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망한 세상 속에서 홀로 살아남은 시키

굼

2021.11.28 17:59:11

조회 90 추천 3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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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를 조여오는 멸망의 징조에도 별로 진지하게 생각하지 않던 그녀는

그저 호기심에 의해 대항책을 실험해봤고

성공했음에도 자기 외의 사람에게도 효과가 있을 정도로 연구되기 전에 세상이 멸망해버렸다

홀로남아 다른 사람들도 깨우기 위한 연구를 계속하지만 점점 장난스런 미소를 잃어갔고

다른 사람들의 정신을 이용한 일종의 가상세계를 만든 뒤로는

행복했던 시절 속에 같이 들어가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게 되었다

프로듀서는 시키가 가끔 어딘가로 실종되는 일이 잦아지고

전보다 묘하게 우울해보이는 모습이 자주 보여서 걱정했지만

그녀가 매번 얼버무려서 명확한 답을 듣지 못하고

그녀가 말하고 싶을 때까지 기다리기로 했다

프로듀서가 진실을 바란다는걸 느꼈지만

이미 현실 속에선 평범한 인간이라고 할 수 없게 된 그녀는 슬쩍 프로듀서를 떠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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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이런거 안 써주냐

고정닉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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