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숙이랑 데이트가는 차 안에서 광수가 다 얘기함

자기가 왜 옥순이랑 쫑나고 리셋됐는지

그대로 옮겨적음

첫번째이유: 영숙님이 경각심을 가져라 왜 옥순님이 널 선택했다고 생각하느냐 영수랑 잘되고있는데 이런얘길했다

그래서 이게 무슨 의미가 있겠다 싶어서 옥순에게 가서 물어봤다.

오늘이후에 옥순님맘이 변할수있냐 물어봤더니

그렇다고 했다

그럼 어제 나를 선택해서 끝까지 쭉 간다는건 아니냐 했더니 그건

오늘까지만이라고 했다 거기서 뒤통수맞았다

두번째이유: 영자한테 옥순과 둘중 한명 선택해서 알려주기로해서 말하러 갔더니 영자가 내가 옥순 선택할걸 미리 알고있더라.

두번째 뒤통수를 맞았다.

그래서 나는 옥순님을 선택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다

이렇게 얘기함

여기서 영철의 말은 보이지도 않음

애초에 영철때문에 헷갈려서 문제된게 없음

왜냐 영철의 오지랖은 한복데이트 전까지만이었고

화장실에서 영철이 자꾸 의미심장하게 대화해보라해서

하러갔지만 오해는커녕 서로 마음확인 잘 하고

문제가 없었거든.

그니까 별 영향없이 넘어간거고 별 생각 없던거임

근데 정숙이 저 얘기들을 듣고 이 모든게 와전되고 오해일수있다

하니까 ‘내가 틀렸다고??’ 싶어진거임

그리고 데이트 마치고 와서 침대에있는 영철얼굴보니

그때서야 아 맞다 이걸 물어봐야지 라고함

그제서야 갑자기 첫데이트 후 대화때 영철이 의아해하던

반응이 생각난거지

그래서 그게 내가 생각한뜻이 맞냐 물었음

영철이 맞다하니까 광수가 뭐라하냐면

“거봐 맞네 됐어 그럼”이렇게 얘기함

본인이 틀리지 않음을 확인한 절차인거임

옥순이 변심한 나쁜년이고 자신잘못이 없음을.

결국 옥순과 틀어진데에는 광수가 옥순말을 그지같이 알아들어서

오해한게 거의 모든 이유임

그럼 광수 본인이 제일 잘알지 않을까

이 사달의 가장 큰 원흉은 본인이라는걸

그래서 삼자대면에서 아까 영철이 그뜻이 맞았다라고한걸로

걸고넘어지면 안되는거임

그게 원인이 아니었을뿐더러 나중에 모든 일이 꼬이고 나서

확인차 묻고 그제서야 영철의 속뜻을 확실히 알았던건데

그걸 이 문제의 시초이자 원인인냥 책임을 묻는건 진짜

치졸한거라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