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95프로로 확신하는 건 솔로나라에서 광수에게 제1 최우선 목표는
"모든 여자와 데이트 하는 것"이었음
자기와 맞는 한 여자를 찾는게 아니었음

광수는 다양한 경험에 매우 가치를 두는 사람임
광수 블로그를 봐도 그렇고 똥수저라면서도 매우 다양한 나라를 여행다닌 행적을 봐도 그럼
이 걸 여자에 대입하면 '다양한 여자와 다양한 경험'이 됨

하지만 광수는 최커가 되면서 위너 인기남의 이미지
모든 여자와의 데이트
둘 다 욕심을 낸 것으로 보임

광수 보면 매우 성급하게 거의 첫날부터 옥순이랑 '최종 선택'을 서로 하자고
약속하자고 함
나솔 보면서 남자 출연자가 이런 말 하는 사람 본 적 있음?

최커는 이미 보장해놓고 다른 여자들이랑 다 데이트할 속셈이었던 것 같음
근데 어떤 방식으로 욕 안먹고 이 목표를 달성할까 하던 중
영자 영숙 영철 이런애들이 옥순에 대한 의문을 던져 줌

광수는 이걸 확인하는 대신 오히려 옥순 헐뜯기에 제일 앞장섬
"옥순의 변심에 매우 열받은 나" 라는 이미지를 구축해
다른 모든 여자와 데이트하는 것에 대한 당위성과 명분을 쌓음

그리고 나서 신나게 첫날에 바로 까인 현숙을 제외하고 모든 여자와
데이트를 이어감
광수가 대단한 게 영숙에게 그리게 털리고 나서도 기어이 그 목표를 이루어냄
모든 여자와 데이트에 대한 집착과 노력은 어떤 면에서는 정말 대단함

결론은 옥순은 광수가 제일 맘에 들어하는 사람이 아니라
보험이자 장애물에 불과했다는 느낌임

마치 잡은 물고기 본처는 그냥 집에 방치하고 끊임없이 다른 여자들이랑 외도하고 다니는 남자들처럼
마음의 안식처로 여친이나 부인 한 명 킾해두고 밖에서는 여자는 다다익선으로 만나는 남자들 꽤나 많음

니들 그거 암?
광수가 유일하게 데이트 신청하지 않은 여자가 옥순임

옥순이 불쌍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