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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올렸던 글하고 프레시안 글하고 좀 유사하다??

Senator 2006.12.12 08:47:04
조회 216 추천 0 댓글 2


평균적인 경우를 근거로 작성한 글이므로 일부 예외적인 경우에는 맞지 않을 수 있습니다. <부산 대딩> 다니는 학교.. 연세대학교 전자공학과..(고등학교다닐때 전교 2~3등) 서울 상경해서 학교주변 하숙집 알아보다가 가격이 비싸다는걸 깨닫고, 연대에서 2정거장 떨어진 곳에 하숙집 구함. 집에서 대학가면 알아서 돈벌어 살라는 얘기를 들어와서 학비 마련을 위해 과외 아르바이트 시작 무리해서 과외 2탕 뛰면서 한달에 80만원 소득~ 하숙비 대고, 식비, 술값, 기본적인 옷값을 대자니 생활이 빠듯하다는걸 꺠달음... 모자라는 학비를 메꾸기 위해 학자금 대출을 받아 보태고, 새롭게 사귀게 된 여친(성신여대, 외모 상급)에게 자린고비형 애인이 될 것을 강요함 이탈리안 레스트랑에 가자는 여친을 개념녀로 만들겠다며 떡볶이 집에 데려가서 밥을 사주고, 생일 선물로 2만원짜리 지오다노 티셔츠 한장 사주고, 남산 타워에 가자고 해놓고 근처까지 버스타고 가서 걸어 올라가는 등   무리한 행동들을 하다가 싸울일이 생기자 여자가 짜증내고 남자를 차버림. 학기초면 장학금을 받겠다는 의지로 충만하나 생활에 지쳐 실제 학점 3.3 졸업할 때가 다가오자 비교적 고액 연봉을 받을 수 있겠다는 생각에 삼성전자로 시한부 사원으로 입사함 <강남 대딩> 다니는 학교.. 연세대학교 전자공학과..(학교다닐때 경기고등학교 전교 47등) 대학입학 축하선물로 받은 SM3(외제차는 버릇 망가뜨림)를 타고서 사는집 압구정동에서 연세대까지 자가용 통학 (부모님 좀더 졸라서 최고급 카오디오 시스템으로 개조) 용돈은 한달에 30만원, 개인적인 신용카드가 지급됨 학생식당에서 학교 친구들과 밥먹을땐 용돈으로, 밖에서 차에 기름을 넣거나 백화점 쇼핑을 하거나 외식을 할때는 카드로 결제함 뭔가 느슨해진 캠퍼스 라이프에 재미를 찾기 위해 새로운 취미(스노우보드,클럽,웨이트트레이닝 등)를 만들고 외모에도 좀더 신경을 쓰기 시작.. 압구정동 한가닥 한다는 미용실에서 헤어스타일을 만들고 고딩때 입던 CK, 리바이스에서 벗어나 프리미엄진에 눈을 뜨기 시작(청바지 하나에 30~40발) 새롭게 사귀게 된 여친(성신여대, 외모 상급)과 강남 일대 고급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면서, 남산, 호수공원 등으로 SM3를 몰고 드라이브를 즐김 여친 생일 선물로는 iPOD를 사줌 주말엔 부모님을 속이고 여친을 데리고 동해로 놀러가서 ㅂㄱㅂㄱ 어느날 영어회화 학원에서 알게된 서울대 다니는 더 이쁜 여자에게 마음이 끌리자 자기 좋다고 매달리는 여친을 차버림 학교 공부에 집중은 못했으나 그럭저럭 괜찮은 학점 3.7 획득 졸업할 때가 다가오자 유학을 생각함... 간신히 UCLA 전자공학과에 합격하고 출국 (그 이후) <부산출신> 결혼후 서울시내 30평대 전세를 전전 삼성전자 다니다 40세에 부장 승진에 실패하고 퇴직, 다른 회사 10여곳을 알아보고 과장급 사무직으로 취직.. 그러나 새로운 회사 분위기와 낮아진 대우에 만족하지 못하고 사표를 씀 "까짓껏.. 내가 회사 나간다고 먹고살게 없는 것도 아니고.. 한번 새롭게 해보자" 동네에 핸드폰 대리점을 하나 여는데 매일 파리 날리고 간신히 적자 모면하는 수준 사무실에서 디씨 부갤에 접속해서 아파트 정보를 알아보는게 취미 폭등한 아파트값을 보며 매일 정치가들과 다주택자들을 욕하며 돌아다님 <강남출신> UCLA 전자공학과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한 후, 내친김에 지도교수의 추천을 받아 STANFORD대 박사과정까지 밟음 한국에 돌아온후 부모님께서 사주신 강남구 40평대 아파트로 입주 삼성전자에 과장이나 부장급으로 입사 3년간 근무후 징기스칸의 추천으로 성균관대에 지원해 학력을 인정받고 조교수로 발탁 조교수->부교수->정교수 코스의 65세 정년 보장받음 취미는 디씨 부갤~ 가끔 시간날때 종종 부갤에 들어와서 종부세와 재산세의 비합리성을 지적함 일부 사람들이 정치인들과 다주택자들을 노골적으로 비방하는 것을 볼때면 사회가 많이 각박해졌음을 간접적으로 느끼곤 함 ------------------------------------------------------------------------------------ 대학생 양극화<1>동갑내기 두 대학생의 너무 다른 하루    결국 우리 사회의 양극화 현상은 대학에서도 나타나고 있는 셈이다. 교육을 통한 계층 이동이 불가능한 사회, 젊은이들이 미래를 꿈꾼다는 것이 불가능한 사회로 변해가고 있는 한국의 모습을 같은 대학생이지만 너무나 다른 일상을 보내고 있는 젊은이들에게서도 찾아볼 수 있었다.<편집자> 서울 출신 대학생 종우    대학생 윤종우(21. 남. 가명)는 스스로 "나는 머리가 나쁘다"고 말했다. '8학군' 출신인 종우는 어릴 때부터 줄곧 과외를 받아 왔다. 중학교 때는 '엄마 친구 아들'인 대학생에게서 받았고, 고등학교 때는 좀 더 비싼 '학원 선생님'에게 그룹 과외를 받았다. 종우는 2005년 서울 유명 사립대 공학계열에 입학했다. 그런데 종우는 대학 입학 후에도 과외를 받았다. 수학이 따라가기 힘들다고 판단해 대학원생에게 한 달에 40만 원씩 주고 일주일에 두 번씩 석 달 동안 수학 과외를 받았다.    종우는 "남들은 혼자서도 잘 하는데, 전 누가 좀 봐줘야 공부가 되더라고요"라며 대수롭지 않게 말했다. 종우는 "주변에 과외 받는 대학생들이 많은 건 아닌데, 전공 성적이 안 좋은 친구들이 가끔 전공과목별로 과외를 받나보더라"고 덧붙였다.    그렇다고 종우가 성적이 안 좋은 것도 아니다. 종우는 2006년 1학기에 평점 4.3점 만점에 4.25점을 맞았다. 6과목을 중 5과목은 A+이고, 한 과목만 A0를 받은 것이다. 종우는 "교환학생을 가려고 학점 관리에 특별히 신경썼다"며 "학점이야 나중에 대학원을 가거나 취업할 때도 필요한 것이기 때문에 일단 잘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루일과가 궁금하다'고 묻자 종우는 PDA를 꺼내 보여줬다. 요일별로 하루 스케줄이 빼곡히 차 있었다. 낮에는 강의를 듣고 오후 5시 이후에는 학원 수강 등이 주 일과였다. 종우는 3일은 학원엘 가고, 3일은 피트니스센터에 다닌다. 학원은 '프리토킹(free talking)'을 하는 영어학원이다. 종우는 교환학생을 준비하면서 토플(TOFEL)학원에 다녔고, 토플 점수도 300점 만점에 220점을 맞아 교환학생 선발에 합격해 2007년 가을부터 미국에 있는 대학에 갈 예정이다. 종우는 "아무래도 '대화'에 자신이 없기 때문에 영어회화 학원에 다니고 있다"고 말했다. 종우는 이것도 모자란 듯 "12월 중순에 미국으로 출국해 현지 적응도 하고 여행도 하면서 영어를 좀 더 배울 예정"이라고 말했다.    종우는 "회원제로 운영되는 피트니스센터에는 개인 트레이너가 있다"고 했다. 종우는 "엄마가 '요즘은 외모도 실력'이라면서 강제로 다니게 해서 다니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주말에는 홍대 근처의 미술학원에도 나간다. 꿈이 '건축사'인 종우는 "나중에 건축설계를 하려면 기본적인 드로잉은 해야 한다"고 말했다. 종우는 "교환학생을 다녀오면 캐드(CAD) 학원도 다닐 생각"이라고 말했다. 학원비는 모두 부모님이 내주고 있다. 그런데 종우의 PDA에서 흥미로운 대목이 눈에 띄었다. 과외를 받는 줄만 알았더니 과외를 하고 있기도 했다. 종우는 "주로 주말에 과외를 하는데 아파트 옆 동에 사는 엄마 친구 딸"이라고 했다. 종우는 "과외비로 한 달에 30만 원을 받는데 내 용돈 정도는 내가 벌어 써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알음알음 들어오는 과외자리가 몇 군데 더 있지만 종우는 정중히 사절했다고 한다. '자기 시간'이 빼앗기기 때문. 종우는 "차를 몰고 다니는 친구들은 과외를 몇 개 더 한다"고 귀띔했다.    지방 출신 대학생 상민    종우랑 동갑인 대학생 박상민(남. 가명). 대전 출신으로 서울지역 유명 사립대에 '유학'을 온 상민이는 올 겨울에 군대에 간다. 먼저 군대에 간 형이 올해 전역을 하기 때문이다. 상민이의 형은 지방 사립대 의대를 다닌다.    상민이는 "형은 의대를 다녀 군대는 나중에 군의관 같은 걸로 가도 되는데, 내가 대학에 입학하는 바람에 본과 올라가기 전에 현역으로 군대에 갔다"며 "형이 내년에 복학하기 때문에 이번에는 내가 군대에 간다"고 말했다. 상민이네 부모님은 대전에서 작은 지물포를 운영하고 있는데 요즘 사정이 어렵다고 한다.    상민 부모님은 자식자랑이 대단했다고 한다. 아들 두 녀석이 다 공부를 잘 해 과외 한 번 받지 않고 좋은 대학에 갔다. 그런데 아들 둘 다 사립대에 진학하면서 경제적 부담이 만만치 않았다.    우선 상민이의 경우 인문계열임에도 한 학기 등록금만 320만 원이 넘는다. 거기에 하숙비 40만 원을 합하면 한 학기(6개월)에 고정적으로 들어가는 돈만 560만 원에 이르고 연간으로 치면 1000만 원을 훌쩍 넘는다. 교재비나 먹고, 입는 비용을 제외한 금액이다. 10년 전만해도 자식 서울 유학 보내는 데 '연 1000만 원'이라고 했으나 이제는 옛말이다.   ▲ 2006년 11월 상민이의 하루일과  상민이는 과외 아르바이트 때문에 방학에 집에 내려가지도 못한다. 서울에 연고가 없는 상민이는 주로 인터넷의 과외 소개 사이트를 통해 소개 받아 과외를 했다. 소개를 받으면 첫 달 과외비의 30%를 중개 수수료로 낸다. 과외를 많이 할 때는 한 달에 3개까지도 했다.    상민이는 "과외 3개 하면 내 시간은 전부 사라진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1주일에 2번 가면 총 6번을 가야 되고, 주중에 하루라도 시간을 빼려면 하루에 두세 탕 뛰는 날도 있다. 과외 하는 곳도 멀다. 상민이는 "과외 3개 할 때 하나는 부평, 하나는 일산, 하나는 상계동이었다"며 "과외 구하는게 쉽지 않아 소개시켜 주는 대로 열심히 하겠다는 생각만 갖고 가리지 않고 했다"고 말했다.    게다가 대학에서 조모임이다 뭐다 해서 강의 시간 외에도 시간을 투자해야 할 날이 많기 때문에 주말에 과외를 몰아서 하는 경우도 다반사다. 과외 받는 학생 사정까지 고려해주다보면 대학생이 아니라 '월 수입 90만 원 짜리 보따리 장사'가 된다는 것이 상민이의 푸념이다. 그나마 유명 사립대에 다녀 '과외'를 할 수 있는 상민이는 형편이 나은 편이다.    상민이는 대학에 온 첫 1년 동안 적응을 잘 못했다. 부모님과 떨어진 낯선 환경 탓도 컸지만 '서울 애들'과의 문화적 충격이 상당했다. 일단 옷차림은 물론 헤어스타일, 가방, 신발 등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달랐다. 처음 접하는 수많은 브랜드 이름을 외워 '아는 척' 하기도 벅찼다. 게다가 조모임이라도 할라치면 스타벅스 같은 곳에 가서 3000~5000원 짜리 커피를 마시는 것도 처음에는 무조건 따라했는데 나중에는 경제적 부담으로 다가와 "난 됐어"라는 말이 입에 붙게 됐다.    2년이 거의 지난 지금 상민이는 밥값을 아끼기 위해 아침, 저녁을 무조건 하숙집에서 해결하는 짠돌이가 됐다. 한 달 21만 원짜리 고시원으로 옮겨볼까도 생각해봤지만, '몸 축난다'는 부모님의 결사반대에 계속 하숙을 하고 있다. 하지만 이마저도 대학가 하숙촌이 '원룸촌'으로 바뀌고 있는 추세다. 원룸에서 '집주인 눈치 안 보고 사는' 친구들이 부럽긴 하지만 부모님께 손 벌리기 미안하고, 자취 비용도 만만치 않기 때문에 하숙에 만족하고 있다.  '다니는 학원은 없느냐'고 물었다. 상민이는 "아직은 엄두를 못 낸다"고 말했다. 그나마 지금은 등록금을 정부보증 학자금 융자로 해결했기 때문에 부모님이 '공부하라'며 한 달에 30만 원씩 용돈을 줄 수 있어 형편이 나아졌지만, 여전히 빠듯하고 마음의 여유가 없다. 상민이는 1학년 때 학점이 3.0도 안 됐고, 2학년 때 그나마 3.2점대까지 끌어올렸다. 하지만 "친구들 학점 보면 아직 멀었다"는 반응이다. 상민이는 "군대 갔다 오면 학원도 다니고 해야 하지 않겠어요?"라고 말했다.    상민이에게 '꿈이 뭐냐'고 물었다. "생각 같아서는 공부를 계속(대학원, 유학)해서 교수가 되고 싶지만, 아무래도 나중에 대기업에 취직하게 되지 않겠냐"고 막연하게 말했다.     ▲ 눈 내리는 어느 대학 캠퍼스. 게시판에는 을씨년스럽게 고시학원 포스터만 붙어있다.ⓒ프레시안   "대학원? 집에 돈 있니?"    위에서 살펴 본 두 사례는 '요즘 대학생'의 전형적인 모습이라고 할 수는 없으나 이런 분위기만큼은 이미 대학 사회에 널리 퍼져 있다. 지방 출신으로 지금은 직장에 다니고 있는 오미연(25. 여. 가명) 씨는 취직 전 대학원 시험을 봤다가 충격적인 경험을 했다. 면접시험을 보는데 교수가 '가정 형편'을 물어봤기 때문이다.    오 씨는 "기분 나쁜 것은 사실이지만, 생각해보면 교수의 말에도 일리가 있다"고 말했다. 그 교수는 "열심히 가르쳐 놨는데 집안 형편이 어려워 취직한다고 중간에 나가버리면 교수나 대학으로서는 손해"라며 "박사까지 맘 편히 공부에만 전념할 수 있게 집에서 뒷바라질 해 줄 수 있는 학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는 것이다. <프레시안> 프레시안 기자가 내 아이디어 베낀거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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