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감성 올라와서 쓰는 넋두리인데

저는 중학교때까진 취미 맞고 원래 있던 친구만 계속 냅두면 되지 하고 초딩 친구 몇명이랑 새로 사귄 씹덕들 몇명만 데리고

다른 애들한텐 말도 안하고 사니까 어느순간 개아싸가 된거임...

그러니까 한 중3때 문득 존나 외롭다는 생각이 들어서

처음 간 고등학교는 부산 전체랑 전국에서(윗지방은 없었는데 팡주랑 경남경북) 애들이 오니까 모르는 애들 한가득이고

신분세탁할 기회다 싶은거임...

물론 처음엔 존나 애들이랑 어울리기 어려웠고 거기 잘나가는 애들이 힙합 존나 들어대고 틀어대니까 취미도 딱히 안맞는거임...

그치만 기숙사의 힘인지 3월~4월까지 애들 전체랑 친해지고 방송부하면서 다른 과 애들이랑도 친해짐

그래도 뭔가 딱 존재감 나는 애는 아닌거 같아서 걍 광대짓 하고 다녔는데 애들이 존나 좋아하고 운동 좆도 못해도 맨날 끼워주고 데리고 다니는 존나 웃긴새끼로 살았음...

1년동안 많이 친하게들 놀아서 좋았고 행복했다고 생각함...

그렇게 1년지나고 인문계 가겠다고 자퇴하고 인문계 1학년부터 복학했는데

1살 어린애들한테 걍 말 편하게 하라 하고 잘해주니까 걔네도 나 따르고 그 전에 학교 애들도 간간히 만나면서 3년동안 행복하게 지내다가

어느순간 병신같이 또 이렇게 가면쓰고 사는게 인기야 있지만 존나 힘겹고 스트레스 받는다고 느끼는거임...

뭔가 혼자 되는게 더 편할거같고

그래서 졸업하자마자 애들 연락 다 끊고 병신짓 하고 다니면서 있는애들한테도 손절당하고 그랬음..

지금 남은게 13,15년 지기 부랄친구 두명이랑 중학교 친구 두명 빼곤 친구가 아예 없는데.. 나머진 친하지도 안친하지도 않은 면식만 있는 애들이고

근데 개병신좆병신같은게 이렇게 관계 다 끊고 나니 또 존나 외로움... 존나 우울하고...

솔직히 부랄친구고 중딩친구고 다 군대가니까 아예 만날 사람도 없다...

바보병신새끼 씨발

아싸가 인싸조무사 되려고 하면 정신병만 걸리는거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