부담도 가중되서 퍼지고 있는 것이다.

삼진 1위는 그야말로 허상이다. 삼진 1위면서 평균 이닝수도 높으면야 

위기 상황에서 삼진으로 스스로 벗어날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지만

평균 이닝수는 적은데 삼진만 1위인 것은 본인의 개인기록에 취해 있다고 밖에 볼 수 없다.

구단이 제대로 대가리가 박혀 있고, 어깨 위에 달린 대가리가

제대로 작동을 한다면 샘슨과 재계약을 할 이유가 전혀 없다.

그래도 적어도 휠러보다는 낫다고?

그러면 휠러 같은 1선발 데리고 리빌딩 하면서 하위권 전전하던가..

리빌딩이 반드시 성적과 반비례하라는 보장은 없음

화수분 야구의 정석인 두산은 리빌딩과 성적이 동시에 진행되는 대표적인 팀이고

그런 화수분 야구를 한화에 정착시키겠다고 데려온게 한용덕 감독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