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들은 나이에 민감한 거 뻔히 알면서 

뭐하러 '연상 불가, 동갑 이하로만 가능' 이런 구체적인 조건을 본인 입 밖으로 말할까?

그냥 말로는 나이 상관 없다 대답하고 시간 갖고 더 알아보다가

본인 생각에 부담 되는 여자면 자연스럽게 멀리 하면 되는 거고

본인 생각에 감당 가능한 여자면 들이대면 되는 거지 ㅎ

그리고 꼭 나이 뿐만 아니라 학벌, 직업, 고향, 종교 등 뭔가 PC한 잣대가 될 만한 부분들에 대한

본인의 의견을 섣불리 입 밖으로 꺼낼 필요 없다.

조건과 상황에 대한 본인의 기준을 입 밖으로 꺼내면,

나중에 잘 되고 싶은 여자가 생겼을 때 문제가 발생한다.

여자는 남자가 과거에 말했던 조건 중 자신에게 부합하지 않는 조건들을 계속 맘에 걸려하는데

그러다 남자가 여자에 대한 마음이 커질 때 쯤

여자는 '너 그 때 이러 이러한 점 싫다며' 라고 조련 시작하고 

남자가 미안한 마음 들게 해서 을로 만드려는 여자들 얼마나 많은데 ㅎㅎ

사람들이 저렇게 본인입으로 잣대들을 말하는 이유는 아마 솔직함 보다는 조급함 때문 같은데

나의 패를 상대에 보여주면, 상대는 나를 속이기 더 쉬워지기 때문에 나의 진심이 인위적으로 변질 수 있다.

모든 선택에 대한 책임은 본인에게 있다.

아무리 생각을 해봐도 상대방에게 끌리면 만남을 시작하는 거고, 그러다 마음이 더 커지면 

나의 기준을 바꾸든, 그냥 감내하기로 하든 본인이 책임 지고 관계를 더 진지하게 발전 시키면 되는 거야.

그리고 향후 트러블이 생겼을 때.

그 때 가서야 원인을 상대방에게 떠넘기며 미워하지 말고,

본인의 책임으로 감싸주는 것 까지가 책임이자 애틋함이다.

나솔 보면 

자신의 기준들을 자꾸 먼저 입밖에 꺼내 놓고

결국엔 감정에 휩싸여 먼저 말 했던 본인의 기준에 어긋나는 여자를 선택하고.....

어차피 감정대로 행동할 거면 왜 괜한 말들을 쏟아내서 여럿에게 상처를 주는 지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