쟤네 인생도 안 풀리는거야..

그러니까 아이돌팬질 하던 과거에 가장 열정을 쏟던 그 대상인

지디를 추앙함으로써 인생의 의미를 찾으려 하는거임

오아시스 가사 중에 락밴드에게 인생을 바치지말란 대목이 있는데 쟤넨 그러고 있는거임 자기 인생을 주인공으로 사는게 아니라

지디의 성공신화만이 자신의 인생 가치를 증명해준다고 믿는거지
실제론 지디와 그들은 익명에 가려진 스타와 팬이란 관계 그 이상의 아무 관련도 없지만.. 이게 슬픈 포인트 하나..

하여간에 지디와 동시대에 살수 있어서 행복하다고 느끼는
저 하나로 삶의 의미를 찾는 애들이니 어떻게든 지디는 성역화 시켜서 뭘하든 성공해야 하고 뭘하든 멋지고 어떤 구린 노래를 내든간에 개쩌는거여야만 함.. 그러니까 지디 앞길에 방해되는건 옳고 그름 다 집어던지고 다 적으로 간주하고 까내리는거임

애초에 아이돌팬덤에 뭘 기대하겠냐.. 그들의 가장 대표적인 속성이 바로 ‘맹목성’인데.

장르음악 팬들은 그 장르음악에 진심이고 팬질을 해도 음악이 메인이라서 평소 좋아하던 아티스트여도 신보가 줫구리면 디스하고 돌아서지 보통?

그러니까 지디줌들이 이해 안가는게 당연함
애초에 생태가 완전 다름
쟤넨 지디음악이 좋은게 아냐
그냥 지디 성공신화에 자아의탁하고 싶은거지.. 그러니까 무조건 지디가 하면 구려도 좋은거라고 ㅋㅋ
진지하게 종교에 약간 더 가깝다고 봐야댐
본인 인생을 누구에게 바치든간에 노상관이지만 솔까 건강하다고 보이진 않는다 불쌍한 애들이라는 생각이 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