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토에 있는 성지순례지는 거의 다 들러서, 이번엔 도쿄로 출장 간 김에 남는 시간에 몇개 들러봤슴

사실 도쿄에 있는 곳들은 성지순례지라고 할만한덴 거의 없고, 그냥 사에가 먹는 음식들 몇개 따라다닌 정도임

근데 하필 여행 내내 도쿄에 폭염경보가 떨어져서 디지는줄 알았음;

생각해보니 교토도 여름에 졸라게 더운데, 이게 다 멀리서도 교토를 느끼라는 사에의 뜻 아닐까?

뜻은 뭔 뜻이야 뒤지는줄 알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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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텐텐유 (라멘) 

슈코 4차 카드에서 두 교토녀가 P가놈이랑 라멘을 먹으러 갔는데, 도쿄에 위치한 교토출신 유명 라멘 프랜차이즈라는 언급이 나옴.

그럼 이제 천하일품이랑 텐텐유 이렇게 둘중 하나인데, 천하일품은 그릇이 빨간색이고 비빔밥이 메뉴에 없다나 뭐라나

아무튼, 원래는 텐텐유 오이마치점이 배경이었다 하는데 여긴 문 닫았고, 대신 도쿄에 유일하게 남은 오다이바 지점으로 갔었슴.

오 진짜 비슷하게 생겼네

오른쪽에 마이코인지 게이샤인지 웃고있는걸 보니까, 제대로 찾아온게 맞나보다.

맛은 그냥 그랬숴요

그냥 딱 무난한 라멘맛

2. 스다치 (영귤) 소바

2018년도 좆데 사에 상위 교토 아이프로에서 사에가 줬던 음식중 하나이고, 예전에 청귤 사서 비슷하게 만들었던적도 있었음.

여름에 일본가면 먹을 수 있다길래 아 딱대라 하고선 찾아갔지.

원래 모티브가 된 가게는 교토에 있는 하나모모라는 가게고, 여긴 가마쿠라에 위치한 마츠바 안이라는 제법 유명한 소바가게임.

근데 저거 하나에 2천엔이여..

쉬이이벌,,, 이 다 끝나가는 IP를 위해서 괴식에 1.7만원을 태우라고?

존나 혜자네 드루와 시벌 다드루와

청귤소바랑은 다르게 신맛도 별로 없고 감칠맛이 쎄면서 은은하게 귤 향이 도는게 증말 좋았슴

근데 2천엔에 저 쥐꼬리만큼 주는건 좀... 이게 교토 인심..?

3. 말차 팬케이크

이건 쉬이이바 사에 6차 교복한정 카드 커뮤에서 저 셋이 팬케이크 먹으러 가다가 이케부쿠로역에서 P가놈 만났다는 설정이고

에피소드 커뮤에서도 P가놈이랑 같이 말차팬케이크 먹으러 가길래 생각나서 와봤음.

그까짓거 대사 한줄이 뭐라고 아침부터 속 부대끼게 팬케이크를 먹고 지럴이여 어우..

설정도 풀어주고 존나 혜자네 다 드루와 

저 아시가라가 유명한 녹차 산지라던데, 막입인 내 입으론 녹차향을 잘 못느끼겠어서.. 맛은 있었슴

근데 늙은이 위장으로 소화시키기엔 너무 달아...

그 외에도 인형박이라서 사에가 카드에 입고나온 옷과 비슷한 옷 찾아 헤매기도 했슴.

광사 각전 치마랑 군고구마 사에 상의를 구해서 기분이 조와요.

물론 도쿄 들렀으니까 아키바도 들렸는데

죽지마 좆데야 흑흑

아니 죽고 제대로 부활해줘 제발

"본밀신"

이게 그 되팔이때문에 고통받는 모찌인가본데

지금 사면 단돈 3.5만엔에 탐욕스러운 되팔이 아저씨로부터 모찌들을 데려올 수 있숴요.

끝으로 둠칫둠칫 상어에 점령당한 오피셜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