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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카이도 여행기 - 2일차
[시리즈] 홋카이도 여행기 · 여행 전 써보는 홋카이도 여행기 - 1일차 2일차 아침 어김없이 눈이 잔뜩 쌓인 모습 2일차 일정은 비에이 후라노 투어 늦잠이슈로 늦어진 시간때메 카레 타임어택 먹방하고 버스투어 집결지인 세븐으로 감 버스를 타고 가는 길이 참 이뻤음 눈으로 가득 덮힌 도시를 보는게 처음은 아니지만 뭔가 특별한 느낌 나무 품종이 뭔진 잘 모름 가문비나무인가 암튼 눈이랑 잘 어울리는듯 처음 도착지는 국룰의 크리스마스 트리 ㅇㅇ 눈이 말도 안되게 쌓인 모습 솔직히 ㅈㄴ 멋있고 좋은데 버스투어라 사람 바글바글해서 감성 다 죽음 살짝 아쉬운 느낌 준페이산 새우튀김으로 점심요기하고 마을 둘러본 다음 다음 행선지ㄱㄱ 점심 먹으러 들른 마을인데 멋있었음 비에이로 가는 이정표임 흰수염 폭포도 들렀음 원래 두곳정도 더 들르는 계획인데 폭설때메 도로가 막혀서 못 가고 복귀함ㅅㅂ 일본 사진 꿀팁: 신호등 초점잡고 찍으면 엥간 분위기 있음 저녁으로는 징기스칸 노미호다이 타베호다이라 뽕빨뽑음 리필고기는 좀 맛없는거 줘서 서운하긴했음 소시지랑 야채가 ㄹㅇ ㅈ대더라 마무리 칵테일바 야무진 하루 보내고 적당히 쌀쌀한 날씨에 산책하고 쳐자빠잠 -2일차 끝-
작성자 : 고감고정닉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할리우드 ㅈ같다 ..jpg
Francis Ford Coppola on Megalopolis, The Godfather, and What’s NextFrancis Ford Coppola interview for Megalopolis: ‘Hollywood doesn’t want me any more’기자:이번 니 영화 메갈로폴리스 자체는구상을 이미 70년대 후반 부터 해왔잖아어느 시점 부터 찐으로 구체화 시켜봐야겠다 마음 먹은거임?코폴라:내 작품들은 모두 각각의 다른 스타일을 가지고 있고전부 거의 한 단어로 요약 될 수 있는 주제를 담고 있음The Conversation 같은 경우는 사생활에 관한 영화고대부는 대물림에 대한 영화고지옥의 묵시록은 도덕을 말하는 영화지각 작품이 보여주고자 하는 바에 따라서만듦새도 각각 다른 스타일로 찍었어그러다가 어느날 문득 이런 생각을 한거야"그럼 내 스타일은 뭐지?"살만큼 살았고 다 늙었을때 내가 말하고자 하는스타일은 과연 어떤걸까?그 생각이 든 이후 부터 내 관심을 끄는 이런저런 분야의 것들을모으기 시작 했음 눈길 가는 신문 기사들눈에 꽂히는 책의 문장들 정치 비평들 풍자 만화들 등등등이런것들이 나중에 내 스타일을 보여주지 않을까 싶었거든그러니까 정확히 말하자면내가 40년 넘게 메갈을 했다기 보다는그 세월 동안 스크랩 해왔던것들을 이제 펼쳤다고 하는게 맞을듯난 그 스크랩북 에서도 항상 로마 서사시를 제일 좋아 했어언젠간 로마의 대한 이야기를 하면 좋겠다 싶었는데마침 내가 읽었던 책 중에 이런 소리가 나오는거야"미국은 현대의 로마다" 여기서 뙇 하고 감이 왔지지금의 미국을 배경으로 로마 서사시를 하자근데 문제는 나한텐 다른 영화인들이 특히 몇몇 감독들이 가진 '이미 머리 속에 영화 전체가 다 들어 있어서그걸 글로 옮겨 적기만 하면 되는' 그런 재능이 없어이런 능력은 스필버그 같은 친구 한테나 있는거지내가 가진거라고는 겨우훌륭한 상상력 지리는 기억력 그리고예지에 가까운 미래 예측 뿐임 (Cassandra-like)이 중에서 미래를 내다보는 눈이 이 메갈을 쓰는데제일 큰 도움이 됐어기:어떤식으로?라:예 들어 The Conversation 같은 경우를 보자고이 영화는 사설 도청꾼에 관한 내용인데내가 이 각본을 60년대에 썼거든?근데 세상 사람들 아무도 그런게 있다는건지도 몰랐어그러다가 10년이 흘러서워터게이트 터지고 나서야 머리들을 탁 친거지지금 메갈 반응도 그떄랑 딱 똑같아"미국이 로마 라고?""이게 도대체 뭐임?""이딴걸 누가 보농?"수많은 사람들이 별의별 온갖 안 좋은 소리들 해대는데지금 실시간으로 미국에서 일어 나고 있는 상황을다룬 영화니까 이번에도 또 두고 보자고기:2001년에 메갈 초안 각본 가지고 배우들 만나서 대본 리딩 했었던걸로 아는데그때 라인업이드 니로 에디 팔코 디카프리오 우마 서먼 등등그때 버전 하고 지금 개봉 버전 하고 얼마나 차이남?라:그때 본격적으로 잉태 됐다고 할 수 있겠지만그렇게 비슷하진 않아 이후에도 여러번 작업을 거쳤기도 했고또 그때 어떤 배우가 해줬던 제안들이 지금 개봉판에 반영이 많이 됐음그 친구 이름 뭐더라?소프라노스 했던 친구기:갠돌피니?라:아 그래 맞다 그 친구가 2001년에시장 역할 대본 리딩을 했었는데그때 꽤 많은 제안을 했었고 그거 도움 많이 됐음기:그때 이제 본격적으로 제작 단계 들어가려다가 흐음라:그 시기에 9.11 터지고 이 나라가 완전히 박살 나버렸어드디어 내가 그토록 찍고 싶어 했었던획기적으로 발전 하는 지상 낙원을 다루는 영화를 만드려는데 말도 안 되는 테러가 일어난거야도저히 더이상 진행 할 의욕이 생기지 않았지이때 완전히 포기 했었어그렇게 긴 세월이 흘러서 2017년에안소니 부르댕이 자기 방송에 날 초대 해서간만에 대중 앞에 섰는데와 날 돌아 보지 않고 살아서 도저히 몰랐거든?나 정말 고래 새끼 같드만너무 뚱뚱한 내 모습에 충격 먹어서늙었지만 살이라도 뺴야겠다 각오 하고마리오 푸조도 몇번 덕을 봤었던어떤 헬스장에 등록 하고 몸무게 많이 줄였음식단과 운동으로 시달리던 그 다이어트 시기에우연히 옛날에 녹음 해뒀던 메갈로폴리스 대본 리딩 테이프를 찾아서 들었는데20년 가까이 지났지만 이거 다시 할 수 있겠다 싶었어기:메갈은 니가 볼때대부에 가까움 묵시록에 가까움?라:지옥의 묵시록과 결이 같음기:이번 영화의 배우 선택이 꽤나의도적이라는 평가도 있어더이상 할리우드가 찾지 않는나락간 배우들을 굳이 골랐다는거지 (Canceled Actors)메갈에서 트럼프를 굉장히 연상 시키는 역할을 맡은존 보이트 라든가 샤이아 라보프 라든가 더스틴 호프만 이라든가라:내 작품이 요즘 할리우드 제작사들 마냥건방지게 자꾸 관객들을 가르치려고드는'깨어 있는 작품' 처럼 여겨지는게 정말 싫었거든 (woke production)니 말 맞아 언젠가부터 얼굴 볼 수 없게 된 배우들이 나와누구는 극우고 누구는 또 극좌야자꾸 이런 이야기 꺼내면 정치적으로 가서메갈 홍보 당담자가 또 똥 씹을거 같은데그래도 한마디 하자면우리 사회가 더 나은 길로지금 쌓아올린 것들을 무너뜨리지 않고미래로 가려면 서로간의 그 어떤 벽도 없이대화를 해야해 일단 서로 말을 시작 해야뭐라도 변화를 시키고 할 거 아니야그렇다고 고작 내 이번 영화 한편 따위가지금 극단적으로 갈라져버린 이 나라의병을 치료 할 수는 없겠지다만 우리가 이런 꼴이 되버린 이유를 들여다보고궁극적인 질문을 던지고 분단 되버린 사이간의대화를 시작 해보자는 의미로 만든 작품임대화 없이 유토피아 건설은 불가능해정치적으로 완전히 나랑 반대에 서 있는존 보이트를 보자고트럼프 같은 인간을 열성 지지 하고 극렬 우파 라는 이유로매장을 당했지만 난 보이트 와의 작업이 예술적으로아주 만족스러웠고 이렇게 서로간의이견 차이가 심한 사이에서도 대화를 통해서긍정적인 결과물을 창조 해냈다는게 너무 기쁨이번에 처음으로 같이 해본샤이아 한테는 특히 놀랐어물론 여러 속 시끄러운 일을 겪은 젊은이 지만순식간에 내가 원하는 인물이 되주는 배우고뭐라고 해야 할까 일부러 더감독과 극도의 긴장 상태를 유지 하려는 유형의배우 였음 스트레스로 내 머리를 쥐어 뜯게 만들 만큼특이하고 전에 본적 없는 방식의 메소드 연기 접근을 함예전의 데니스 호퍼를 보는 것 같았지그렇게 있다가도 감독이 "알았으니까 하고 싶은 대로 해봐"말만 떨어지면 바로 미친 연기를 해내는 친구야기:메갈 세트장에서 한 여자 단역 한테기사 표현을 그대로 쓸게 '부적절하게 느껴질 수 있는' 키스와 스킨십을했다는 기사가 나왔었는데?라:가디언 에서 보도 했던거 말하는거 같은데그 기사 잘 읽어 보면 제보자 랍시고 나온게할리우드 리포트 에다가현장에서 많은 사람들이 해고 됐다는둥 다 그만 뒀다는둥 도망 갔다는둥 하는가짜 제보를 한 인간과 같은 인간 이라는걸 알 수 있을거야다 가짜 뉴스고새해 맞이 장면에서 볼에 가볍게 뽀뽀한그 젊은 여성들은 다 내 지인임그딴 가짜 뉴스들 나온 타이밍도 딱 그렇게 노리고칸에서 처음 메갈 공개 하기 바로 전에 기사를 풀었지어떻게든 우리 작품 내려치려고 말이야기:할리우드가 왜 니 영화를 조질려고 하는걸까?라:할리우드 인간들이 입에 달고 사는 말이 있어"우리가 시키는대로 해야 더 잘된데이"가끔 가다 예외가 튀어 나오지"그럼 코폴라는요? 할리우드 법을 안 따르는데""금마 앞으로 어떻게 당하는지 잘 지켜봐라무조건 망하게 할거다"난 걔네들 하고는 전혀 다른걸 시도 해왔음영화 라는건 계속 변화 하는거야지금 우리가 니들이 보고 있는 영화랑우리 손자들이 보게 될 영화는 전혀 다를걸친 할리우드 언론들이 메갈 제작 과정을 두고"혼란스럽다" 어쩌구 저쩌구 했었는데할리우드에서 혼란스럽다는 말의 속뜻은"우리가 익숙하지 않은걸 한다" 라는거야지금의 할리우드가 하고 있는 일은일종의 코카 콜라 생산 공장과 똑같아맛만 변하지 않으면 돈은 계속 벌리니까바꿀 필요를 못 느끼지하지만 예술은 곧 혼란 이라고!예술에 '효율'을 따지기 시작 하면이거는 뭔가 잘못 됐다는 신호임나도 한때는 내가 할리우드의 창조물 처럼 느껴졌었고거기가 내 고향 같았었어할리우드가 만들어내던 그 모든 아름다운것들에끌렸기에 거기로 찾아 간거고내가 서 있는 곳에 경외감을 느꼈었음그랬던 곳이 이제 더이상은 날 원하지 않아제멋대로인 자식을 내다버린 부모 처럼 변했지물론 이해는 해 이해는 하지만 솔직히 아직도 가슴이 아프네이런 현실을 받아들였지만 동시에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기도 함..
작성자 : 3dd고정닉
장문) 서양 게임이 ㅈ구려지고 PC 범벅 되는 이유.jpg
우선 이 양반은 전 바이오웨어 스토리 작가인데 발더스 게이트 2, 네윈나 같은 걸출한 명작 CRPG 스토리를 맡았던 사람임재밌게도 이번에 자기가 관여도 안 한 베일가드 실드친답시고 "이거 까는 놈들은 다 인셀 한남 도태 패배자들!!"이라는 소리했다가 몰매 쳐맞고 있던데이 사람이 바웨 짤린후 작년 5월에 올린 트윗을 통해게임사 환경이 현재 어쩌다가 PC충 DEI 지옥으로 변모해버렸는지 유추할 수 있음원문은 대충 AI 각본 작업 도입 논란 때문에 할리우드 작가 파업할때 쯤 "게임업계나 영화업계나 아무튼 기업 씹것들 스토리 대우 존나 안해준다 좀 챙겨라" 같은 내용이지만중간 중간 언급된 지적들을 통해 현재 북미 문화업계 꼴이 어떻게 돌아가는 지 알 수 있음0. 일단 글쓰기란 분야는 '좋은 글감'과 '나쁜 글감'을 딱딱 가려내기 힘들고, 지표로 삼기에는 더욱 어려운 분야임-> 이건 중갤에서도 볼 수 있음 무슨겜 스토리 갓겜이네 아니네 여캐 물고빠는 캐빨겜이네 XX체고!! 같은 것들1. 가시적인 분야가 아니기 때문에 경영인, 헤드들은 대부분 스토리 작가를 월급루팡으로 취급하거나 안좋은 눈치를 줌-> 예전엔 스토리 작가로 유명한 소설 작가나 네임드 섭외해서 좋은 스토리를 만드려는 시도가 있었는데 다 지들 손으로 취소함 (크라이시스 2, 매스 이펙트 2)2. 요즘 게임업계 스토리 작가 하겠다는 애들 죄다 어중이떠중이 병신들임-> 영어권 국가 수 인구 수 생각해보면... 한 번 히트치면 한국에서 글 팔아 먹고 사는 거랑 급이 다름. 당연히 글 잘쓰는 사람들은 자기 작품 소설로 내거나 할리우드에서 비싼돈 받고 각본 작업을 하지 돈 적게 주고 게임으로 구현하기에도 제약이 많은데 그런 스토리 작가를 맡으려 하지 않음. 당연히 요즘 미국 캐나다 게임업계에서 스토리 작가 해보겠다는 애들은 "나는 코딩, 아트에 경력도 재능도 없어ㅠㅠㅠ 근데 게임업계에서 일하고 싶어ㅠㅠㅠ 스토리는 괜찮지 않을까? 나 해연갤 더쿠에서 BL문학 좀 달려봤자낭~~" 같은 애들만 남음3. 요즘 근황은 모르겠는데 최근까지 북미 문화업계는 실력이 아닌 인종을 따졌음-> 이게 뭔소리냐면 해당 분야에 얼마나 전문가냐 조예가 깊냐 재능과 경력이 있냐 이걸 따지는게 아니라 우리 회사에 인종이 몇퍼센트인가? 흑인과 히스패닉이 부족하니 이쪽으로 뽑자! 논바이너리가 부족하니 이쪽으로 무조건 더 뽑으셈!! 같은 식으로 병신같이 뽑는게 법적, 제도적, 사내규범적으로 공공연한 관행이었음. 거기에 북미 취업문화 특유의 '인맥 추천'으로 취업이 진행되니 실력으로 검증되는 게 아니라 그냥 흑인향우회 LGBT향우회에서 사람 뽑아오는 짓거리가 흔하게 벌어짐. 백인이나 동양인이 실력이 좋다고? 어 뭐 어쩔건데 경영인들은 다 하버드 나온 수제 백인 인도인이라 쿼터 꽉참 끄지셈 ㅋㅋ 인디겜이나 개발하던가 도태 인종들아그렇게 해서 예전에 있었던 바이오웨어 전 작가들은 LGBT 정책에 찬동하는 놈년들이어도, 글빨이 돋보이고 스토리에 조예가 있던 실력자들임지금은 다 짤리고 위에서 말한 BL 쓰던 애들이 들어옴솔직히 말해서 중갤에서 10명 랜덤으로 뽑아서 게임 스토리 짜보라고 해도 얘네보단 잘 쓸거임그런 덜떨어진 애들이 가장 관심 갖는 주제? 가부장적인 우파 가정 부모 세대가 내 성적 지향을 인정 안해줘.반LGBT 도태 인셀들에 맞서는 당당한 나의 모습내 동성애 친구들과 있었던 비극지금까지의 한남 같은 세계관은 잊어라 완전 새로운 세계관! (맨날 보던거에 동성애 세스푼)이런 게 나오는 거임그러니까 최신작들이 하나같이 좆박고 고증이나 멋진 연출보다 인종, 성정체성 판타지가 앞서는 병신같은 작품들이 우후죽순 나오게 되는 거고그나마 이런 관행들에서 벗어난 예외가 사장이 미친 자유도박이라 LGBT NPC있으면 참수 할복 오체분시하게 만들수도 있는 '선택의 자유' 주는 발게이,대안우파랑 LGBT커뮤니티 사이에서 눈치보느라 혼신의 줄타기 하는 게임즈 워크샵,걔네가 스토리, 세계관 엄격하게 검수해서 나온 스페이스 마린 2그런 소수의 예외 제외하면유비소프트, 액티비전, EA 어느 기업 할 거 없이 서양 AAA게임업계는 다 이렇다고 봐도 됨- 서양 게임 렉카들 현재 상황...JPG이제 반PC에 대해 덮어놓기만 하는 분위기 많이 사라져서PC질로 조지기만하는 게임들에 쌓인 분노를 일제히 터뜨리는중재밌는 댓글들 많음 ㄹㅇ ㅋㅋ- 동양 드워프 vs 서양 드워프.jpg나도 몰라- 서양 pc에 반하는 다음달 출시dlc나치 dlc
작성자 : Araghast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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