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숙과 순자가 옥순 네가 1픽이 너무많아서 그래, 

거의 다 1픽이야

이 발언이후

남자들의 1순위가 누굴지 생각해보게 된다,

징징댔지만 경수랑 영호의 1순위는 옥순이라는 건 본인도 안다,

------- 머리를 굴린다 -----------

영수는 하도 영숙옆에서 남편행세를 해대니 영수의 1픽은 영숙일 것이다 (패쓰)

어젯밤 영숙에게 술주정부린 영철도? 살짝 기대

광수의 2순위가 영자? 그러면 광수의 1순위는 영숙일까? 아니면 광수의 첫인상선택인 나일까? 

상철의 2순위가 영숙이라고? 상철은 애있으면 어렵고 애를 낳고 싶다고 했으니까 정숙언니는 아닐거고 그렇다면 영자? 

아니야 상철처럼 훤칠한 외모는 결코 영자를 선택하지 않아

그렇다면 상철이 나라는 걸까? 아아아 운동선수인 총각과 다름없는 상철이가 내가 1픽이라고? ???

모든게 이때부터 시작된 거다

그러니 경수가 물회랑 커피를 사와도 고개도 까딱안하고 대꾸도 안하고

설레지도 않고 하나도 안멋있게 된거다

왜냐면 상철의 1순위는 옥순일 테니까, 제법 높은 확률로 광수의 1순위도

방에 들어가서 안나온 이유? 치장한 이유?

다른 남자들이 본인 찾아오는 상황을 기다린거야, 경수바라기 하면서 안나간게 아님

근데 아무도 안온거임

경수를 위해서 화장하고 향수 뿌린게 아니라고

경수 영호의 1순위일 뿐더러

상철 광수 영철 등도 본인이 1픽아닐까? 생각하면서

남자들이 줄줄이 안달나서 찾아올테니 그렇다면 여왕벌의 모습을 보이자, 진정한 퀸옥순의 모습을 보여주자고

ㅎㅎㅎㅎ 아무도 안 온게 함정

클라이막스는 상철이가 본인을 지나쳐 정희한테 갔을 때 엄청난 충격을 먹음,

상철과 정희한테서 눈을 1초도 떼지 않고 이게 무슨 상황인지 어처구니없어하며 쳐다만 보고 있었음,

??? 상철 넌 애있는 여자 어렵다며? 아이낳고 싶다며? 근데 42살 먹은 애 둘 딸린 아줌마를???? 

표정을 봐라, 

하나도 안기쁜 표정이지?

인터뷰때 하나도 안기뻤어요 라고 솔직하게 말한다

왜냐? 퀸옥순 될 줄 알고 엄청난 기대를 했었다고

부러워서 영숙쪽 남자들을 계속 쳐다봄

엄청난 충격먹고 이젠 현실자각하고 정신차리려나?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