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초에 나는솔로 컨셉자체가 이사람 저사람 다 얘기하고 만나보면서 간도 보고 외모 성격 조건 다 맞춰보는건데

보통은 속으로만 그렇게 생각하지 그걸 인터뷰나 당사자들한텐 얘길 안하잖아 돌려 말하지

그런데 중반까지의 현숙은 영호의 설렘과 영식의 안정감에 고민하는 그냥 전형적인 연애시장에서 여자의 모습이었음. 근데 이걸 대놓고 인터뷰에서 말하니 불호가 많았지

근데 후반으로 갈수록 그걸 당사자 특히 영식한테 말하는게 진짜 예의없고 불쾌할 정도로 느껴졌음.
그냥 "영호도 자기한테 잘해주니 끌린다" 이게 아니라 "영호는 설레고 영식은 애 잘키워 줄것같다.","연애는 영호와 결혼은 영식과" 등등

결국 마지막화 레전드가 편지내용 ㅋㅋㅋㅋ 그 편지를 보고도 최종선택하고 현커되었던 영식햄이 신기할 정도
나를 좋아해주는 사람(영식) vs 내가 좋아하는 사람(영호) 이걸 어떻게 영호가 아니라 영식한테 말 할수 있는거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영식한테 난 영호가 좋다고 말한거나 다름없는데 진짜 이거보고 대단하다싶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