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를 받고 시연 당한 사람 중

부활자는 정진수, 박정자, 배재현.

정진수는 새진리회가 지배하는 세상을 빌드업하였고

박정자는 최초로 대중에게 시연이 생중계 되서 유명해진 사람.

배재현은 최초로 타인(부모)의 간섭으로 같이 시연된 사람이자, 새로운 질서가 틀렸다는 반례가 되는 인물.

이들의 부활은 새로운 질서를 바꿀 수도 혹은 원래대로 되돌릴 수도 있다는 데 의미가 있는데

정진수는 가장 큰 영향력을 가졌음에도 본연의 욕망에 (두려움 실체 파악 또는 회피) 타인의 희생과 질서를 이용하였고,

지옥에서의 악몽이 현세까지 이어졌고 이를 극복하지 못함.

박정자는 지옥에서의 악몽에서도 모성애를 지켜왔으며, 4년의 시험기간 동안 그와 조력자의 운명을 뒤바꿀 예지력을 얻게 됨.

예지력 덕분에 민혜진은 동료의 총질에서 목숨을 건지고, 박정자 또한 자식들을 볼 수 있게 됨.

배재현은 타인의 이권에 의해 운명이 결정될 수 있는 처지였는데, 민혜진의 인간 본연의 선함으로 유년시절까지 안전하게 자람.

부활 이후

정진수는 인간성을 상실하고 사자가 되었고,

박정자는 모성애를, 민혜진은 본연의 도리를 지켰기 때문인지 사자가 되거나, 고지를 받는 장면이 안 나옴.

이를 봤을 때

고지와 시연은 신이 인세에 내린 시험이고

최초격으로 고지를 받은 정진수를 안배하고

여기에 휘말린 박정자와 배재현을 부활자로 결정한 뒤,

여기에 대처하는 집단에 대해 각각 시험을 한 것으로 생각됨.

바뀐 세상에서 인간성을 상실하고 본인들의 이익만 생각한 사람들, 그리고 거기에 휩쓸려
시연 받은 사람들을 멸시하고 손가락질했던 일반 대중들도 시연을 받은 것 같음.

이수경과 일반 대중들이 길거리에서 시연을 받은 장면이 이렇게 볼 수 있음.

진경훈 역시 정진수의 시연장소를 유일하게 알고 있는 사람으로서 큰 이익을 볼 수 있었지만

딸이 죽을때까지 옆에서 간호만 하였고, 시연을 받는 장면은 안나옴.

그리고 박정자에게 생긴 죽음을 보는 예지력으로 짐작하면

시즌1에서 시연당한 사람들이 사실은 그 시기에 죽을 운명이었고,

이를 신이 개입해 고지와 시연이라는 눈에 보이는 실체로 공포감을 조성하는 시험이라고 생각됨.

시연시기가 며칠 뒤부터 몇년 뒤, 몇십 년 뒤까지 다양하게 보여주는데,

징벌적 성격이라면 단기간에 쳐 죽여야지, 굳이 몇십 년 뒤까지 끌어서 죽인다는게 설명이 안됨.

즉, 이미 죽을 운명의 사람에게 신이 고지와 시연의 방법으로

다양한 방법으로 사망할 사람들에게 사자가 쳐죽이는 엔딩으로 죽을 시각을 맞춰서 죽여줬고

여기서 인간성을 상실한 사람들은 죽을 날짜를 알려주고 사자가 쳐죽이는 벌을 내린 것이고

인간성을 지킨 사람들은 언제 죽을지 알게 된다는 공포에서 벗어나게 해준 듯.

이렇게 되면 원래 죽을 운명이었던 민혜진은 상으로 수명이 연장되었고,

부모의 희생으로 살아난 배재현은 대신 좋은 사람과 함께 살아가는 보상아닌 보상을 얻게 된 것일 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