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2023년 어느 여름 16기 사건과 비슷한 배달 사고 사건이 있었어

철수라는 아이가 있었어

철수는 눈이 작고 머리 숱이 적은 친구였어
어느날 철수의 생일이라 철수의 친구가 철수에게 짜장면을 시켜주었어
철수는 메뉴가 짜장면이라는 그 사실을 알고 있었어
근데 오호라 배달 온 음식을 보니 짜장면 깐풍기 탕수육 볶음밥까지 왔어
업체측의 실수인 것 같았어
그런데 왜인지 철수는 전화기를 들어 중국집에 전화를 하지 않았어
왜일까?
맞아

철수는 모르는 척 모든 음식을 다 맛보려 했던거야
  
보통 인성이 괜찮은 성인 같으면 업체측에 바로 전화를 해서 확인을 할꺼야
하지만 철수는 밖에서는 웃고 사람 좋은 척도 잘 하고 다니지만

그런 인간성이 좋은 인간이 아니었어


철수는 업체의 실수니 업체탓으로 돌릴 요량으로

'본인이 시킨게 아니라 난 짜장면 하나인 줄도 몰랐다' 는 빠져나갈 구멍을 미리 생각해놨어


그리고 오는 전화를 의도적으로 무시한 채 짜장면 깐풍기 탕수육 볶음밥까지 다 돌아가면서 다 쳐먹었어

음식욕심이 참 많은 철수야
만족한 철수는 그제서야 업체에게 전화를 해서 건방진 태도로 "음식 잘 못 보낸 니네 잘못 아니냐" 이렇게 탓을 했는데 의외로 업체 주인이 논리가 탄탄해서 말로 이기기 힘들었어 그래서 철수는 전화를 끊었어

그도 그럴것이 철수는 본인이 잘못한 걸 알면서도 남탓을 하려니 철수도 할말이 부족했어
이제 다른 탓할 사람을 찾아나선 철수는 타겟을 짜장면을 시켜준 친구로 정했어

이제 철수는 짜장면을 시켜준 친구에게 화를 냈어
니가 나에게 제대로 확실히 알려줬어야 되는 거 아니냐고

책임을 지라고 니가
그랬더니 철수 친구는 분노했어 분노가 사실 이해가는 상황이야

하지만 철수 친구는 너무 화가난 나머지 안해도 되는 강한 말들을 좀 했어

그랬더니 철수 친구들 중 바보 같은 애들은 오히려 철수를 옹호하는 애들이 생겨났어
분명 잘못한 건 철수임에도 불구하고 말이야
철수는 더욱 사람들에게 불쌍한 척을 하려고 후드를 뒤집어 썼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