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기에 입소한 돌싱녀 산전이는

자기가 봐도 괜찮은 돌싱녀 딱 두명이 눈에 띈다.

애없고 유유자적 포르쉐 빅스타 몰며 데일리백은 에르메스 버킨

리치언니 돌싱 라이프 즐기는

상위 0.01 % 돌싱 서열 옥순

그리고

옥순과 마찬가지로 돌싱 상위 서열

애 없고 공기업 10년차 과장 탄탄한 직업에 성격도 좋고 몸매까지 완벽한

매력 돌싱녀 정숙의 등장

다른사람은 몰라도 이 두명에 대해 견제하고 신경쓰고 있었을거임.

그런데 안그래도 상철이 본인 쥐락 펴락 하기 쉬운 성격과

애 있어도 상관 없다는 조건에 딱 맞아서 가장 마음에 들던 차

견제 대상이던 벤츠녀 정숙과 둘이 함께 있는 모습을 1:1 데이트때 마주침

분위기도 좋아보이네?

보아하니

상철은 정숙과 데이트에 빠진듯 보이고

나는 안중에도 없음

이때부터 산전이의 망상이 시작됨.

애없고 내가봐도 괜찮은 벤츠녀 정숙이도 상철을 마음에 들어하면 어떻하지?

배울만큼 배운 지성인, 뇌섹녀라 대화도 잘통할거같고... 영어도 잘한다니 미국가서 살 가능성도 현실적으로 높아보이고

하 허파 디비지네~~~~~~~~~~!!!!!!!!!!!!!!!

혼자만의 시나리오로 이미 둘이 나는솔로 최종 커플까가는 모습을 상상함

본인이 상상한 시나리오가 결말까지 다다르자 마음도 상하고

앞에는 내가 보기에 만만한 골무가 앉아있음. 더더욱 빡이 침.

안되겠다 싶어서 방송상 골무 탓으로 보일만하게 눈물도 흘리고

나는솔로 사상 최초 데이트 도중 탈환을 함.

정숙을 라이벌로 생각하고 방안에서 둘의 데이트를 훔쳐보며 질투를 함

하지만 정숙은 방안에 찾아와 영숙에게 상철을 토스함

"상철님이 너랑 이야기해보고 싶어해"

적군인줄 알았는데 아군이었다.

산전이의 시나리오가 수정되는 그 순간

산전이는 그제야 총기를 철수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