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m.dcinside.com/board/hiphop_new1/2999659

 << 1편 

(여기서 말하는 국힙은 메인스트림 국힙을 의미합니다!)

다들 말은 안하지만 올해 앨범 퀄리티에 불만이 많을거라 생각한다. 왜 2024년에 힙합을 대표하는 앨범이 없었을까?

이유야 많겠지만 나는 그 이유의 원인을 3개로 추려볼까한다

1. 킁의 유통기한 만료

2. 키드밀리의 베이지

3. 빈지노의 깜짝 등장 

일단 19년도에 마치 예수처럼 등장한 씨잼의 킁은

언더부터 메인스트림까지 모든걸 정복한 리얼힙합이였기에

대부분의 래퍼들이 그를 존경해 따라하기 시작했다. 

결과는 꽤 성공적이였다.

한국힙합에서 "킁 - 오보에 - 베이지"라는

꽤 수준 높은 음반이 태어났다.

하지만 몇년동안 흐름이 거의 똑같았던 힙합이 되었기에

국힙은 무너질 위기에 놓였다. 다만 

꽤 놀랍게도 23년까지는 조용히 커버가 됐다. 

이유는 키드밀리의 베이지와 

빈지노의 노비츠키가 큰 역할을 해줬기 때문이다.

(내가 느끼기엔) 베이지는 국힙의 최종 보고서 같은 앨범이다. 

1편에서 설명한 것처럼 많은 앨범에게 영향 받은게 느껴진다.

그니까 키드밀리가 킁 (영향력에 대한) 퇴임식을, 

그 마지막을 "내가 화려하게 장식할께"로 시전한 거다.

의도했는지는 모르겠지만 확실히 베이지 이후 모든게 멈췄다. 

메이저 래퍼가 킁을 따라하는 앨범이 더이상 주목받질 못했다

마지막으로 빈황의 깜짝 등장이 모든 걸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노비츠키는 뭐랄까, 대한민국에 등장한 코끼리같은 존재다.

곰(킁)을 짓누르고 조용히 떠나버린(노비츠키 이후 잠적) 코끼리(빈지노)였기에 숲속 동물 친구들(대부분의 래퍼들)은 상황 파악을 하지 못했었다. 

새 패러다임이 온 것만 알았지, 

그 존재가 어떤 건질 몰랐기에 

24년도가 그렇게 조용했던거 같다. 

늘 카피만 시도하던 래퍼들은 벙쪄버렸다.

죽어버린 킁의 부랄을 만질지, 

미래가 불확실한 노비츠키의 뒤를 따라갈건지 선택을 못했다.

베이지의 킁 종결식과

노비츠키라는 거대한 파도가 

국힙을 무너뜨린 거 같다. 

물론 언더그라운드에는 멋진 래퍼가 있기에 걱정은 없다만 

한국힙합의 메인스트림은 좆됐다고 생각한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결론 

아무것도 추천안함 

공지)))) 맞춤법, 표현 등 2차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