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살남자임.
서울 은평구 쌉거지동네 출신,
학창시절부터 잘산다 생각해본적없고
실제 별로 유복하게살지도 않았어서
우리집 잘산다는 생각 전혀못했고
아빠차도 만년 개나타, 서민 그잡채였음

삼수해서 시립대 나왔고 최근까지 행시준비하다가
합격하고 뒷바라지해주던 여친하고 최근결혼 준비중
할아버지한테 상속받은 땅만 80억대란걸 알게됐고
결혼이야기 나오니까 아부지가 송파구 16억대
아파트 증여 해주겠다 이야기해주시면서
사실 할아부지한테 상속받은 땅이 꽤된다
처음 이야기해주심.

여기서 고민!

주변 친구들음 은평구 쌉거지촌 출신들답게
대부분 결혼해도 월세 or 전세충임
게다가 대부분 경기도로 내쳐진 서울포기충이고
그나마 잘산다고 학창시절부터 돈자랑 존나하던애들이
결혼해서 서울안짝 6억대 부동산 증여받고
금수저 코스프레 존나하는 분위기
딱 서울 하위동네 그잡채 분위기임

근데 여기서 막상 이제 애들불러서 술먹고 머하고
신혼집 이야기 나오면서 이걸 말하면 애들이
존나 시기질투할까 두려운거임.

왜냐면 이전부터 6억짜리 아파트 증여받은
놈도 뒤에서 애들이 시기질투존나해왔고
걔도 돈있는척 존나하고 지랄염병싸서
애들이 관계가 안좋음
나도 물론 대놓고 욕하진않았지만 꼴보기싫어했음

이상황에서 갑자기 시발 16억대 부동산
증여받고 무려 송파로 신혼집 차린다고 말하면
애들 여론 존나 위화감 들까 걱정임
내가 씹인싸도 아니고 10명 남짓 고딩친구가 전부인데
사이 애매해질까 걱정임

단톡에서 맨날 집없어서 졷같다
잘나가는 애라고 해봐야 대기업 400충
가뜨기나 처가집이 좀 잘사는 집안이라
그걸로도 은근히 돌림빵 놓고
남자가 취집이니머니
행시빨로 취집간다
이지랄존나싸는데

이거 밝히는게
맞음?


친척형이랑 대화해보니까
그냥 대충 전세대출 존나받고
이자허덕이는척하고
처가집 눈치보느라 무리해서 전세구했다
둘러대고 살라는데

어케생각함???


1. 개추 : 대충전세라고 둘러대고 살아라

2. 비추 : 걍 커밍아웃하고 쌉부자인채로 즐겨라


대체머가맞음?

성격상 자랑하고 사는 스탈아님
나도 갑자기 알게된 사실이라 현실감 아직없음


ps) 여친은 그거듣고 자기한테 그런걸 비밀로 했냐며
자기 떠본거냐며 싱글벙글,
근데 처가집은 원래 중산층 이라 큰 위화감은 없는듯


어케해야 맞다고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