뭣도 없는 새끼들은 간절함, 절박함이라도 있고 자존감 자체가 낮아 자기객관화 하기도 용이함

근데 운때가 좋거나 인맥이 훌륭하거나 애매한 재능이라도 가져 어설프게 성취를 하면 뇌가 망가져

꾸준한 노력이랑 자아 성찰로 메타인지 능력을 높여 우매함의 봉우리를 벗어나 계속적인 실력 향상을 이루는 게 필요한데

저 어설픈 성취가 그 노력의 필요성을 인지하지 못하게 만들어 버리고

자기가 우매함의 봉우리에 서 있다는 사실을 모르게 만듦

얼마 전에 그루비룸이 유튜브 예능? 나와서 고등래퍼를 싫어하는 이유라면서 말한 게

좆도 없는 고딩들이 TV뽕 맞아 연예인병에 심취해 그저 그런 경지에서 커리어가 꺾이는 경우를 많이 봐서라고 했는데

그게 딱 이런 경우들이지

손심바는 루키 시절에 하이라이트와 비프가 생기고 신기루에서도 언급되는 등 매우 큰 관심을 받았고

그 이후엔 비와이, 쿤디판다 같이 혓바닥 좀 굴리고 앨범 좀 잘 뽑았다는 새끼들이랑 놀면서 자기가 그 급이라도 되는 듯한 착각을 하고 있다고 본다

다른 예술 분야였으면 좆밥이 자기보다 잘나가고 실력있는 새끼들 디스하면서 자기 상품성 높이려는 시도라는게 거의 아예 불가능한 일인데

힙합이라는 문화가 낳은 기형아랄까

이렇게 애매한 성취를 거뒀지만 더 이상 자기객관화를 하지 않기로 결심한 애들이 많이 빠지는 길이 교육의 길인데

'내가 이 정도 급은 되는데, 어중간한 개좆밥들보단 교육자로서도 뛰어나지 않겠냐?' 하면서 시간과 노동량 대비 페이가 센 교육의 길로 빠지는 거지

그리고 교육은 통상 자기보다 좆밥인 대상을 상대로 하기에 알량한 자존감 높이기에도 도움이 됨 ㅇㅇ

그리고 예술 분야는 어딜 가도 이런 새끼들 천지

실용음악, 재즈, 웹툰, 일러스트레이션

창작으로는 트래픽을 발생시킬 수 없고 돈을 벌 수 없으니 초보자, 입문자, 재능 없는 인간들 대상으로 수업하고 돈 받고

수강생들은 무럭무럭 자라 또 교육자가 되고

무한 반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