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시작도 못하고 망한 래퍼다

래퍼는 시발 졷도 걍 븅신이다. 전신통증 장애 있고 정병있다. 할줄 아는 일은 남들 똥꼬 빠는거. 좋아하는 일은 식당 서빙 할때 남들이 친절하다고 일잘한다고 정상인 취급 해주는부분이다

어릴때부터 노래잘한다 재능있다 베이스 잘친다 기타 잘친다 드럼도 칠줄아냐 다 잘한다 그 길 파봐라 이런소리 듣고 살다 가난하다는 핑계로 대학안가고 식당일 하다 군대가서 박격포 매고 무릎 깨먹고 치료 못받아서 븅신되고 암튼 군대 갔다온뒤로는 인생이 뭐가 잘 안풀린다 근데 난 음악할때가 그래도 젤 행복하다 사람들은 공황오고 우울증걸리고 하면 좋아하던게 싫어진다더라 난 애기들을 엄청 좋아하고 관심을 많이 가졌는데 그런 부분에서 지금은 감흥이 없어졌다 그치만 음악은 여전히 좋고 나한테 음악은 사람들이 매주 사는 로또 같은거다

걍 정신과 의사는 얘기한다 나한테 있어서 가사쓰고 노래하는 건 ***씨(본인)한테 필요하고 중요한 부분이라고 그 말 힘입어서 난 걍 뭐 내 음악하는게 좋다 어릴땐 어마어마한 슈퍼스타가 되는게 꿈이었다 가난한흑인들이 랩으로 자수 성가 하는게 멋있어보였고 나와 닮아있어서 닮고 싶어서 힙합 한다고 설치게됬다 지금은 걍 음악이 내 생활이 됬단거에 만족하고 이 삶이 좋다 아무튼 대출도 받고 돈도 잘벌고 여래저래 잘 살고 있었는데 괜찮았던 수익이 무너지면서 나도 망했다 (코로나때다) 근데 난 일하면서 여전히 음악하고 싶다 (시간나면 ㅇㅅㅇ) 근데 세달 전에. 돈없어서 노이만 tlm-102 중고로 팔았다 갖고 있는게 야마하 hs5랑 클라렛 2프리 리플렉션 필터랑 마이크 스탠드 하나있다.   야마하 hs5 40만원에 올려놨다.     존나 최저가 마이크랑 3인치이하 스피커 추천 받는다. 클라렛은 그냥 쓸거다.  그리고 마이크 추천 해줄거면 그 쪼매난 탁상용 마이크 스탠드 세트 낄수있는걸로 추천해줬으면 한다

인생 잘살아볼 생각은 좆도 없다 걍 행복하게 살고 싶다

모든일과 매사에 책임이란것도 지면서 ㅇㅇ 근데 장애새끼라서 엄마 속 섞이고 산다 사는게 죄같기도 하고 존재가 죄같기도 하고 그렇다 욕해도 된다 ㅇㅅㅇ 근데 장비는 추천해주고 가라

갤하는붕신? 갤붕이? 암튼 뭐 sns보면 디씨 존나 웃기길레 나도 커뮤 말투 존나 쓰면서 이런 하소연 하고싶었다 나약한새끼라서 꼴보기싫을텐데 긴말 들어줘서 고맙다

• 꼭 저가 장비 추천 해주고가라 •

슈어 sm58 별로 안쓰고싶다 맘같아선 슈어 mv7 처럼 생긴거 사고싶다 근데 총40만원에 hs5 하나씩 팔고나면 생계비도 써야되고 해서 돈이 없다

본가 갈거다 그래서 돈이 없는거다 존나 한심하제 니들은 나처럼 살지마라 ㅋ

오늘도 행복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