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가 오래 살다 가셨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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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하신 란코하트 이런주문곤란해요 작성자 : ♣♧♣

ㅇㅇ(211.224) 2024.08.13 00:59:48

조회 65 추천 0 댓글 4

아흔 셋까지 살다 가셨는데

되게... 되게 오래사는것을 슬퍼하셨음....

시골에서 거의 평생을 사셨는데 할머니의 삶과 추억을 나눈 사람들을, 윗세대도 동세대도 아랫세대까지 먼저 보내니

이제 그 기억과 추억을 공유할 사람이 없어지고, 남아있는 주변 사람들은 거의 30살 이상 차이나는 사람들뿐

아무리 자식이라 해도 할머니가 시집와서 했던 고생이나 여러 사건들을 완전히 공유하진 못하고 결국 혼자 남겨진 느낌을 받으시더라

뭐랄까.... 혼자만 오래 사는건 진짜 혼자 남겨지는거인 모양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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