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 무교(부모 모두 무교)
애인 기독교(모태신앙. 부모님 독실. 애인도 교회밴드소속)

애인이 교회다니는건 만나기전부터도 알고잇엇고
만나고나서도 본인 신앙이니 가타부타 할 생각 없엇음
걍 100프로 존중
대신 나보고 교회다니라고는 하지마 라고는 했음

그랬더니 여기서들 말하는 개독 특처럼 종교적으로(잘은 모르지만 회개해야한다던가,, 뭐그런식으로??) 날 꾀진 않았거든?

대신 친목활동으로 꾀려고는 했음
내가 친구가 별로 없어서.
그래도 나는 모르는 사람만나는거 별로 안좋아하고 휴일에 혼자 집에 쳐박혀있는거나 좋아해서 들은척도 안함.


종교가 이렇게 안맞으면 안만나야되는데 만나는건
역설적으로 애인은 나보다 훨씬 더 이성적이고 실재적인 성향이라 신의 존재를 안 믿음
과학적으로 증명되지 않았다고.

그냥 모태신앙이고 어릴때부터 다닌 교회고, 피아노치는걸 좋아하는데 반주하면 매주 칠 수 있고, 사회생활을 일찍해서 주변에 또래가 없는데 거기가면 또래친구들이 많으니까 관성으로 다니는거임

그렇다보니 나한테 신의 존재를 주입하려한다던가 그런 류의 스트레스를 주진않았음
페이크가 아니라 애초에 자기도 안믿으니까 나한테 믿음을 설파하려 하지않음

그런데 오래만나다보니 자연히 결혼도 생각하게됐는데 니들 얘기하는거보니까 뭔가골아파옴 존나무서움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