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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레스테 커뮤번역] 전진하자! 신데렐라 로드 센자키 에마 편

ㅇㅇ(211.229) 2022.05.10 21:00:30
조회 1102 추천 27 댓글 8
														


1화


- 촬영 스튜디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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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마: 예이~ 수고했어~! 헤헷, 오늘은 일찍 끝났네♪


리카: 척척 OK를 받아냈는 걸! 비주얼 레슨의 성과가 확실히 드러났어~☆


메어리: 우리 사진을 보여주면 달링조차 홀딱 빠져버릴지도 몰라! 꺄아~☆


에마: 아하핫, 헤벌쭉한 프로듀서라 그거 참 보고 싶네! 둘 다 이번에 굉장히 느낌이 좋았는 걸!


리카: 나는 갸루 기운, 메어리는 레이디 기운, 에마는 쿨섹시 기운!


리카: 에헤헷, 이렇게 매력이 갖춰졌는 걸, P군도 유혹당하고 남지☆


메어리: 아. 그런데 일찍 끝나서 이후 일정이 비어버렸네. 뭐하면서 때울까?


에마: 그런 건 다 끝나고 생각하자! 일단 분장실로 돌아가자고!


- 분장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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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마: 음~? 어라? 혹시 프로듀서, 어디 갔나?


메어리: 정말이네! 으~ 분장실에서 기다리겠다고 해놓고, 달링도 참 우리를 두고 어디 가버리다니!


스태프: 어머, 여러분 프로듀서님이라면 아까 전에 스케줄 연락을 하러 가셨어요.


리카: 참~ 이참에 유혹하려고 했는데, P군이 없다니, 살짝 섭섭한 걸!


에마: 뭐어, 프로듀서니까 분명 금방 돌아오겠지! 그때 마음껏 다 같이 어필해주자고☆


스태프: 어머, 프로듀서님께 어필……. 그렇다면 딱 좋은 게 있어요.


에마: 좋은 거? 아니, 우와앗! 이 화장품 엄청 예뻐! 어, 이거 써도 돼?


스태프: 오너의 지인분께서 개발한 발매전 화장품이에요. 돌아오실 때까지 잠깐 테스트해주시지 않겠어요?


리카: 해볼래~! 에헤헷, 발매전 화장품도 써보고 운이 좋네♪


메어리: 메이크업해서, 돌아온 달링을 놀래켜보자☆


스태프: 마음에 들었다니 다행이네요. 사용하고 괜찮으셨음, 발매하고 홍보 부탁드려요.


에마: 맡겨줘! 이래도 목소리 크기엔 꽤 자신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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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마: 와, 이 색깔 진짜 이쁘다~☆


메어리: 디자인도 진짜 귀엽지! 다 쓰고 나서도 장식해두고 싶을 정도♪


에마: 중요하지~ 그런 거! 항상 수중에 들고 다니니까, 마음에 드는 디자인을 쓰고 싶고!


리카: 알지 그런 거~! 마음에 든 걸로 쓰고 있으면 기분이 절로 좋아지잖아♪


메어리: 이제 우리 생활의 일부인 걸. 아이돌 데뷔 전엔, 화장은 아직 이르다는 말을 들었지만!


리카: 나도~. 예전에, 언니 마음대로 쓰다가 혼난 적이 있었던가. 저기, 에마는 언제부터 화장 시작했어?


에마: 처음 화장한 건…… 중학생 때였나? 용돈 모아서 샀어.


리카: 호오~ 그럼 나랑 비슷하려나? 에마는 그때부터 분명 멋지게 화장했을 거 같아☆


에마: 아니, 그렇지도 않은데? 옛날이랑 비교해보면, 나도 전혀 달랐으니까.


(잠시 후)


선택:

기다렸지


에마: 아, 프로듀서! 다녀왔어?!


메어리: 참~ 연락이 왔다곤 하지만 갑자기 사라지다니, 달링도 정말 바쁘구나! 


리카: 그래도 좋은 소식이었지? P군의 얼굴에 그렇게 쓰여 있어☆


선택:

에마한테 새로운 일감이 들어왔어.


프로듀서: 다큐멘터리 스타일의 예능 프로그램에서 섭외가 들어왔어. 초등학교 학예회에 특별 게스트로 참여하는 기획이래.


에마: 학예회라~. 헤헷, 추억이네~.


에마: ……언니, 잘 지내고 있으려나~.


(회상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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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에마: 학예회 연극, 우짜지……. 다들 할 수 있다캐줬는데, 무대 못 서겠다…….


언니: ……너, 혼자서 뭐 해? 부모님이나 친구는?


어린 시절 에마: 네? 아, 아니, 그…… 친구는, 없어, 요…….


언니: 흐음~. 할 일 없으면, 잠깐 한 곡 들어줘. 나, 여기서 기타 연습하고 있거든.


그렇게 말한 언니는, 기타 연주를 시작했다…….


어린 시절 에마: 우와…… 소리가 디따 예쁘다…….


언니: 그치? 헤헷, 무슨 유기견처럼 있더니, 상판 좋아졌네.


언니: 내일도 와. 또 들려줄게.


-----


2화


(박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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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에마: 우와……. 노래 멋지네…….


언니: 당연하지. 관객 앞에서 연주하고, 이걸로 밥 벌어 먹고 사는 걸.


어린 시절 에마: 관객 앞에서……. 저, 언니. 연주할 땐 뭐 생각하노?


언니: 뭔 생각이냐니…… 뭐야, 갑자기.


어린 시절 에마: 그기, 이번에 학교서 학예회가 있거든. 난 연극에서 아기 염소한대. 일곱 마리 아기 염소 중에, 한 마리.


언니: 오, 배역이 있구나. 잘 됐네.


어린 시절 에마: 응……. 근데 전혀 못 하겠어서……. 머리가 새하얘지고 외웠던 대본도 다 까먹는데…….


언니: 아…… 그렇구나. 긴장되는 거구나, 그거.


어린 시절 에마: 그거, 어뜩하면 고쳐지는 건지……?


언니: 그러게~ 경험을 쌓을 수도 없는 노릇이고…… 진정할 수 있으면 되는 건데.


어린 시절 에마: 언니가 지켜봐주면 아마 될지도……. 학예회, 언니도 올래……?


언니: 뭔 소리야~. 보호자도 아닌데 학교에 못 들어가지. 그런 건 엄마아빠한테나 부탁해.


어린 시절 에마: 으…….


언니: ……하아, 어쩔 수 없지. 그럼 자신감을 기르는 연습은 어때? 그 정도는 같이 해줄 수 있어.


언니: 노래하면 자신감은 얼마든지 길러져. 내가 연주해줄 테니까, 넌 거기 맞춰서 노래해.


(회상 끝)


- 체육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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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마: 자기소개할 차례지~! 초등학생 친구들, 반가워! 나, 아이돌 센자키 에마라고 해!


에마: 오늘은 모두 다 함께 즐겁게 노래하고 춤추러 왔어! 함께 뜨겁게, 놀아보자~!


초등학생들: 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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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응이나 분위기도 꽤 괜찮네. 에마 씨한테 출연해달라 부탁한 건 역시 정답이었나.


사키: 에마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타입이니까요. 본인도 맡기라고 그랬고, 이번엔 저희도 의지해보는 검다.


초등학교 선생님: 올 학예회에선 노래에 맞춰 창작 댄스를 함께 출 거예요. 아이돌 누나언니들은 노래도 춤도 엄청 잘 하니까, 다 같이 배우도록 합시다.


에마: 자~ 그럼 다들 모여~! 일단 우리가 시범을 보여줄게! 잘~ 보라고!


(잠시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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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마: 원! 그래그래! 투! 잘한다! 쓰리! 완벽해! 잘 해냈구나, 엄청 대단해!


댄스조A: 에헤헤, 에마 고마워!


에마: 천만에! 그러면 저기서, 다 같이 안무 연습하고 와!


에마: 그러면 다른 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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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스조B: 여기서 이렇게 해서…… 그리고 돌면…… 어라? 왜 안 되는 거지……?


: 거기선 다리를 써서 돌면 잘 안 될 거야. 다리를 축으로, 팔의 원심력을 이용해야 해.


댄스조B: 축……? 원심력……?


: 아~ 말이 너무 어려웠나. 미안해. 으음,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


에마: 료, 잠깐 실례할게. 저기, 이거 돼? 양팔 벌리고, 빙글빙글 도는 거야.


댄스조B: 어어, 이렇게?


에마: 그래 맞아! 그대로 한발로 서!


댄스조B: 한발로 선다…… 앗! 됐다~! 봐봐, 료 언니! 할 수 있어!


: 아~ 잘 하네. 이대로 연습하면 금방 마스터하겠는 걸.


댄스조B: 응! 나, 딴 애들이랑 연습하고 올게~!


(아이는 연습하러 떠난다)


: 고마워, 에마 씨. 솔직히 살았어.


에마: 아하핫, 됐어, 됐어! 이번엔 나한테 진심 의지해도 괜찮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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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키: 어이~ 두 분 다 지금 프리함까?


에마: 오, 왜? 뭐 해?


사키: 잠깐 같이 춤추는 거 보여주고 싶거든요. 얘들, 춤을 그다지 못 접해본 거 같아서.


: 호오, 우리 댄스로 반하게 만들어주자는 거지. 불타오르는 걸!


에마: 찬성이야! 멋진 모습을 보여주면, 춤을 좋아해주겠지!


에마: 좋아……. 얘들아~!! 일단 휴식 시간이야~!! 쉬는 동안 우리 춤을 잠깐 봐줄래~?!


초등학생들

어, 언니들 춤 볼 수 있어?!

무슨 춤을 출까~?


: 역시 에마 씨, 확성기가 필요 없네.


사키: 춤은 레슨에서 마지막으로 맞춰본 거면 되죠? 그럼, 핸드폰으로 음악 틂다.


에마: OK! 그러면 애들한테 보여줄까. 우리의 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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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화


- 체육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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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마: 대단하네~ 다들 흡수가 빨라! 점점 잘하는 걸!


사키: 저희 댄스에 자극을 받아, 아주 열심인 애들도 있는 거 같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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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시: 야호~ 댄스조는 컨디션 좋아보이네.


케이트: 하이! 가창조도 휴식에 들어가서, 잠시 상황을 보러 왔어요.


캐시: 이따가 멤버 체인지 하기로 했잖아? 이김에 얼굴 좀 기억해두려고~♪


에마: 아, 괜찮네~! 나도 이제 가창조 갈 거니까, 얼굴 익히러 가볼까!


케이트: Welcome♪ 그땐 여러분을 소개해드릴게요.


캐시: 그나저나…… 여긴 다들 꽤 열심히 연습하고 있구나. 무슨 수를 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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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키가 제안해서 한 곡 춰봤어. 압도적으로 쿨한 걸로 말야.


케이트: Wow…… 그것 참. 다들 연습에 열이 올랐네요.


캐시: 아하핫, 용썼네~! 그럼 우리도 분위기를 띄워야겠구만!


케이트: 그쵸. 힘내봐요♪


케이트: 그런데 말이죠……. 저기 구석에 가만히 있는 애는, 무슨 일 있는 건가요?


에마: 어? 아, 진짜네. 휴식 전까지 선생님이랑 연습하던 애였나. 미안, 잠깐, 상황을 보고 와도 될까?


사키: 부탁드림다. 이쪽은 저희가 보고 있을 테니.


케이트: 사키랑 료를 도우죠, 캐시. 상부상조 정신입니다♪


캐시: 당연히 알다마다! 네이~ 실례합니다~! 아이돌 캐시입니다~!


에마: 고마워, 다들! 맡길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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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마: 저기, 거기 괜찮아? 조금 쉬고 싶어서 말야. 그동안, 잠깐 얘기 좀 할까.


댄스조C: 네? 어, 어어…… 네, 네…….


에마: 땡큐♪ 분명, 선생님이랑 같이 연습했던 애였지. 선생님 어디 갔는지 알아?


댄스조C: ……춤 못 추는 애는 나말고 더 있으니까. 걔한테 가셨어.


에마: 아~ 그러고보니 차례대로 봐주신댔던가. 그러면 지금은 차례 기다리는 중?


댄스조C: 아니, 안 기다려. ……나, 춤추기 싫으니까.


에마: 그건 잘 안 돼서…… 뭐 그런 거야?


댄스조C: ……응. 보여주기가 부끄러워서, 완전 잘 못 추겠어.


에마: 남이 보면 긴장하게 되는 법이지. 실패하면 어쩌지, 그런 생각이 들고.


댄스조C: ……근데 언니는 굉장히 잘 추던 걸.


에마: 그래 보였어? 그거, 거의 상의 안 하고 다짜고짜 한 거라서 말야. 솔직히 말해서 살짝 긴장했거든.


댄스조C: 긴장했는데 그렇게 잘 췄어?


에마: 연습을 많이 했으니까. 연습한 만큼 자신감이 붙거든.


댄스조C: ……나도 연습하면 에마 언니처럼 잘 출 수 있을 거 같아?


에마: 분명 그래. 괜찮아! 긴장해도 내가 도와줄 테니까!


에마: 좋아, 휴식 끝! 다 같이 연습, 열심히 해볼까! 만족할 때까지, 얼마든지 어울려줄게!


댄스조C: ……응!


(회상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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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에마: 저, 언니. 아까 거 어케 됐노? 제대로 잘 불렀나?


언니: 으응, 잘 불렀어. 조금씩 나아지기 시작했네.


어린 시절 에마: 에헤헤, 아싸……♪ 저, 한 번 더 쳐주라. 이번엔 더 잘 부를 수 있을 거 같다.


언니: 아쉽네. 오늘은 여기서 끝이야. 내일 봐.


어린 시절 에마: 우째서? 뭔 일 있나?


언니: 일이야, 일.


어린 시절 에마: 일? 그래서 언니, 화장하고 예뻐졌구나……. 외출할 때 엄마같다.


언니: 뭐야 갑자기, 쑥스럽게.


어린 시절 에마: 화장하면 내도 언니처럼 될 수 있나~?


언니: 너한테 화장은 아직 일러.


어린 시절 에마: 어……. 그럼 언제 하면 되노?


언니: 글쎄……. 스스로 되고 싶은 모습을 찾아내고, 바뀌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을 때려나.


어린 시절 에마: 스스로 되고 싶은 모습……. 그러면 나, 언니처럼 멋있어지고 싶다.


언니: 하핫, 그거 참 기쁘네~. 멋있어진 너를, 언젠가 보고 싶은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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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화


- 음악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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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마: 이야~ 잘 불렀다♪ 다들 힘차게 노래할 수 있어서 좋았어!


아카네: 춤이든 노래든 그렇게 소리를 질렀는데, 아직 여유롭다니……. 역시 대단하군요!


에마: 헤헷, 목 내구도엔 자신 있으니까♪ 애들을 리드할 거면, 알아듣기 쉽게 말을 전하고 싶어서 말야!


가창조A: 에마 누나 노래 정말 대단하지! 평소보다 부르는 게 쉽게 느껴져!


쇼코: 후후…… 내가 칭찬받은 것도 아닌데, 왠지 흐뭇해지는 걸…….


아카네: 이거 우리도 질 순 없겠군요……! 해보겠습니다~! 봄바~!!


쇼코: 햣하~!!


에마: 예이~!!


가창조A: 파, 파이팅~!


가창조A: 으, 으응……? 이러면 아직, 목소리 작은 걸까……. 어떻게 하면 그렇게 큰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거야……?


아카네: 이건 특훈의 성과죠! 파이어~! 썬더~!! 봄버~!!! 이런 식으로 노력하다보면, 자연스레 몸에 배는 거예요!


쇼코: 그리고 자세 같은 데서 약간의 요령이 있어……. 잘 탈진하는 느낌이면 되는데…….


가창조A: 탈진? 힘을 빼도 돼?


쇼코: 힘을 이렇게…… 잘 빼서……. …………. 에마 씨, 어떻게 설명하지?


에마: 감각적인 부분이라 설명해도 이해하기 어려울 테니, 다 같이 해보지 않을래?


에마: 일단 다리를 어깨 너비로 벌려. 쉬는 자세지. 이 정도로 벌려!


에마: 그리고 온 몸의 힘을 뺀다! 흐물흐물하게~!


가창조A: 흐물흐물하게……. 근데 이러면 소리 못 내는 거 아냐?


에마: 그렇지! 그래서 천장에서 실로 머리 정수리를 매달아놨다는 느낌으로, 척추를 펴는 거야!


에마: 마지막으로 발성! 이예이~!!


아카네: 봄, 바~!!


쇼코: 햣하~!!


가창조A: 파이팅~!!


가창조A: 오! 굉장해, 왠지 평소보다 소리가 커진 거 같아!


에마: 큰소리를 내는 건 간단해보이지만, 자세나 힘 주는 방식에 따라 완전 바뀌고 그래서, 심오하지. 더 연습하면, 더 커질 거야!


가창조A: 어, 정말? 노래할 때도 컸는데, 더 커지는 거야?


에마: 정말이고 말고! 그럼 조금만 더 본 실력을 들려줄까! 구석까지 가서…….


(숨을 가다듬는 에마)


에마: 예에에에에에에이~!!!!


가창조A: 우와, 굉장해, 엄청 커!! 무슨 연습을 하면 이렇게 큰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거야?


에마: 헤헷, 처음 스승의 가르침이 괜찮았거든. 기본적인 걸 가르쳐주고나서 이렇게 말했어.


에마: '무대 위에선 목소리가 크면 클수록 좋다'…… 그렇게 말야!


(회상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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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 노래 꽤 할 수 있게 됐네. 겁도 이제 안 먹고. 자신감 많이 생기지 않았어?


어린 시절 에마: 에헤헤…… 글나?


언니: 너 목청 좋다야. 쩌렁쩌렁해.


어린 시절 에마: ……근디 목소리 넘 크면 다들 깜짝 놀란다. 더 작게 말하라꼬, 혼날 수도…….


언니: 그런 거 신경 안 써도 돼. 목소리 큰 게 네 장점이지.


언니: 알겠어? 무대 위에선 목소리가 크면 클수록 좋은 법이야. 노래든 연극이든, 그 큰 소리로 사람들을 놀래켜줘!


어린 시절 에마: ……응! 나, 열심히 할게!


어린 시절 에마: 언니 덕에 연극 연습 때도 대사 다 말할 수 있게 됐다아이가. 분명 괜찮을 기라!


언니: 그랬음 좋겠네. ……근데 말야, 에마. 마지막으로 이것만큼은 말해둘게.


언니: 연습과 실전은 별개야. 그래서 긴장될 때도 있겠지. 그럴 때면 나랑 같이 연습했던 때를 떠올려. 그러면 틀림없이 잘 풀릴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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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화


- 무대 준비 공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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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마: 드디어 찾아왔네, 학예회 실전! 크으~ 흥이 차오른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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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야카: 에마 씨 컨디션 봐봐~! 우리, 처음으로 사회 맡게 돼서 조마조마했는데, 왠지 용기가 솟을 것만 같아~♪


사야: 저희 토크도 그렇지만, 무엇보다 제자들이 모두 퍼포먼스를 잘 할 수 있을지가 굉장히 궁금하죠~.


리나: 아~ 그거 공감~! 우리야 익숙하지만, 애들은 경험이 없으니까. 대단히 긴장하겠지!


에마: 믿고는 있지만 계속 연습을 본만큼, 본인들보다 더 조마조마하게 되는 거 있지!


아야카: 아까 여기 있던 애, 강당 분위기에 완전 압도당한 모양이라……. 노래나 춤까지, 대신 해주고 싶을 지경이야~!


사야: 그치만 대신 해주면~ 그거 평소 저희 라이브 아닐까요~?


리나: 프로그램 메인도, 꼬마들이 열심히 하는 거잖아? 우리는 지켜보는 모드로 가야겠지!


아야카: 그치~. 벌써 두근거리기 시작했어~! 다들 연기 잘 하면, 뭔가 상이라도 주고 싶은 걸~.


사야: 그럼 같이 생각해둘까요. 저희가 축하 노래나 선물 같은 걸♪


에마: 괜찮네, 기뻐해줄 거 같아! 그치만 그전에, 일단 애들 상태 좀 보고 올게!


아야카: 부탁 드릴게~. 우리도 사회 열심히 할 테니까~!


- 대기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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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스조C: 괘,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


에마: 괜찮아?


댄스조C: 꺄악?! ……에마 언니?


에마: 상태 보러 왔어! 좀 긴장돼?


댄스조C: ……실은 많이 긴장돼. 만약에 실패한다 생각하면…… 애들 엄마아빠 앞에 나서기가, 부끄러워…….


에마: 괜찮아, 실패 안 해. 그러려고 우리랑 같이 많이 연습한 거니까!


에마: ……아, 그렇지! 엄마나 아빠 여기 와계셔?


댄스조C: 으, 응. 아빠가 오셨어……. 비디오로 찍는다고 야단이셔서…….


에마: 그럼 일단 친구 엄마아빠는 다 잊자! 그리고 춤출 땐 객석에서 보시는 아빠 생각만 해.


에마: 보러와주신 아빠를 위해, 열심히 연습한 춤으로 멋진 모습을 보여주자고!


댄스조C: 응…… 응! 나, 열심히 해볼게……!


에마: 그 기세야! 좋아, 그럼 무대로 가볼까!


(박수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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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마 일행은 초등학생들과 함께 노래하고 춤춰, 참관하러 온 학부모한테서나, 프로그램을 보던 시청자한테서나 호평을 받았다…….


- 회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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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자A: 이제 슬슬 학예회 연극 차례제? 우리 아가 일곱 마리 아기염소로 나온다는 말을 듣고, 쭉 조마조마해했다아이가~.


보호자B: 진짜가. 집에서 연습하는 거 봤는데, 실수해서 울지는 않을련지, 걱정되네…….


사회를 맡은 선생님: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준비가 됐으므로 학예회를 시작하겠습니다. 올해 연극 제목은 '늑대와 일곱 마리 아기 염소' 시작합니다~!


에마 동급생들: 와아아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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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마 동급생: 에마, 나갈 차례인데? 자, 가자!


어린 시절 에마: ……아, 안 돼……. 관객, 너무 많아서…… 못 나가겠다…….


무대 준비하는 선생님: 에마, 괜찮니? 조금 긴장했어?


어린 시절 에마: 기, 긴장……. 그렇구나…… 나, 긴장해서…….


어린 시절 에마: …………. 괜찮, 아요.


무대 준비하는 선생님: ……나가지, 말까?


어린 시절 에마: 괜찮아요…… 나갈게요! 저, 언니랑 많이 연습했었으니까요!


- 공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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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에마: 언니! 나 해냈다!


어린 시절 에마: 처음엔 긴장했는데, 아기염소 역, 다 해냈다! 그래서, 엄마아빠도…….


어린 시절 에마: ……언니? 오늘은 아직 안 온 기가.


어린 시절 에마: 어라, 이거……편지? 내 이름이 쓰여 있네.


언니의 편지: 에마에게. 연극, 열심이었지.


언니의 편지: 네가 열심인만큼, 나도 열심히 하려고 해. 내 곡을 앨범으로 만들어서 남들에게 들려주기 위해, 나는 멀리 떠나.


언니의 편지: 이제 못 만날 수도 있지만, 꼭 앨범으로 다시 내 기타를 들려줄게. 건강해.


어린 시절 에마: 언니…….


어린 시절 에마: 나, 열심히 했다……. 그러니까 언니도 열심히 해서……!


어린 시절 에마: 그래서 또, 언니 기타, 들려주라……!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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